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남해군은 지난해 개관한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이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충 시설로 신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025년 12월 국가보훈부에 현충시설 지정을 공식 요청했고 약 4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국가보훈부 관리 체계에 편입되어 보존·관리와 함께 교육·홍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남해군이 지난 2021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특수시책으로 ‘6.25 전쟁·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립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남해군은 ‘흔적남기기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남해 곳곳의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을 찾아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굳건히 지켜낸 기억들은 세심히 채록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기와 편지, 앨범, 생활 속에서 간직해 온 개인 물품 등 총 4056점에 이르는 귀중한 물품이 수집·전시됐다.
현재, 전국 보훈단체, 학교, 언론들 각계 각 층으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2026년 4월 말 현재 흔적전시관을 찾은 총 관람객의 수는 18만3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현충시설로 지정된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2023년 4월 제3단계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개발계획 사업 신청을 통해 총 28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됐다.
2025년 12월 23일 개관한 이후로 특정인물이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이웃의 전쟁 이야기가 소중하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어 남해군의 자부심이자, 국가 기록문화의 새로운 역사 기억공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흔적전시관이 호국의 성지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국민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전후 세대 안보교육장 및 전쟁세대 기억 공유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등을 의미하며 국가보훈부의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받게 된다.
남해군에는 현재 독립운동 현충시설 3곳, 국가수호 현충시설 4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지정으로 모두 8개의 현충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