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부지 복합문화거점 조성 본격화

    5월 29일 문화시설 건립 설계공모 사전공고, 6월 본 공고 추진

    by 편집국
    2026-05-29 08:20:59




    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부지 복합문화거점 조성 본격화 (동대문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동 옛 동대문구민회관 부지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9일 ‘동대문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사업’ 중 문화시설 건립 설계공모 사전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민회관은 1989년 준공된 뒤 오랜 기간 주민들의 문화·행사 공간으로 쓰였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기능 저하로 2023년 철거됐고 구는 기존 시설을 단순히 다시 짓는 방식이 아니라 공연, 문화, 여가,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담은 열린 공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장안동 356번지 일대 옛 구민회관 부지다.

    현재 계획상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1만1730㎡ 규모로 조성되며 700석 규모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주민 수요도 사업 방향에 반영됐다.

    구가 202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대문구 내 기반시설의 가장 큰 문제로 ‘문화시설 부족’ 이 3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체육시설 부족 22.7%, 공연시설 부족 11.9%, 야외 휴게공간 부족 9.2% 순이었다.

    공연장 형태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형 공연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6.8%로 조사됐다.

    구는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에 부족한 문화·여가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체험, 생활문화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세대 간 교류와 주민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활권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설계공모 사전공고는 본 공고에 앞서 공모지침서 과업내용서 심사위원 구성 등 주요 내용을 미리 공개하고 관계 전문가와 참여 예정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구는 그동안 공공건축관리자 위촉, 공공건축심의,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구성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전공고를 시작으로 설계공모를 본격화한다.

    구는 사전공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공모 자료를 보완하고 6월 중 설계공모 본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설명회, 질의응답, 작품 접수와 심사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도 함께 살핀다.

    구는 장평근린공원, 장안벚꽃길, 중랑천과 이어지는 보행·휴게 공간 구성을 검토하고 주차, 보행 동선, 소음,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 등 대규모 공공시설 조성에 따른 생활권 영향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친환경 공공건축 요소도 반영한다.

    제로에너지, LED 스마트 조명, 태양광 시스템, 옥상녹화 등을 검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조성 이후 운영 방향도 함께 마련한다.

    구는 문화재단, 지역 예술단체, 학교, 생활문화 동아리 등과 연계해 공연, 교육, 체험,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옛 동대문구민회관 부지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문화와 행사가 이어졌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리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동대문구의 대표 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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