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81회 식목일 행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제주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제주 자생종 황근을 활용한 세미맹그로브 숲이 교육과 생태 복원, 탄소중립 실현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근은 바닷물이 들어와도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자생력을 지녔다”며 “세미맹그로브 숲이 제주 해안 연안을 지키고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지켜내는 상징적 숲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따뜻한 봄바람이 가장 먼저 닿는 제주에서 제81회 식목일의 시작을 알리는 첫 나무심기를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2026년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범국민 나무심기 원년”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제주에서 심은 한 그루 한 그루가 대한민국 전역을 푸르게 물들일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해안 유휴토지를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는 세미맹그로브 식재가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해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무심기 릴레이는 해녀박물관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3월에는 표선면에서 새마을지도자제주도협회가 동백나무 1,000그루를, 제주은행이 구좌읍 하도리에 황근 1,500본을 식재하는 등 민관 협력형 식재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계기로 숲과 바다를 연계한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사업을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탄소흡수원 정책으로 강화하고, 범국민 나무심기 실천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