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시 시청 (고양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7월 17일과 18일 양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화류비련극 홍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작이자 2026년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고양시민에 차별화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특히 7월 17일은 18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제헌절로 토·일요일과 이어지는 3일 연휴 첫날에 해당해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로 공연을 관람하기에 최적의 기회다.
홍도는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연출상, 제51회 동아연극상 미래연기상,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등 국내 주요 연극상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수작이다.
2016년 UAE 아부다비 국립극장 초청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광복 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연극계의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원작은 1936년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이번 작품은 연출가 고선웅이 직접 각색·연출을 맡았다.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스스로 기생의 길을 택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 사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홍도는 광호의 유학 기간을 틈탄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나고 귀국한 광호는 진실을 모른 채 홍도를 오해하며 전 약혼자와 재혼을 약속한다.
분노와 억울함에 이성을 잃은 홍도의 비극적 선택, 그리고 그때서야 밝혀지는 무고함의 상징인 붉은 꽃잎이 흩날리는 결말은 관객에게 깊은 카타르시스와 여운을 남긴다.
연출 면에서는 새하얀 미니멀 무대 위 인 자형 구조물로 여백의 미를 극대화하고 극공작소 마방진 특유의 정교한 앙상블과 고선웅 특유의 리듬감 있는 빠른 대사로 과장된 신파 대신 격조 있는 화류비련의 정서를 빚어낸다.
‘촌스럽다’고 여겼던 신파의 감정이 ‘힙한 복고’의 감성으로 재해석돼, 중장년 관객에게는 깊은 공감과 향수를, 2030 신규 관객에게는 낯설고도 신선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홍도 역에 박하선·예지원이 더블 캐스팅으로 나서며 철수역에는 홍의준 광호 역에 견민성·임진구가 출연한다.
광호의 아버지 역에는 정보석·유병훈이, 광호 어머니 역에 양서빈·이도유재, 혜숙 역에 노유라 등 탄탄한 앙상블 배우진이 무대를 채운다.
원작 각색·연출 고선웅을 필두로 무대 디자인 남슬기, 조명 디자인 임동구, 기획 PD 조현서·김관희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공연 소요 시간은 10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동일 공연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책정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높였다.
유료회원 30%, 65세 이상 경로우대·장애인 및 국가·독립유공자 최대 50% 할인이 제공된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에서 가능하다.
한편 (재)고양문화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화제작을 유치해 어울림극장 기획공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고양시민이 서울과 동등한 수준의 공연 문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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