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분 만에 이승재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마이사 폴의 머리를 살짝 스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김포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김포 루이스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김해는 이래준, 이준규, 베카가 잇따라 슈팅을 시도하며 김포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마침내 28분, 표건희의 정교한 크로스를 마이사 폴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최필수의 안정적인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전반전을 1대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김해의 공세는 이어졌다.
54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재의 패스를 받은 마이사 폴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해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브루노 코스타와 문승민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 장악력을 높였고 매서운 역습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80분, 김포 루안에게 기습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1대2로 뒤처졌고 86분 이민영, 김경수, 설현진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사력을 다했다.
정규 시간이 끝난 90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아크 바로 정면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코스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아쉽게 무산됐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1대2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명성 수석코치는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다만 후반전에 전술적으로 자신감이 조금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두 경기를 치러보니 힘도 들고 감독님의 고충을 느꼈다. 다음 주 감독님이 복귀하시면 서포트를 잘 해서 다가오는 성남전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는 다음 주 사령탑 손현준 감독이 벤치로 복귀하는 가운데, 오는 6월 5일 성남 FC 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과 승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