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10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풍수해 대응 토론기반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대형 재난발생 상황에 대비한 초기 대응역량 강화와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위기관리 매뉴얼의 현장 적용도 제고 및 도민 안전의식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전념하기 위해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한 바 있다. 도는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훈련 대신 토론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토론훈련에서는 현장훈련에 실제 적용하기 어려운 다양한 재난 상황이 제시된다. 또한, 토론을 통해 위기관리 매뉴얼과 대응체계의 실제 상황 적합도, 사각지대 발생 여부도 집중 발굴한다. 특히 다양한 돌발 및 장애 상황을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관기관·단체 간 협조체계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께서 각자 일상 속 위험요인을 확인·회피하고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위기대응 능력을 높인다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3시 제주시 송당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송당초등학교 진입로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빌라 등 아이들의 주요 이동 동선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 유관기관이 모여 현 실태를 살피고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중산간 오름 및 유명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차량의 통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돼 신속한 안전시설 개선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 송당초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 버스정류장 이전 및 벽면 철거 도로안내판·점멸등·과속카메라 위치 조정 전신주 등 각종 광고물 개선 안전펜스 점검 및 수리 어린이 안전존 설치 등이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201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학교주변 위해환경 개선 및 민·관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등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을 통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으로 안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며 “어린이가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숨비소리길 돌며 해녀들의 삶과 애환 엿본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오는 20일 해녀문화유산 ‘숨비소리길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숨비소리길’은 해녀들이 물질과 밭일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걸어가고 걸어왔던 길로 해녀박물관에서 밭길을 지나 하도리 해안가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길 곳곳 제주인의 애환이 담긴 밭담, 해신당, 불턱 등 해양문화 유산을 보며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느껴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해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되며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녀문화에 관심 있는 성인 및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녀문화박물관 누리집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해녀와 제주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나들이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인권도시 도약 ‘한 발 앞으로’… 15일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1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지방 인권기구 설립 필요성 및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제주출장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에서 공동입법 추진하고 있는 인권정책기본법에 지방자치단체 인권기구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도 차원의 기구 설립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인권 친화적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인권위원회, 인권실무협의회를 비롯해 인권관련 시민단체, 학계, 도민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특별한 상상, 탐나는 변화 제주 인권기구 설립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노정환 부산인권사무소장과 조백기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이 나선다. 이어 고전 교수의 진행 아래 고현수 의원 윤명희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장 이양신 제주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공동대표 이진숙 전 충청남도 인권위원장 오임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장이 참석해 종합토론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방청객과 플로어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 내용들은 행사 당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윤진남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권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제주의 탄소중립 정책 CFI2030, 전 세계가 주목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 2030’을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으로 주목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9일 오전 1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 목표 이행 및 투자 촉진을 위한 P4G 최우수파트너십 Awards에 참석해 에너지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언 데 크루즈 P4G 사무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식 영상 상영 트로이카 연설 존 머튼 영국 기후대사의 기조연설 덴마크 개발협력장관의 최고파트너십상 발표 및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고파트너십상에는 에너지분야에서는 제주도가 수상했으며 도시분야는 멕시코, 식량분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자원분야 케냐, 쓰레기분야 케냐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 선도 사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P4G에서의 도시 간 협력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의 탄소중립을 향한 지난 10년간의 도전과 성과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제주는 그린뉴딜의 프런티어로서 대한민국의 녹색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CFI2030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당시 전 세계 2400여 도시에 적용 가능해 각국으로부터 주목받았다”며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세계 여러도시가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연대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상식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케냐 줄리어스 무이아 금융부의 ‘에너지 아프리카 파트너십 및 e모빌리티’ 에티오피아 페카두 베옌 산림기후변화위원장의 ‘산림 산업’ 방글라데시 샤리아 알람 외교부 장관의 ‘순환패션’ 제주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의 ‘CFI2030’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의 진행됐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며 “제주는 지난 10년 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보급 등에 힘써온 결과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지역이 됐다”며 “이제는 제주의 성과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전환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COP26 행사 참석을 계기로 탄소중립 정책 실천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CFI2030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등 기후행동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편집국제주·하와이, 관광산업 활성화·탄소중립 실천 위해 맞손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미국 하와이주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연구원은 7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소재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 회의실에서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면담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관광 및 탄조중립 분야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제주 측에서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현길호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하와이 측에서는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수잔 케이스 하와이주 국토자원부 의장, 스콧 글렌 하와이 에너지청장, 아누크리티 히틀 하와이 기후변화대응위원회 등이 자리했다. 구만섭 권한대행과 좌남수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된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와 하와이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비슷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수자원보존·관리,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교류를 확대하고 긴밀히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이에 대한 방편으로 관계부서 협력관 파견 등 양 지역 간 인적교류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좌남수 의장은 “제주와 하와이는 87년도부터 교류를 시작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수산·수자원, 과잉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류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주지사는 “제주와 하와이는 자매결연을 체결한지도 오래된 매우 특별한 관계”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관광산업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후 발생할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과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와 하와이주는 지난 9월 15일 자매결연 35주년 온라인 기념행사로 탄소중립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바 있으며 2022년 양 도시 간 교류 활동 확대 및 정례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2년간 중단했던 수렵장을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장한다. 제주도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이후 도내 감염병 차단을 위해 2년간 수렵장을 운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렵활동 중단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매개체인 야생 멧돼지를 포함한 야생동물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등 개체 수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어 수렵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국립공원, 도시지역, 문화재 보호지역 등 수렵금지 지역을 제외한 도내 56만 3,935㎢ 지역의 수렵장을 개장한다. 타시·도 수렵장 미개장으로 인한 수렵인 쏠림 현상을 막고 수렵장 면적을 고려해 수렵인 수를 50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전염병이 도내에서 발병할 경우에는 수렵장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멧돼지, 숫꿩, 멧비둘기, 오리류 2종, 까치, 참새, 까마귀 등으로 수렵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되고 수렵장 출입 시 총기는 1인 1정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수렵에 참여하려면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 고시된 내용에 따라 23~28일 구비서류를 갖춰 포획승인권별로 지정통장에 입금한 뒤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수렵배상보험’에 가입해 수렵으로 인한 인명·가축, 재산 등에 대한 사고 및 재산상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렵금지구역, 경계지역, 철새도래지역, 민원지역 등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한편 수렵인들에게는 수렵지도 등 홍보물을 배부해 총기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렵기간 중 총기 사고 등 수렵안전사고에 대비해 밀렵감시단, 수렵장 운영관리 요원 등 전담인력을 운영한다. 수렵기간 중에는 야생생물관리협회 도지부에 ‘수렵관리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수렵승인 신청 지원과 안내원 배치로 수렵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께서는 수렵기간 동안 오름 탐방이나 야외활동 시 눈에 잘 띄도록 밝은 색 옷을 입고 농가에서는 소, 염소 등 가축을 사육장 밖으로 방목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부탁했다.
by 편집국제주도, 전 세계 도시와 기후 위기 공동 대응한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 세계의 도시 및 지자체와 함께 환경 보존 정책, 친환경 에너지·수송 정책 등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한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7일 오후 9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소재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행사에 참석해 제주의 탄소중립 비전과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월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녹색산업 동맹을 주제로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워싱턴주가 주축이 된 글로벌 기후연합체에 동참하기로 약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제1장관을 비롯해 국제 패널에는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엘리 슐라인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 아랑샤 타피아 바스크 주 경제기획관, 파울로 카마라 페르나부고 주지사 등이 참혀앴으며 북미 패널은 프릿즈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리스햄 뉴멕시코 주지사,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등이 자리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그동안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 세계의 도시 및 지자체 간의 연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도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없는 섬 2030’사업을 추진해왔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제주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및 전기차를 보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정기술을 활용하면 제주 내 전력수요를 청정에너지로 100% 공급하는 것을 넘어, 그 두배 만큼 타 지역으로 송전할 수 있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케일업과 지자체간 연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만섭 권한대행은 “우리가 미국 워싱턴의 레이니어산의 빙하와 제주도의 한라산 절경을 아직 볼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는 이번 글로벌 기후 연합체 동참을 통해 한라산, 레이니어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빙하가 보존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글로벌 기후연합체 회원국들은 앞으로 공동 이행 목표로교육·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후·청정 에너지 솔루션 및 정책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버스 100% ZE로 전환, 공공분야 경차·중대형 차량 100% ZE로 전환, 차량주행거리 감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전 세계 도시·지자체 간 지속발전가능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제주의 선도적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출 방안 모색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을 활용해 제주도 전체 농경지 대상 지역별·품목별 재배면적을 산출하기 위한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드론 기술과 팜맵의 농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협업으로 진행한다. 드론 촬영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전체 농경지를 대상으로 하며 월동채소 재배면적 신고 결과와 비교 검증 등을 통해 12월 초 최종 재배면적을 산출할 예정이다. 산출된 정보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등 농업현장에 제공하고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농업통계 조사기관 간 오차발생에 따른 농업현장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 실측 및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협업해 농업통계를 일원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관측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협업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 중앙정부와 협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전략국의 ‘농작물 자동탐지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월동채소 자동식별 및 재배면적 산출 등 관련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충효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통계는 농업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드론 촬영 및 현장 조사 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제12회 제주-경기 공동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중문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제주-경기 남북교류협력 공동 워크숍은 작년 제주 개최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제주-경기 워크숍’은 지난 2009년 3월 13일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경기연구원이 남북교류협력 등에 관한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로 제주도와 경기도가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워크숍의 주제는‘With Corona 시대, 남북협력과 지자체의 역할’로 통일부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관계자 및 남북교류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11일에는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의 개회사와 함께 제1션, 제2션의 남북관련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 주제는‘코로나가 북한에 미친 영향과 남북협력의 필요성’으로 북한 코로나 대응 현황 및 전망,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대북제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 및 토론을 펼친다. 제2세션에서는‘지자체 남북교류 블루오션’을 주제로 평화의 섬 제주의 에너지 남북협력과 경기도 남북교류의 새 방향과 사업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남북교류특별위원회 고경빈 위원장의‘With Corona 시대의 남북관계의 개선-지자체 역할을 중심으로’강연과 제3세션이 이어진다. 제3세션에서는 남북관계 관련법 개정의 의의와 시행과정의 문제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법 개정과 관련해 지자체간 향후 정책추진 방향 등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의 남북교류사업은 해외언론이 ‘비타민C 외교’ 라고 찬사를 보낸‘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을 비롯해 5+1 정책으로 전국 지자체 남북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최근 법개정으로 남북교류에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처럼 지자체 차원의 교류활동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제주형 남북교류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남북교류협력 있어 제주가 다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