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6년 5월부터 8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다소비 식품, 곡류·곡류가공품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오염 실태를 집중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식품의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가할 수 있는 곰팡이독소 오염 우려에 대응하고 국민 식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국민이 자주 섭취하는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빵류·과자류 등 다소비 식품 34건을 대상으로 6~8월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염 우려가 높은 곡류 및 곡류가공품 52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총 아플라톡신,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검사 결과, 5월 검사 대상 중 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이 극미량 검출되었으나 기준·규격 이내였고 아플라톡신 B1은 검출되지 않았다.
6~8월 곡류 및 곡류가공품 검사에서는 푸모니신, 제랄레논이 각각 1건씩 검출되었으나 모두 기준·규격 이내였다.
곰팡이독소는 곡류, 땅콩 및 견과류 가공품 등 식품에 곰팡이가 번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독성물질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독소는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 과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외관상 곰팡이를 제거하더라도 독소는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어 의심스러운 제품은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해에는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 및 아플라톡신 B1 기준 초과로 부적합 사례가 발생했으나, 올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김명희 약품화학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검사를 통한 예방 관리가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유통 식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히 모니터링해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