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7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로봇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의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축제 ‘로보컵 2026 인천’의 핵심 부대행사로 마련돼, 이달 출범한 민선 9기 인천시의 고도화된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글로벌 로봇 시장은 가상과 물리 공간이 융합된 ‘실물 인공지능’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인 대전환기 속에서 정부 정책의 비수도권 집중 기조와 대구, 경남 등 타 지자체들의 하드웨어 중심 기반시설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책사업으로 조성 중인 인천로봇랜드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선도기업과 국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수도권 유일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인천의 이러한 전략은 독보적인 지역적 강점과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세계적인 물류 기반 시설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등 최적의 직주근접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서해구·남동구·연수구를 잇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생태계가 견고하게 밀집해 있다.
특히 2025년 인천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로봇 기업 수는 전국의 9.5%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전국의 24.4%를 차지할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협의체는 당연직 공무원 6명과 로봇산업, 인재양성, 미래도시, 문화콘텐츠, 로봇기업 등 5개 분야 위촉직 전문가 20명을 포함해 총 26명으로 구성돼 인천 로봇 정책의 실질적인 전략과 방향성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미래 고도화 방안과 융합 과제에 대한 토론회도 열렸다.
인천테크노파크 한규환 로봇센터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 AI·로봇산업협회 서준호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남영희 정무부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협의체는 인천시 로봇산업의 육성과 융합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인천로봇랜드를 거점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로보컵 2026 인천’1층 대회장에는 인공지능·로봇 전시가 7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 중이며 인천 로봇기업도 참여해 자사의 로봇 제품과 첨단기술을 전 세계에 뽐내고 있으며 청라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공동 시행기관인 인천도시공사도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를 위해 전문인력을 투입해 홍보 부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