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주시 정원문화센터가 일상 속 정원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상반기 총 4만5000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밀착형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전주시민의 실질적인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 결과, 지난 상반기 동안 1627명이 참여해 96.8점이라는 높은 운영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정원 관람을 넘어, 체험과 교육 위주의 정원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지난 2월 ‘정원문화 활성화 포럼’을 시작으로 계절별 맞춤형 정원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봄 시즌에는 ‘한불 수교 150주년 기념 프랑스 정원 특별전’을 열고 △프랑스정원 철학 특강 △미래 세대를 위한 특화 정원 조성 △반려식물·정원 가꾸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어 △전국의 우수 정원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정원 탐방’△정원식물 및 야생화 교육 △식재디자인 실습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일상에 아름다움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민 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뚜렷한 공간 활성화 성과를 냈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정원버스킹’의 경우 그동안 개인 공간에 국한되었던 지역 내 우수한 정원주의 철학과 지식을 공공자산화해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역 베테랑 정원사 8인이 강연자로 나서 20가지 가드닝 지혜를 전달했다.
정원버스킹은 △봄을 부르는 겨울정원 △한옥마을 야생화 사계정원 △클레마티스 정원 △장미정원 디자인과 관리법 △요리사의 정원 △엄마의정원 △영국식 초본정원 꿀팁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풀꽃 △예술가의 정원 등 다채롭고 생생한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 강연자로 나선 정원주들의 공간을 직접 찾는 발길이 크게 늘며 정원 자체가 활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목향장미 명소 등 주요 정원들이 아름다운 시기에 SNS 소개돼 방문자가 뚜렷하게 증가했고 유튜브와 TV 방송 촬영 요청이 이어지는 등 동네 정원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이날 ‘처음 해 보는 정원 식재 디자인’을 주제로 저명인사 초청 정원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조경가는 사진 한 컷으로 시작하는 감각적인 식재 디자인부터 꼼꼼한 식물 관찰 기록법까지, 식물을 가꾸는 일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반려생활’로 자리 잡도록 깊이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전국의 정원 애호가들을 잇는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원문화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여름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계절에 맞춰 정원을 직접 찾아가는 탐방 프로그램부터, 집에서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실습형 강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전국의 우수 정원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정원탐방’△직접 정원을 설계해 보는 ‘우리집 정원사’△실내에서 시원한 미니 워터가든을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홈가드닝’△여름철 정원식물과 야생화 △한국전통공간과 정원식물 등이다.
이외에도 전주정원문화센터의 실외정원은 오후 시간대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와 여름꽃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고 해가 지고 선선한 저녁에는 눈꽃과 별, 우주행성 등 각종 조명 아래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찾아 즐기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정원 자원을 활용한 요리와 업사이클링, 예술, 힐링으로 이어지는 정원문화를 동네에서 누릴 수 있어 전주 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무더운 여름일수록 가까운 숲과 정원은 시민들에게 가장 좋은 휴식처이자 배움의 공간이 된다”며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어른들은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정원문화센터의 프로그램 참여 안내 및 세부 일정은 센터 공식 누리집과 SNS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