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재 당시 배터리 상태를 분석한 결과 충전 중 발생한 화재가 70건으로 절반 이상 을 차지했다.
이어 보관 중 34건, 운행 중과 주차 중 각각 6건 등으로 나타나 충전과 보관 과정에서의 안전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7월 15일 무주군의 한 주택 주차공간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배터리 수납함 내부의 리튬이온배터리팩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방당국은 충전 중 배터리팩 내부의 전기적 이상으로 열폭주가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도별로는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이동장치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조배터리 27건, 전동공구 18건, 가정용품과 농업용 배터리가 각각 13건 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5건, 자동차 등 22건, 야외 20건, 단독주택 16건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37건, 부주의 16건, 화학적 요인 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충전, 제품 손상 등으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한번 불이 붙으면 연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평소 안전한 사용과 충전 습관이 중요하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현관·출입구 등 대피로에서 충전하지 않기 △충전 완료 후 충전기 분리하기 △배터리 주변에 종이·의류 등 가연물 두지 않기 △제품에 맞는 정품 충전기 사용하기 △충전 중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하지 않기 △충격을 받거나 부풀어 오른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는 만큼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충전 중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올바른 충전 습관과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