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부서 협업으로 무궁화동산 시각장애 학생 보행환경 개선 (종로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종로구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의 주요 산책로인 무궁화동산에 점자 유도블록과 음성유도기를 설치하고 시각장애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환경 개선을 마쳤다.
무궁화동산은 수천 그루의 무궁화가 어우러진 종로의 대표적 녹지 공간으로 국립서울맹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보행 훈련을 하는 등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쉼터다.
구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음에도 보행 안내 시설이 부족하다는 학부모 건의를 적극 반영해 이번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산책로를 따라 점자 유도블록 280m를 신설하고 화장실 등 주요 거점 3개소에 위치를 알려주는 음성유도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과 주민들이 공원 내 주요 동선을 보다 명확하게 인지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 학부모 건의를 빠르게 반영하고 시설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역할을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도시녹지과는 예산 확보와 관계부서 협의, 음성유도기 설치를 맡았으며 도로과는 점자 유도블록 설치 공사를 시행했다.
사회복지과는 음성유도기를 제공하고 향후 유지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8일 실제 이용 환경을 확인하고자 국립서울맹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보행안전도우미 등과 함께 무궁화동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산책로를 걸으며 시설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했으며 구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시설 관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주 이용하던 산책로지만 혼자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혼자서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세심히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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