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승대 밤하늘 수놓을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 대표작 4선

    세계적인 거장부터 K-연극의 정수까지 선보인다!

    by 편집국
    2026-07-27 15:14:10




    상상력과 첨단 연출의 독창적 만남,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거창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10일간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6 거창방문의 해’를 맞아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연극제는 해외 7개국을 포함한 총 50개 단체가 참가해 78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해외 초청작과 창작 뮤지컬, 독창적인 아동·가족극에 이르기까지 완성도 높은 명작들이 관객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축제 기간 수승대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국내외 최정상급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7월 31일] 손숙·이일화 등 명품 배우 총출동, 축제 포문 여는 개막작 ’노인의 꿈‘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주식회사 수컴퍼니의 연극 ’노인의 꿈‘이다.

    오는 7월 31일 금요일 밤 8시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공연되는이 작품은 ’2026년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받은 화제작이다.

    배우 손숙, 이일화, 박지일 이필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작품은 화가의 꿈을 접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봄희‘ 앞에 자신의 영정사진을 직접 그리고 싶다며 찾아온 힙한 할머니 ’춘애‘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경영난과 가족 문제로 흔들리던 봄희의 일상에 춘애와의 열 번의 미술 수업이 시작되고 두 사람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유쾌한 변화를 불러온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 속에서 늙어감과 죽음을 담담하게 바라보는이 작품은 나이에 상관없이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따뜻하고 유쾌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8월 1일~2일] 프랑스 아비뇽 사로잡은 거장 미야기 사토시의 명작 ’오셀로‘ 최초 상륙 연극제 초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해외 대표 초청작은 일본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의 ’오셀로‘이다.

    8월 1일과 2일 양일간 밤 8시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는 지난 2017년 아시아 단체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개막작을 공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다진 최정상급 극단이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거장 미야기 사토시 예술총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차원적인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작품은 지중해 키프로스 항구에서 베네치아 순례자가 데스데모나의 떠도는 영혼을 마주하며 시작된다.

    강렬한 끌림으로 결혼했으나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 대신 단순한 ’믿음‘에만 의존했던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관계는 교묘한 오해로 인해 비극적 파국으로 치닫는다.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상대의 본질을 깨닫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인간관계의 근원적 본질을 깊이 있게 물어본다.

    수승대의 밤바람과 계곡 물소리가 어우러진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미야기 사토시의 오셀로는 거창국제연극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예술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8월 7일~8일] 기억의 저편에서 찾는 따스한 위로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축제 후반부인 8월 7일과 8일 밤 8시 축제극장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기획하고 극단 오징어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소리, 성열석, 김준현, 김대웅 등이 출연하는이 작품은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모험극이다.

    일흔 살 생일을 맞은 춘자는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생일 소원을 빌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소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순간 춘자의 느슨해진 정신줄에서 빠져나온 ’영혼의 물고기‘가 나타나고 그를 따라 시작된 기상천외한 모험 속에서 춘자는 상상과 현실, 추억과 회한 사이를 넘나든다.

    한편 현실에서는 사라진 춘자를 찾아 온동네를 애타게 헤매는 가족들의 소동이 펼쳐진다.

    나이가 들고 기억이 사라져도 습관처럼 남아 있는 고춘자의 사랑을 통해, 작품은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순간들과 곁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따스한 위로와 함께 일깨워준다. [8월 7일~8일] 상상력과 첨단 연출의 독창적 만남,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 줌 인 아웃‘ 같은 기간인 8월 7일과 8일 밤 8시 거북극장에서는 ’2025 한국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며 연극계의 극찬을 받은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 줌 인 아웃’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3세 이상 관람 가능한이 작품은 한 아이의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등굣길 위기 상황에서 민들레 홀씨 하나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 ‘바다’의 호기심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집 안에서는 거인이었던 바다가 문밖을 나서자, 손바닥 위 휴대폰만큼 작아지고 바다의 하루는 요리사가 되어 설탕을 뿌리거나 우주선을 타고 교문을 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모험으로 흘러간다.

    이 작품은 휴대폰 화면과 실시간 카메라, 프로젝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스크린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다.

    렌즈를 지나온 세계가 끊임없이 크기를 바꾸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화면 구성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과 함께 한 아이가 느끼는 세계의 크기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만든다.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는 해외 거장의 명작부터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우수작,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창의적인 뮤지컬과 아동극에 이르기까지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갖췄다.

    아름다운 수승대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무대들은 관람객들에게 바쁜 일상을 벗어나 예술이 주는 달콤한 상상력과 웅장한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것이다.

    연극제의 개·폐막 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경연 및 공식 참가작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거창군민에게는 50%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일반 관람객도 개막 전날까지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거창군청과 수승대 행사장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예매 정보는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나 문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