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당신도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다

    누구나 교육과정 만들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함께 공부하는 ‘무지한 스승의 만남’ 운영

    by 편집국
    2026-06-25 07:33:27




    수원시 평생학습관 에서는 당신도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수원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가 있다면 지식 전달자인 강사 없이도 함께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 프랑스 정치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무지한 스승의 아이디어를 차용한 시민 주도, 시민 기획 학습 방법론이다.

    혼자 하는 공부가 아닌 ‘무지한 스승’들이 만나 함께 하는 학습공동체를 지향한다.

    ‘무지한 스승’은 유튜브, 경기도지식,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에 있는 강연,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활용해 시민이 배우고 싶은 주제에 대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실, 도서관 등에 모여서 함께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형 공부다.

    줌,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무지한 스승’을 운영할 수 있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지난해 8월부터 ‘무지한 스승의 만남’방법을 활용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공부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전문 강사 없이 외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시민들이 모여서 영상을 활용해 언어와 문화를 배웠다.

    지난해 9월부터는 ‘무지한 스승의 만남 기획단’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5기까지 28명의 기획단이 활동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건축 △브런치 작가 되기 글쓰기 △생성 인공지능 기술 △만다라차트로 인생 계획 세우기 △대금 맛보기 △통통 튀는 벼룩 우쿨렐레 △테마 한국사 △2030 돈이랑 좋은 친구 되기 △우주 공부-코스모스 깊이 보기 등 시민이 배우고 싶은 주제의 학습 모임이 45개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은 24일 저녁 ‘무지한 스승의 만남’활동 공유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무지한 스승의 만남 기획단의 활동을 돌아보고 ‘나는 무엇을 왜 배우고 싶은지’, ‘어떻게 영상을 찾고 공부에 활용했는지’, ‘함께 참여한 시민들은 어떤 배움을 얻어 갔는지’, ‘일상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등을 이야기했다.

    향후 활동 계획도 공유했다.

    무지한 스승의 만남 ‘그리스·로마 신화와 나’를 기획하고 운영한 표미영 기획단원은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큰 의미로 다가왔다”며 “무지한 스승의 만남을 운영하며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는 △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공부합시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명상 △30만4050 부자에게서 배운다1 젠슨황 편 △예술하는 습관-서양철학산책 △나의 두 번째 교과서-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무지한 스승의 만남이 열린다.

    수강 신청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람보다 인공지능과 대화를 더 편하게 생각하고 의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주제를 놓고 대화하고 서로 가르치며 배우는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현대인들이 외로움을 이겨내고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무지한 스승의 만남’에 참여해 누군가의 스승이 되는 경험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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