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남도가 전북도립미술관에 이어 전남도립미술관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공공미술관 관계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학술·교육 분야의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지역 간 문화 자원의 상승효과를 높이고 공공미술관의 사회적 가치와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26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김장언 미술관개관 준비단장과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충남미술관-전남도립미술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전시 및 학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 사업 발굴 △미술 작품 및 아카이브 자료의 조사·연구·전시·활용 등 학술 목적 협력 △소장품 전시를 위한 교류·대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국내외 주요 미술기관과 협력 관계를 넓히며 국제 전시 관계망을 구축하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일본 나라현립미술관, 프랑스 프락 그랑라주, 프락 피카르디, 국립아트센터 아쉬 뒤 세즈 등 해외 미술기관과 협력 중이며 지난 19일에는 전북도립미술관과 국내 첫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 이후에도 국내 광역 미술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와 영국 소재 미술기관 등과도 국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전남도립미술관은 전통적인 남도 미술의 가치를 동시대 현대미술의 맥락으로 재해석하며 지역의 세계화를 실천해 온 선도적인 기관”이며 “그 전문성과 운영 경험을 충남미술관 외연 확장 및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의 토대로 삼아 앞으로 두 기관이 서로 연대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양 기관의 전시 역량과 연구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며 “공공미술관의 가치와 다양성을 함께 넓혀 나가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연대 모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 일원에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광역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전국 미술관 간 연대와 상생을 이끄는 개방형 문화 거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