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국회의정저널] 평생 자식들을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생일은 잊고 살아온 아흔한 살 홀몸 어르신의 가정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온기로 가득 찼다.
남원시 노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관내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복지 특화사업인 ‘파티플래너가 되어드립니다’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본 특화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 부재로 생신날을 홀로 쓸쓸히 맞이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매년 10여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노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마을 통장이 직접 일일 파티플래너로 나서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생신 잔치의 주인공인 박 모 어르신은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홀로 3형제를 키워냈으나, 당장 생계유지가 벅차 자식들을 살뜰히 챙기지 못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현재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며 기초연금에 의지한 채 노후를 보내고 있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행사는 정성껏 준비한 맞춤형 생신 상차림을 시작으로 다 함께 부르는 생신 축하 노래, 케이크 촛불 끄기 순으로 훈훈하게 진행됐다.
또한 지정기탁사업비로 마련한 케이크와 신선한 과일 두유 등 풍성한 ‘생필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나눴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박 모 어르신은 눈시울을 붉히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식들과 살아내느라 생일을 잊고 살았는데, 동사무소 직원들과 이웃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니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종흔 노암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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