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5월부터 12세 남아 확대 (함양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함양군은 오는 5월 6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에서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에는 12세~17세 여성 청소년과 18세~26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12세 남성 청소년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진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성에게도 항문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이외에도 질암, 생식기 사마귀, 불임 등을 유발한다.
백신은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의들은 “HPV 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남녀 모두 접종했을 때 바이러스 순환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특히 남성 청소년의 접종은 본인의 암 예방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내 위탁의료기관은 함양성심병원, 한마음연합의원, 함양웰소아청소년과의원, 함양맑은 신경과의원 4곳이며 함양군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HPV 백신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적기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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