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봄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리는 MA 저장기술 개발- 기능성 PE필름과 알코올 휘산제 활용해 저장 중 부패율 크게 낮춰- 경기
by 편집국
2026-06-25 07:06:20
봄당근 MA 저장 (경기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봄당근의 저장기간을 기존4주에서 최대8주까지 늘릴 수 있는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25일 밝혔다.
봄당근은 주로3월부터6월까지 재배되며병해충 관리가 쉬워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그러나 재배와 수확 시기의 고온 영향으로 저장 중 무름병 등 품질 저하가 쉽게 발생한다.경기지역에서는 학교급식용 당근 수요가 연간700톤 이상 발생하지만,봄당근의 저장성이 낮아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술원이 개발한 ‘당근MA저장기술’은 수확한 당근을 가스 투과성이 있는 기능성PE필름과 알코올 휘산제를 함께 넣어 종이상자에 포장한 뒤 영하1도에서 영상1도의 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이다.저장 중 포장 내부의 가스 조성을 조절하고 항균 효과를 높여 당근의 수분 손실과 부패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험 결과,기존 종이상자 포장 당근은8주 저장 후 무게가9.9%줄고 부패율이57.6%에 달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반면MA저장기술을 적용한 당근은 저장8주 후에도 수분 함량을99.8%수준으로 유지했고부패율도8.1%로 낮아졌다.당도와 경도,색도 등 주요 품질 지표 역시 저장 초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학교급식 등에 쓰이는 봄당근을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돼,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학교급식용 당근의 지역 공급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장 적용과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