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 '일시적 RE100' 달성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도내 전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지역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공급한 것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도내 소비량을 초과해 잉여 전력을 제1, 제3해저연계선을 통해 육지부로 송전했다. 이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공급 역량을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이번 성과는 날씨 조건과 전력계통 유연성 향상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강풍 특보에 풍력발전 이용률이 51.8%에 달했고 태양광 발전도 적절한 일조량과 온도 조건으로 73.1%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육지부와 제주간 연결된 해저연계선은 시간당 최대 180㎿의 역송이 가능한 양방향 송전 기능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전력거래소와 함께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를 위한 설비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68㎿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준공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에너지대전환을 추진하는 제주의 방향이 옳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가 RE100 실현을 위한 실증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며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효율적인 계통 운영을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중국 하이난, 섬의 강점 살린 우주산업 발전 경험 나눈다 [국회의정저널]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을 준비 중인 제주가 중국 우주산업의 중심지인 하이난의 핵심 기반시설을 살펴보며 우주산업 육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이 13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시 우주항공슈퍼컴퓨팅센터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도의 우주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창시는 적도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14년 원창우주발사기지 건설, 2020년 국제항공우주도시 조성 등 우주산업 메카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우주항공슈퍼컴퓨팅센터는 약 12억 위안이 투입돼 2023년 7월 완공된 시설로 위성 데이터의 수집부터 저장, 처리, 전송 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중국 우주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제주대표단은 센터의 주요 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고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우주산업 기반 조성 및 위성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등 미래 전략과제와 연계한 기술교류, 데이터 활용, 청소년 우주과학 교육 등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센터 방문에 앞서 원창시당위원회 롱웨이동 서기 및 위원회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 민간우주산업 분야 교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롱웨이동 서기는 상업용 우주 발사 성공 사례와 우주관광사업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오영훈 지사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항공우주 생태계 구축 계획 등을 설명하며 양 지역 항공우주 및 관광 분야 교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시찰은 제주도가 2023년 2월 발표한 ‘제주 우주산업 육성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민간기업 중심의 위성제조, 지상국 서비스, 친환경 소형 발사체, 위성 데이터 활용, 우주체험·관광 등 5대 우주 가치사슬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항공우주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하원테크노캠퍼스를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및 기업 연계 학과 개편,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원창 우주항공슈퍼컴퓨팅센터의 민관협력 모델과 전문화된 운영 시스템은 제주 우주산업 육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위성 데이터의 수집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은 제주형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하이난성처럼 적도에 가까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우주산업 발전에 최적의 여건”이라며 “양 지역의 민간우주산업 분야 협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12일 하이난성 류샤오밍 성장과의 면담에서도 양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우주산업 육성 측면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 향우체부’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2023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활동기반 마련 및 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다양한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전국 170개 청년공동체 중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개팀이 참가해 활동성과를 공유했고 이날 제주지역 대표로 참가한 ‘제주 향우체부’가 공동 2등격인 ‘우수상’을 받았다. ‘제주 향우체부’는 ‘향’을 주제로 마을의 특색을 담은 향꾸러미를 제작, 새로운 지역 콘텐츠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제주 마을 각각의 이야기와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마을에 어울리는 ‘향’을 찾아 제작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에 조향과 관련된 클래스를 운영하고 각각의 마을의 향을 담은 ‘향 꾸러미’ 200개를 제작해 인터뷰 및 프로그램 참여자 등에게 배부하는 활동을 해왔다. 청년공동체 ‘제주 향우체부’의 김수빈 대표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내 여러 청년 관계기관의 도움과 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43개 읍면동, 172개 제주마을의 숨겨진 이야기와 콘텐츠를 대한민국 곳곳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향우체부’을 포함한 6곳에 제주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자들은 문화·예술·농업 등 다양한 주제로 제주 곳곳의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고 있다. 먼저 ‘제주있는 청년들’은 문화소외지역에서 청년들의 꿈이라는 키워드로 활동한 프로그램 전시 및 공연을 펼쳤으며 ‘낯선대학 제주’는 청년들에게 도내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정보를 제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벧담’은 각 계절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한 ‘브로컬리연구소’는 마을공동체에서 문화행사 개최 및 청소년들의 멘토-멘티 사업을 진행했고 ‘제주스티즈’는 문화 취약계층인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국비 확보 사활’ 제주 국비 확보단,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릴레이 면담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주요사업의 2024년도 국비 증액을 위해 공조 체계를 갖춰 국회 설득에 나서는 등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국비확보단 공동단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은 지난 20일에 이어 2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이 직접 제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예산 세출 구조조정으로 세입예산이 위축된 상황에서 국회가 이달 말까지 증액 및 감액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심의과정에서 삭감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날 제주 국비확보단은 송언석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시작으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및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가며 현안사업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에서는 양순철 예산담당관 등이, 도의회에서는 양용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현기종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함께했다. 제주 국비확보단이 건의한 주요사업 및 증액 요청액은 제주 연안화물 운송 안정화 지원사업 100억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45억 8,000만원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34억 6,000만원 장애인거주시설 확충사업 17억 5,000만원 등 22개 사업, 총 606여억원 규모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현안 해결의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제주에 필요한 사업이 2024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 시범사업으로 도서지역 생산품의 경쟁력 제고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제주하수처리장의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와 악취 문제를 해결해 청정 제주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학 의장은 제주도가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과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정 핵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학 의장은 또한 “장애인 거주시설 부족과 시설 폐쇄로 입소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주도가 다양한 사업들을 선도하며 지방시대에 걸맞게 열심히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예산에는 여야 구분이 없으니 함께 세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원택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은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제주도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예산안은 최근 상임위 심사를 마쳤으며 예결위 심사와 본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초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는 국회 예산 안 의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도록 국회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요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by 편집국서울 청계광장서 ‘마음의 고향’ 제주사랑 ‘후끈' [국회의정저널] 서울의 대표적인 시민공간인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정산을 앞두고 청계광장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제주의 우수한 답례품 및 특산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하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룰렛 돌리기, 퀴즈 및 기부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인 배우 재희씨가 이날 행사장에서 퀴즈를 내고 홍보물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홍보 부스 등을 둘러보며 방문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도 홍보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제주여행은 물론 제주 고향사랑기부에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제주를 더 아름답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쓰이는 만큼 지속적인 제주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재희 씨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제주가 더 밝고 빛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제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도 개최될 수 있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외에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농협, 제주양돈농협수출육가공공장 등은 제주 특산품 등 다양한 제주제품의 매력을 홍보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by 편집국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 농협조합장 워크숍 개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4시 제주축협 회의실에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및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농협조합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및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2024년부터 제주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농업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농협조합장들과 함께 보다 나은 사업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발표자로 나선 김영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의 필요성과 목적 내년 1월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을 통합해 출범할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설치안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 체계에 따른 각 주체별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준 과장은 특히 “제주농업의 미래전환을 위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운영에 대해 품목연합회와 더불어 지역농업의 어려움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 발표자로 나선 제주대 유영봉 교수는 민선8기 제주농정 주요 정책 목표와 세부 내용 및 미래 제주농업의 대전환을 위한 준비사항과 실천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 이한열 안덕농협 조합장은 “밭작물 분야의 수급안정정책을 우선 추진해 정상궤도에 오르면 감귤분야와 통합하는 단계적 실천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백성익 효돈농협 조합장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운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의 안착을 위해서는 품목 대표뿐만 아니라 조합장들의 참여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발기인과 수급관리운영위원회 조합장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가격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제도와 체계를 우선 정립하고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내년 1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출범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연내 개정을 위해 국회 및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는 등 중앙 절충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제410회 정기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제주형 기초단체 도입과 이를 위한 주민투표 시행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계속 심사 결정을 내렸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제주자치도에 시 또는 군을 설치하려는 경우 도지사가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5월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된 후 7월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쳤으며 현재 법사위 제2소위에 계류 중이다. 21일 국회 법사위 제2소위 안건심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개정안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으나, 행안부에서는 현행 법령으로도 주민투표가 가능한 만큼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걸로 전해졌다. 또한 제2소위에서는 제주와 행안부가 보다 긴밀한 협의를 거친다면 다음 회의에서 심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해 도민의 직접 결정권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계류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할 수 없는 제주도와는 달리 지난 6월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와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법 제3조의 개정으로 시 또는 군을 둘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유지하는 상황인 만큼 개정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0일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지방선거 공약으로 도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사안인 만큼 국회와 정부가 존중해야 하며 제주도정은 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제24회 섬관광정책 포럼에서 저탄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섬 지역 간 협력을 모색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섬관광정책포럼이 4년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돼 10개 회원도시 중 인도네시아 발리와 말레이시아 페낭을 제외하고 제주를 비롯해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태국 푸켓 등 8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해양관광,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협력’에 대해 존 코넬 시드니 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제주대학교 및 하이난 대학교 학생 등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학생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회원도시 대표단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섬 지역 도시들은 관광자원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실현하고 동시에 기후변화, 건강 및 안전 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공동성명서에는 환경 보존 및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인식 개선 및 관광 종사자 참여 유도 환경친화적 기술, 재생에너지, 저탄소 교통 및 관광시설 건설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저탄소 및 지속 가능 관광 촉진 회원도시 간 정보 공유 및 정책 조율 강화 그린 투어리즘 경험 공유 프로그램 도입 등이 포함됐다. 또한, 내년 제25회 섬관광정책포럼은 태국 푸켓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지질공원을, 문화유산으로는 해녀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하이난과 생태관광뿐만 아니라 203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풍력발전기, 태양광, 그린수소 등 공통의 지향점이 많은 만큼 함께 협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개방에 따른 해외기업 투자 유치 정책과 글로벌 최대 규모인 하이커우 면세점을 둘러 보고 면세지원 정책을 살펴보니 제주의 내국인 면세점 정책에도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섬지역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회원도시 간 정책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생태계 보존을 위한 도민과 관광객의 인식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부모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 중인 도서요약 독서모닝콜 ‘아침독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 다양한 분야 중 자녀교육분야 작가를 초청해 진행되며 관련 도서는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엄마의 소신, 두 번째 이야기’이다. 부모특강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2회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11월 28일에는 정가은 작가의 ‘양육의 목적지와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내 아이에 맞는 양육방법으로 화내지 않고 행복하게 양육하기’, 12월 6일에는 이지영 작가의 ‘엄마의 소신’이라는 주제로 ‘주변의 시선과 편견에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소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장지미 한라도서관장은 “이번 부모특강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더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기업하기 좋은 제주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끈다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역경제 리더들과 도정 경제정책과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의 신성장 경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오전 8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주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제주경제의 발전을 위한 경영계 리더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오 지사는 ‘지역경제 대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제주경제 발전을 위한 민선8기 제주도정의 비전과 미래 신산업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기업의 육성과 유치”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워케이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도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계 리더들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민간항공우주산업 및 바이오산업 육성 등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 분야를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경영계 리더들이 일궈낸 1,500만 제주 관광시장에 자부심을 갖고 미래 신산업 분야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특히 “화북2 공공주택지구를 국토교통부가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조성하게 된 것은 제주도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첨단 도시 네옴시티에 대한민국 기술이 대거 투입되듯이 화북2 지구도 청정에너지 시티로 만들어내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긴밀한 연대를 통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탐구해야 한다”며 “제주의 질적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포럼은 기업경영 혁신 인식 제고와 노사협력을 통한 고용안정에 대한 이해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경영계, 시민단체, 주요 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by 편집국제주소방, 올 3분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선정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심정지·뇌혈관·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등 총 306명을 올 3분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폐정지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 트라우마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적정한 처치·이송으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이 받는 3대 인증 제도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하트세이버, 브레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인증 제도를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1,769명의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등을 세이버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트세이버는 2011년부터 운영해 총 1,434명, 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는 2019년부터 시행해 각각 185명, 150명을 선정 한편 지난 7월 25일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중 발생한 익수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부부 등 4명에게는 지난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하트세이버를 수여한 바 있다. 김수환 본부장은 “투철한 직업관과 사명감을 발휘해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영웅들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소방의 귀감”이라며 “앞으로도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방분권과 자율, 책임을 강조하는 지방시대를 맞아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 출장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2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지연과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완화 방침을 언급하며 “지방시대 정책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환경부가 자율 시행, 제도 폐지 등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은 이제와서 현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운영 방향과 맞지 않게 검토되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방선거 공약으로 도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사안인 만큼 정부가 존중해야 하며 제주도정은 충실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발표한 ‘화북2 공공주택지구’가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조성되는 것은 제주의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정책을 정부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그린수소의 생산과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도 공유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을 진행했으며 화북2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주택 분야에도 그린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또한, 단지 조성 초기부터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건설주택국뿐만 아니라 혁신산업국, 복지가족국 등 관련 부서들이 주요 업무로 인식하고 긴밀하게 협업하며 일정 및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의회와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공직자들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도민들께 알리고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6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활성화 제주가치 통합돌봄 현황 및 서비스 제공인력 확충 사회복지시설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공청회 등의 현안이 보고됐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