[국회의정저널] 진상중학교의 낡고 이끼 낀 학교 벽이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만나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
진상중학교는 최근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봉사단의 재능기부로 학교 내 노후 벽면에 벽화를 조성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이끼가 끼고 빛이 바랜 교내 벽면에 봉사단의 전문적인 손길이 더해지면서 칙칙했던 공간은 아름다운 색채와 학생들의 웃음 어우러진 밝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벽화 작업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학생과 교직원이 벽화 그리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벽면에 꽃을 하나씩 그려 넣으며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의 학교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붓을 들고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벽화를 완성해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 강성환 단장은 “학생들이 졸업한 뒤 다시 학교를 찾았을 때, 자신이 직접 그린 꽃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그 감동은 더욱 특별할 것”이라며 “이번 벽화가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학교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상중학교는 학생 수가 적은 작은학교의 특성을 교육적 강점으로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이 교육활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보컬밴드, 파크골프, 요리체험 등 다양한 특색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벽화 활동 역시 단순히 학교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 공간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배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벽화 조성을 위해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과 학교를 연결하는 데 힘쓴 진상중학교 김인경 교무행정사는 “학생들이 매일 바라보는 학교의 벽이 조금 더 밝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벽화 조성에 대해 알아보고 의뢰하게 됐다”며 “학교를 찾아와 소중한 재능을 나눠주신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벽화 활동에 참여한 1학년 박려온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꽃을 그려서 학교가 더 예뻐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학교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벽에 그려지는 것은 꽃이지만, 그 안에 피어나는 것은 학생들의 꿈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다.
진상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본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더 큰 꿈이 더욱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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