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1일 문화공간 이육사 인근에서 2026년 주민자치사업인 ‘내손으로 직접 바꾸는 종암동’의 일환으로 골목길 벽화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내손으로 직접 바꾸는 종암동’ 사업은 2025년 서울 일신초등학교와 체결한 ‘1주민자치회 1학교’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공동의제 사업이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밝고 안전한 골목길 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제안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종암동 주민자치회 문화소통분과 위원 10여명이 문화공간 이육사 앞에서 본격적인 벽화 작업에 앞서 노후화된 벽면의 들뜬 페인트를 제거하고 밑바탕을 정비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벽면은 정비 작업을 통해 새 단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다시 모인 문화소통분과 위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이육사 시인의 대표작 광야 일부와 매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었다.
이번 벽화 작업은 노후화된 골목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종암동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육사 선생의 문학적 가치를 담아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주민들에게 밝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선 종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과 학생이 함께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자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하반기에는 사업을 제안한 학생들도 직접 벽화 작업에 참여할 예정인 만큼 아이들의 생각이 담긴 더욱 생동감 있는 골목길로 변화할 종암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7일 종암 박스파크에서 제9회 종암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1주민자치회 1학교’협약을 통해 일신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포함한 2027년도 주민자치사업을 선정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자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