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명 의원, “가로등·CCTV 등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 도입 논의

    ” 보행공간 확보·도시미관 개선…안양시 실태조사와 시범사업 검토

    by 편집국
    2026-08-06 14:20:12




    CCTV (경기도의회 제공)



    [국회의정저널]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은 8월 6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관계자와 만나 가로등, 신호등, 폐쇄회로텔레비전, 교통표지 등 도로변 공공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지주’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로와 보도 위에 각종 지주형 시설물이 개별적으로 설치되면서 보행공간을 좁히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도심 교차로와 주요 도로변에는 가로등주, 신호등주, CCTV 지주, 교통표지 지주,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이 각각 설치돼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밀집지역처럼 보행량이 많은 구간에서는 시설물이 보행자의 이동 동선과 시야를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통합지주는 가로등, 신호등, CCTV, 교통표지, 공공와이파이, 비상벨, 환경센서 등 둘 이상의 공공시설물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이 의원은 통합지주를 도입하려면 단순히 여러 장비를 한 기둥에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지주형 시설물 실태조사 △보행 유효폭 확보 △구조안전 검토 △전기·통신설비 안전기준 △CCTV 개인정보 보호 △공공디자인 △시설별 관리주체와 유지관리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로등과 도로시설물은 도로관리 부서 신호기와 안전표지는 경찰, CCTV와 비상벨은 영상정보 부서 공공와이파이와 통신시설은 정보통신 부서가 각각 담당하고 있어 부서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의원은 안양시 도로과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정보과, 도시계획과 공공디자인팀, 정보통신 부서와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주형 시설물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기반으로 방범 CCTV, 비상벨, 교통정보,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도시정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통합지주 시범모델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범 대상지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변, 상업지역, 전통시장,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약자 이용시설 주변, 점자블록과 지주가 충돌하는 구간 등을 우선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통합지주에 여러 장비가 집중될 경우 하나의 고장으로 여러 기능이 동시에 중단될 수 있는 만큼 풍하중과 편심하중을 고려한 구조안전, 전력·통신선 분리, 장비별 독립 운영, 긴급복구 체계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채명 의원은 “통합지주는 단순히 여러 개의 지주를 하나로 합치는 사업이 아니라,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안양시의 지주형 시설물 설치 현황과 보행 불편지역을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부서 및 경찰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지주 모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으로 안양시 관계부서와 시설별 관리주체, 유지관리 방식, 시범사업 대상지와 필요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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