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서울사진축제 ‘컴백홈’, 8만 관객과 ‘모두의 사진축제’로 거듭나며 성황리 폐막

    5년 만에 재개된 서울사진축제, 60일간 누적 관람객 8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 마무리

    by 편집국
    2026-06-26 13:26:04




    서울사진축제 《컴백홈》, 8만 관객과 '모두의 사진축제'로 거듭나며 성황리 폐막 hwp (서울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지난 4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60일간 8만 관람객이 방문하며 5년 만에 돌아온 서울사진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시작된 서울사진축제는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한국 사진문화의 지평을 넓혀온 서울의 대표 사진축제이다.

    올해 제13회를 맞은 본 축제는 5년 만에 재개되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는 서울사진축제의 ‘집으로의 귀환’을 의미하는 ‘컴백홈’을 주제로 삼았다.

    집을 물리적 공간을 넘어 기억과 감정이 축적된 각자의 시간 속 공간으로 바라보며 사진이 지나온 삶의 장면과 현재를 다시 연결하는 힘을 전시와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했다.

    전시는 과거 서울사진축제를 통해 소개된 이후 꾸준히 활동해 온 작가들과, 축제가 쉬는 동안 새롭게 주목받는 신진·동시대 작가들이 ‘집’을 각기 다른 사진 언어로 해석한 작업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작업을 세상에 알리고 창작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장으로서 서울사진축제가 수행해 온 역할을 조명하고 축제가 축적해 온 역할과 명맥을 성공적으로 잇는 자리가 됐다.

    ‘집을 이루는 것’, ‘이동하는 집’, ‘길 위에서’, ‘우리의 집’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집을 하나의 고정된 장소가 아닌 기억과 이동, 경계, 연대와 희망이 교차하는 자리로 확장해 보여줬다.

    오석근, 박형렬, 정경자, 한영수, 함혜경, 기슬기, 최원준, 신희수, 김민, 김소라, 이선민, 나나와 펠릭스, 하다원, 정정호, 이한구, 김준, 양동규, 윤태준, 손은영, 이예은, 뮌, 신수와, 장연호 등 총 23명의 작가가 참여해 ‘집’에 대한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을 펼쳐 보였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집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양한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느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주 운영된 시민 프로그램에는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사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게 했다.

    작가, 연구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창작자들은 물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모여 사진을 둘러싼 질문과 실험을 나누었다.

    특히 국내 최초 상영작 ‘개리 위노그랜드: 모든 것은 찍을 수 있다’는 신청 시작 약 10분 만에 마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술관 속 영화관 “사진과 세계 사이에서”는 사진의 기원과 본질로 돌아가 사진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세계 사진사에 뚜렷한 궤적을 남긴 사진가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엄선해 상영했으며 5월 1일 상영 직후에는 씨네토크를 진행해 전문가와 함께 사진과 다큐멘터리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 외에도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작가의 방”, 동아시아 각지의 사진책을 이동식 서가로 만나는 “무빙 라이브러리”, 관찰과 행동을 통해 사진을 스스로 정의해 보는 작가 워크숍 “모두의 사진술”, 포토부스와 기획서가 “모두를 위한 사진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되며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사진공유 프로젝트“집-들이”역시 서울사진축제가 ‘모두의 사진축제’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보여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집’에 관련 사진을 온라인과 전시로 공유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00여 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이 중 축제 참여 작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1층 로비에서 또 하나의 사진 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집-들이”는 ‘집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그 속에 담긴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 집의 풍경과 기억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참여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에서의 따뜻한 일상, 재치 있는 패러디,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 등 각자의 방식으로 포착한 ‘집’의 장면을 공유하며 축제에 참여했다.

    시민들이 응모한 사진 작품 중 총 32점이 서울사진축제 참여 작가인 오석근, 장연호, 함혜경 작가의 리뷰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누나방은 사랑방”은 ‘집-들이 포토제닉’에 선정됐다.

    또한이 모든 과정은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응모작들은 전시를 통해 공개되어 시민 각자가 바라본 집의 풍경과 기억, 관계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집-들이”는 시민이 관람객을 넘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고 각자의 이야기가 하나의 전시로 확장되는 ‘모두의 사진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시 관람을 넘어 사진을 보고 읽고 말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서울사진축제는 시민과 작가, 연구자, 기획자가 사진을 매개로 만나고 교류하는 열린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사진의 집’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대표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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