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국회의정저널] 운호고등학교 3학년 학생 28명은 14일 지역 홀몸 어르신 20명을 학교로 초청해 미니 자서전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이어온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 활동을 마무리하며 준비한 마지막 선물로 마련됐다.
운호고는 그동안 △편지가 담긴 필사집 제작 △음원 및 방한용품 제작 △향기 테라피 △세대공감 동행 프로그램 △마음잇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과 꾸준히 교감해 왔다.
행사 당일 학생들과 1대1로 매칭된 어르신들은 교복을 입고 교정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유년 시절 이야기부터 삶의 지혜가 담긴 조언까지 진솔한 인생 여정을 경청하고 기록했다.
인터뷰 후에는 학생들의 합창 공연과 점심 식사가 이어지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운호고는 이날의 기록을 바탕으로 미니 자서전과 현장의 감동이 담긴 영상 노래 녹화본을 제작해 참여 어르신과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활동에 참여한 박상혁 학생은 “어르신의 삶을 직접 받아 적으며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인생의 무게를 느꼈다”며 “저희가 드린 선물보다 더 큰 가르침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덕종 운호고 교장은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며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자서전 제작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위로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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