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강릉시와 강릉김씨대종회는 강릉김씨의 시조이자 신라 시대 영동 지역을 다스렸던 명주군왕 김주원을 기리는 ‘2026년 명주군왕 능향대제’를 4일부터 5일까지 강릉 시내 월화거리 및 성산면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 일원에서 개최한다.
명주군왕 능향대제는 1561년 당시 강릉부사였던 김첨경이 명주군왕의 능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국가와 지방관아의 지원을 받아 매년 음력 4월 20일에 거행하기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465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유교식 제례 행사다.
2026년 올해 행사의 본 제향일인 음력 4월 20일은 양력 6월 5일에 해당한다.
이번 능향대제는 본 행사에 앞서 6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강릉 시내 중심부인 월화거리 일대에서 다채로운 전야제 행사가 펼쳐진다.
월화정을 출발해 기업은 행과 월화거리 공원으로 이어지는 전야제 퍼레이드에는 취타대를 선두로 주요 내빈, 강릉김씨대종회 문중, 그리고 강릉 시민과 관광객 2천여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와 함께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식전 공연, 강릉시립합창단의 무대,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명주군왕의 부모인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애틋한 설화가 깃든 월화거리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본 행사인 명주군왕 제향 봉행은 5일 오전 10시 30분, 강릉시 성산면 삼왕길에 있는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거행된다.
초헌관에는 김용래씨가 임명돼 잔을 올리며 아헌관과 종헌관 등 주요 헌관과 제집사들은 강릉김씨 문중의 원로 및 후손들이 맡아 전통 제례 법식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된다.
이날 제향에는 제례악무가 병행돼 전통 의례의 예술적 격조를 한층 높일 예정이며 2000여명 이상의 문중 및 시민들이 참관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의 대묘인 명주군왕릉의 역사적 위용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조선 시대부터 단절 없이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제향 행사인 명주군왕 능향대제가 시민 참여형 전야제 퍼레이드 및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결합해, 지역 주민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주군왕 능향대제를 강릉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축제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