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주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이팝나무 축제 종료 이후 팔복동 북전주선 철길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시와 코레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팔복동 예술공장 일원 북전주선 630m 구간은 양 기관이 지난 2024년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4월 말~5월 초 이팝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올해는 지난달 25~26일 지난 1~3일 등 총 5일간만 일반에 개방됐으며 이후에는 코레일의 관리 구간으로 환원돼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팔복동 북전주선은 올해 개방 기간 10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주를 대표하는 봄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축제 종료 이후에도 현장을 찾아 철길로 들어서는 관람객이 끊이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북전주선에는 현재까지도 전주페이퍼 등 인근 산업단지 내 사유 기관차와 화물열차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하루 평균 4~5차례 운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라도 선로 위의 자갈·침목, 불규칙한 노면, 협소한 노폭 등으로 인해 일반 보행로와는 안전 조건이 근본적으로 달라 관리자 없이 선로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중대한 부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해당 구간은 엄연한 선로·철도 시설로 분류돼 있어, 코레일의 사전 승낙 없이 통행하거나 출입할 경우 ‘철도안전법’ 제48조 및 제81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순 호기심이나 인증 사진 촬영을 위한 출입도 예외가 없으므로 반드시 안내판과 통제선을 준수해야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팝나무 철길을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개방 기간이 아닌 때에는 화물열차가 운행 중인 산업 철도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도 코레일 전북본부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팝나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