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로 여름철 모기 퇴치 (양천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양천구가 관내 공원과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충유인살충기’를 확대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해충유인살충기’는 UV LED 램프를 통해 모기 등 위생 해충을 유인한 뒤 살충하고 잔해를 하단으로 배출하는 친환경 장비다.
살충제를 공기 중에 살포하지 않아 환경 오염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화약 약품 노출 우려가 적어 생활권 방역에 효과적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으로 모기·러브버그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공원과 안양천 등으로 야간 산책에 나선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해충 방제 요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주민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고 해충이 다량 발생하는 공원을 중심으로 ‘해충유인살충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한두어린이공원, 신세계어린이공원 등 12개소에 21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4대를 추가·교체하며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설치 장소는 △용왕산근린공원 △푸른어린이공원 △계남1근린공원 △연의생태공원 △양천공원 △갈산공원 등 6개소다.
이용객이 많은 양천공원은 노후 장비 7대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해 방제 효율을 높였다.
해당 장비는 공원 내 가로등에 부착 설치되어 기존 전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로등 점멸시간에 맞춰 매일 자동으로 작동한다.
구는 5월부터 11월까지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빈틈 없는 방역을 위해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력해 민관 합동 방역을 시행한다.
약 100여명으로 구성된 ‘마을사랑방역봉사단’ 이 주택가 유충서식지 제거, 안양천 등 풍수해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집중 방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2006년부터 공원과 수명산 둘레길, 안양천변 등 생활권 녹지·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해충유인살충기’를 설치해 왔으며 이번 추가 설치를 통해 총 38개소 199대 규모로 운영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해충유인살충기 확대 설치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해충 노출을 최소화해 감염병 예방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보호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