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고가 하부의 정갈한 변신, 그 비결은? [국회의정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역 고가 하부 일대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상계동 602-5일대의 300m 구간은 4호선 전철이 지나가는 노원역의 고가 하부이다. 노원역 고가 구조물은 주민들에게 전철을 통해 쾌적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이다. 그러나 고가 하부는 어둡고 안전하지 않은,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구는 이 구간에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고 노점을 정비했다. 도심 속 삭막한 회색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의 보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먼저 구는 시비를 지원받아 노원역 고가 하부 유휴부지를 아름다운 가로녹지로 탈바꿈시키는 ‘그린아트길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고가와 도로 등으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해 생활권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플랜터화단 29개소, 식물의 생육을 위한 △조명 31본,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수종은 황금사철, 에메랄드그린 등으로 사시사철 녹색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도심 속 가로정원을 통해 이곳을 지나는 이용객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해 녹색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2개소의 노점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노점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한 표준안이다. 크게 △물품판매형, △실내영업형, △실외영업형으로 나뉘는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오렌지색과 미색으로 꾸몄으며 박스 3면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내부에는 매대, 간판, 일체형 에어컨, 가림막 등이 설치되어 노점운영자의 편의 또한 고려했다. 구는 올해 1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고가 하부에 남아 있는 노점상과 노해로 일대 노점상까지 확대해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지역 특화 보행로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릉동 경춘선 숲길 공원 폐선 철로 밑 토끼굴과 △월계동 신계초등학교 옹벽부의 보행편의와 안전을 위해 보행로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소외되고 방치됐던 고가 하부 공간이 쉬어갈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원구를 도시경관과 보행안전을 모두 고려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구, 주민이 원하는 곳에 살수차 찾아간다 [국회의정저널] 서울 중구가 폭염 대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살수차’를 본격 운영 중이다. 주민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골목길이든 시장이든 어디든 살수차가 출동한다. 구는 올해 민간 살수차 5대를 포함해, 총 13대의 살수차를 투입했다. 민간 살수차 운영을 지난해보다 10일 늘려, 간선도로부터 이면도로 시장, 주택가 골목길까지 촘촘한 살수 작업을 펼친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효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휴일에도 하루 2~3회 살수 작업을 이어간다. 구는 기존 간선도로 위주로 진행되던 살수작업을, 지난해부터 주민 생활권 곳곳으로 확대했다.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나 청소행정과로 연락해 살수차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이 접수되면 지역별·시간대별로 일정을 조율해 우선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살수 작업시 도로면 온도를 6.4℃, 주변인도 온도를 1.5℃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심 속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저감에도 기여한다. 구 관계자는 “살수차는 더위 속 도로를 식히고 주민의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가 있다”며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펼치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몰카, 꼼짝 마” 동작구, 불법촬영 원스톱으로 뿌리 뽑는다 [국회의정저널] 동작구가 몰카 범죄로부터 학생들과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지원하는 ‘불법촬영 방지 원스톱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구는 인력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자원봉사조직인 ‘불법촬영 점검 구민봉사단’을 신설해 가동 중이다. 봉사자 20명이 2인 1조로 편성돼, 관내 초·중·고교 4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전파·렌즈 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교내 화장실·탈의실 등에서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현재까지 24개교를 지원했으며 학교 외 공공시설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물적 지원으로 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 무료대여에 나선다. 구청 5대, 동주민센터 15대 등 총 20대의 최신 장비를 보유 중으로 사전 신청에 따라 최대 3일간 대여해 준다. 학교는 물론 개인과 민간시설 등에서도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일상 공간의 불법촬영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구는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 대상 주거침입 감지장치 설치 △안심거울길 조성 △1인 가구 대상 안심장비 배부 등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을 통해 주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작’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마을버스 경영 안정을 위한 결단 마포구,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선지급’ 으로 [국회의정저널] 마포구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지원금 지급 방식을 ‘매월 지급’에서 ‘분기별 선지급 후 정산’ 으로 전면 개편했다. 현재, 마포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익이 기준액에 미치지 못하는 적자 노선 운영 업체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버스 한 대당 23만원 한도 내에서 서울시가 적자 금액의 92.5%를 지원하고 있으며 마포구는 2023년 11월부터 잔여분 7.5%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지급 방식은 서울시가 매월 실적을 바탕으로 지원금을 산정·통보하고 자치구가 이를 추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산정부터 지급까지 통상 1~2개월이 소요됐다. 예를 들어, 1월분 지원금 산정액을 자치구는 3월에서야 서울시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고 운수업체에 지급해주는 방식인 것이다. 지원금이 뒤늦게 정산되면서 운수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고 이는 곧 경영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에 마포구는 2025년 2분기부터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월평균 재정지원금의 3개월 치를 먼저 지급하고 분기 종료 후 서울시 산정자료를 바탕으로 초과 또는 미달 금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해당 금액은 다음 분기 지급 시 반영된다. 이번 개편으로 운수업체는 보다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확보하고 경영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구민이 이용하는 마을버스의 운행 안정성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급 시기를 조금 앞당기고 방식을 바꾸는 약간의 변화로 운수업체는 숨통이 트이고 구민들께는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보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불편에 귀 기울이고 이를 변화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마포구에는 16개 노선, 10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며 2024년 기준 적자 운송업체에 대한 마포구의 재정지원 분담금은 약 2억 2천만원에 달했다.
by 편집국마포구, 서울시 소각장 협약 일방 변경 “절대 수용 불가” [국회의정저널] 마포구는 서울시가 마포구를 철저히 배제한 채 5월 16일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4개 자치구와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것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 입장을 표했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1997년과 2009년 두 차례 서울시와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운영해온 서울시 관할 폐기물 소각시설로 현 협약은 2025년 5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연장 협약을 진행했으며 ‘시설 사용개시일부터 20년’ 이었던 협약 효력을 ‘시설 폐쇄 시까지’라는 내용으로 유효기한을 무기한 연장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뒤 협약 당사자인 마포구의 동의 없이 강행 체결했다. 협약에 앞서 공동이용 협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온 마포구는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 피해 당사자인 마포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4월 29일과 5월 16일 서울시에 구체적인 자원 순환 대책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1년 단위 협약 계약,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및 주민지원기금 산정 비율 상향, 마포구와 서울시의 소각장 공동 운영, 마포자원회수시설 운영위원회에 마포구 공무원과 마포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과반 구성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항소 즉시 취하,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자치구별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향후 5년간 서울시 내 쓰레기 소각량 10% 감축 정책 마련 등 추가 소각장 건립을 저지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포구가 제안한 ‘공동이용 협약 1년 단위 체결’과 ‘운영위원회 마포구 관계 공무원, 마포주민지원협의체 과반 구성’은 마포구와 마포주민지원협의체를 제외한 운영위원회 참석자 전원의 반대로 묵살됐다. 마포구는 2005년부터 750톤 용량의 자원회수시설을 견뎌온 지역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민들은 소각시설로 인한 건강, 환경, 재산 피해를 인내해왔다. 이와 함께 당인리화력발전소와 수도권 쓰레기가 매립된 난지도, 석유비축기지, 상암 수소스테이션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수많은 환경 기피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주민의 고통과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협의조차 없이 2022년 8월, 마포구 상암동에 1,000톤 규모의 신규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마포구민의 생존권과 환경권, 재산권을 무참히 짓밟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다. 아울러 올해 1월 10일에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서울시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 절차적 하자로 패소하고도 마포구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채 항소를 강행했다. 이에 마포구는 3월 5일 추가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 3만 8천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에 제출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주민의 뜻을 배제한 채 항소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이용 협약 연장 역시 소통 없이 독단전행의 태도로 일방 추진했다. 마포구는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대해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입장과 권리를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행정적, 법적 방안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기존 소각장 현대화 등 소각장 추가 건립 없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무시한 채, 모든 부담을 마포구에 전가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해 주민과 협력해 강경한 대응을 강구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와 4개 자치구가 마포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마포구민의 희생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이며 협치의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자원회수시설과 같이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마포구를 배제한 협약은 절차적, 실질적 정당성이 모두 결여된 것으로 서울시에 즉각적인 무효화와 공식적인 재협의를 요구한다”고 확고한 견해를 밝혔다.
by 편집국강서구,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개최 확정 [국회의정저널] 서울 강서구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한인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해외 바이어 등 약 2,00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다. 구는 이번 대회 유치로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최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세계 71개국 150개 지회에서 7,000여명의 재외동포 CEO와 21,000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강서구가 유치한 행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대표적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해외 한인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또, 1:1 매칭 수출상담회, 경제포럼,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강서구와 서울경제진흥원, 세계한인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대표자대회의 메인 행사인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글로벌 전시 노하우가 집약된 국제 비즈니스 전시·수출 상담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320개 중소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1,000여명의 해외 한인 경제인 및 바이어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취업 설명회, 해외인턴십 네트워킹, 서울 우수제품 전시, 해외 유통 설명회, 동반자 문화관광 투어 등 종합적인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도 동시 운영된다. 특히 수출 상담회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실질적 거래성사와 협력 관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강서구의 마이스 인프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해외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간 상호 교류 확대를 통해 수출 증진과 소비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개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강서구를 글로벌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by 편집국중구, 2025 정동야행 올해도 흥행 [국회의정저널] 서울 중구가 지난 5월 23일과 24일에 개최한 ‘2025 정동야행’ 이, 13만 3천여명의 발걸음을 이끌며 또다시 그 인기를 입증했다. 고궁과 근대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정동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가족, 연인, 친구 등 봄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23일 저녁 6시 50분,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을 배경 삼아 열린 개막공연은 축제의 품격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중구 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의 감각적인 밴드 연주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목소리가 정동의 밤공기를 감성으로 채웠다. 개막식에는 ‘정동의 이웃’인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도 무대에 올라 따뜻한 축사를 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가 함께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축제는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라는 주제답게 정동 구석구석까지 빛으로 물들였다. 개방시설 곳곳에 올해 축제 주제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 보드를 비치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빛나는 청사초롱 등불이 방문객을 맞았다. 돌담길에는 중구 15개 동 주민이 직접 작성한 미래소망을 담아 만든 ‘중구를 수놓은 빛의 지도’ 와 ‘정동을 그리다’ 그림 공모전에 출품된 5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중구 대표 도시산업의 특색을 살린 을지로라이트웨이 조명 포토존은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외벽은 빛으로 물들었다. 미디어파사드 음악회인‘정동연회’ 는 금요일 밤 8시와 9시에 역사를 품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붉은 벽돌의 시간을 빛으로 깨웠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고품격 연주도 곳곳에서 열렸다. 정동제일교회 오르간과 사중창단 공연, 시온금관 5중주 공연은 정동 한복판을 품격있는 공연장으로 바꿔놓았다. 또한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파이프오르간, 구세군역사박물관 앞 구세군브라스밴드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 연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국토발전전시관에서는 오페라움의 ‘정동아리아, 빛에 머물다’ 가, 중명전에서는 ‘매직 저글링 퍼포먼스’ 와 ‘해금공연’ 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정동공원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등 정동 전체가 예술 무대가 됐다. 역사적 의미도 놓치지 않았다. 정동은 개화기 서양 문명이 스며들던 관문이었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정동제일교회 등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과 종교시설이 이곳에서 문을 열었다. 또한 을시늑약이 체결됐던 덕수궁 중명전과, 아관파천의 현장인 구러시아 공사관자리에서는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이런 정동을 배경으로 한 해설 투어 ‘다 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아이의 손을 잡고 정동을 찾은 한 시민은 “정동에는 근대 역사문화 유산이 가득해 특유의 정취가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며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 강사 최태성의 ‘NOW. from 정동’, 황두진 건축사무소의 황두진 소장 특강,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션 모리세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민속 신앙’강연, 주한영국대사관 투어 등 다양한 사전신청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축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축제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축제 대부분이 주민을 수동적으로 동원하는 방식이라면, 정동야행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만드는 주체로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정동야행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틀간 축제 운영을 이끈 주민자원활동가 ‘야행지기’ 260여명의 존재는 행사장 곳곳에서 빛났다. ‘야행지기’ 가 새겨진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봉사자들은 사전 안내, 스탬프 투어 운영, 시설 안내까지 정동의 거리에선 곳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했다. 야행지기로 참여한 한 주민은 “매년 방문객의 입장에서 놀러오기만 했던 정동야행을 올해는 우리 손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정동야행이라는 축제가 우리 중구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열린 체험부스, 매시각 이어진 버스킹 공연은 정동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한제국 수교국의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푸드트럭의 다양한 먹거리가 축제에 활기를 더했고 정동로터리부터 이화여고로 이어지는 길에는 수공예품이 즐비한 ‘보물 장터’ 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무주군, 부안군, 여주시, 영동군, 인천 중구 대표단도 방문해 전국 최초 문화유산 야행인 ‘정동야행’을 함께 즐겼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근대역사문화의 보고인 정동은 그 자체로 소중한 자원”이라며 “지난 일 년 간 축제 준비를 위해 협력해 주신 많은 정동의 기관과 자원봉사로 함께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 앞으로도 정동야행 축제가 그 명성을 이어가도록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내년에 더 알차게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y 편집국강남구, 명사 초청 힐링 특강 개최…좋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국회의정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강남힐링센터에서 분야별 명사를 초청한 힐링 특강을 개최한다. 운동, 마음, 관계, 음식 등 4개 분야의 습관 개선을 목표로 차별화된 힐링 전문 강좌를 운영하는 강남힐링센터는 매년 명사 초청 강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전문가와 함께 일상에서 좋은 습관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실천적 조언 듣는 강연을 이어간다. 첫 강연은 6월 14일 ‘관계습관’을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홍균 원장이 진행한다. ‘자존감 수업’, ‘마음 지구력’의 저자이기도 한 윤 원장은 자존감 회복과 긍정성 훈련을 주제로 ‘마음 지구력’을 키우는 법을 전할 예정이다. 7월 4일에는 정재훈 약사가 ‘운동습관’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미국·캐나다 의 3개국 약사 자격을 보유한 정 약사는 음식과 건강관리 노하우를 쉽게 풀어낸 강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7월 18일에는 나카가와 히데코 요리연구가가 ‘식습관’을 주제로 초청된다. 그녀는 연희동 요리 교실을 운영하며 일상 속 식문화와 사람 간의 교감을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강연은 8월 22일 ‘마음습관’ 강연으로 마무리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문요한 원장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전제 조건인 ‘자기 돌봄의 심리학’을 통해 건강한 자아 확립과 내면 성장의 방법을 공유한다. 6월 강연은 5월 26일부터 강남구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강연은 각 강연일 10일 전부터 강남힐링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남힐링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면 특강 안내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힐링센터는 구민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삶에 여유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연이 일상 속 좋은 습관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중구,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하절기 집중 방역 [국회의정저널] 서울 중구가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모기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모기 걱정 없는 여름 나기에 나선다. 구는 올해에도 ‘찾아가는 모기 방역 소통폰’ 운영을 이어가며 언제 어디서나 주민이 문자만 보내면 하수구, 빗물받이 등 모기 주요 서식지를 찾아가 맞춤형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다만 소독의무대상시설과 사유공간은 제외된다. 지난해 신규 도입한 방역 소통폰으로 모기 방역 요청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문자가 접수되면 2일 이내 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문자로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에서 직접 파악한 모기 다발지역 외에 주민들만 알고 있는 숨은 모기 다발지역까지 찾아내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자 한 통으로 출동하는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운영 외에도 다산동, 신당동 등 주거밀집지역 하수구는 월 2회 하수구를 개방해 연무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육부산물을 취급하는 황학동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하수구, 빗물받이 등 주요 해충서식지에 대한 연무·분무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6월부터 9월에는 월 2회 ‘토요 방역 DAY’를 운영해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15개 동을 순회하며 방역을 실시한다. 이상 기후로 여름 불청객 모기가 더 일찍 찾아오고 활동하는 시기도 점점 길어지는 가운데, 구는 모기 방역 강화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모기 방제법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집 주변에 물이 고인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통, 화분이 있는 경우 물을 비우고 방충망을 점검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동절기 모기 유충구제에 이어 하절기 모기 집중방역으로 모기 걱정 없는 여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금천구, “공원은 술 마시는 곳이 아니다”. 금주공원 지정 및 음주 단속 [국회의정저널] 금천구는 26일 상습 음주 행위 다발 공원 3개소를 ‘금주 공원’ 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음주행위와 폭행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공원 이용 주민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은행어린이공원, 금빛공원, 부장천어린이공원 총 3개소를 금주 공원으로 지정했다. 공원 부지 경계 내 전체 구역에서 개봉된 술병을 소지하고 있거나 음주 행위 시 단속 된다. 주류 용기가 아닌 다른 용기에 술이 담겨 있더라도 음주 행위가 명백하다면 단속 대상이 된다. 두 달 간의 계도기간 후 8월 1일부터 음주 행위 적발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구는 금주지도원을 위촉해 금주 공원에서의 음주 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계도할 예정이다. 또한 금주 공원에서 주기적으로 금주 홍보를 진행하고 금주공원 지정 안내판을 설치한다. 특히 계도기간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처방 사업’을 병행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은 금주공원에서 열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으로 풀피리 연주회, 찻잔 받침 만들기, 식물 가꾸기 등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음주에 대한 계도 및 과태료 부과뿐만 아니라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금주 문화를 형성하고 정원에서의 심리 회복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술에 의지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주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건전한 음주문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17일 금천경찰서 한국외식업중앙회금천구지회, 금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음주환경문화개선 협의체를 구축했다. 금주공원 지도 단속 협조, 관내 음주 관련 문제점 공유, 외식 업소 대상 만취 사고 예방 프로그램 참여 업소 모집 등 음주폐해 예방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by 편집국강북구, 공인중개사 연수교육 및 상생·협력 통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 실시 [국회의정저널] 서울 강북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세사기 피해 및 불법 중개 예방교육을 포함한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2년마다 진행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이날 교육에는 관내 공인중개사 19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공인중개사로서의 역할 및 직업윤리를 비롯해 중개행위 시 개인정보 보호와 주의할 점, 개정된 부동산 관련 법령 설명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구는 서울시 시책사업인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주택임대차 계약신고'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마련해 교육의 질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리구는 그동안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바른 부동산 거래문화 정착과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인중개사 여러분들도 함께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편집국“장미보다 찬란한 중랑의 이름들” 제30회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개최 [국회의정저널] 중랑구가 지난 18일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에 기여한 구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30회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랑구민대상’은 중랑구에 거주하며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구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중랑구 최고의 상으로 매년 장미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제30회 시상식에서는 봉사상, 효행상, 모범가족상, 특별상 총 4개 부문에서 4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민 의견 청취 등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중랑구민대상 상패가 수여됐다. △봉사상 부문 수상자인 최순남 님은 ‘사랑의 김장담그기’, 정기배식, 청소 봉사 등 다양한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행상은 ‘효사랑봉사회’ 가 수상했으며 300여명의 회원들이 어르신 나들이, 장수잔치 등 효문화 확산을 위해 힘쓴 공로가 돋보였다. △모범가족상은 송수연 님과 박광미 님이 함께 수상했다. 3대가 함께 거주하며 화목한 가정과 지역사회 참여를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장귀봉 님과 면목본동 녹색나눔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귀봉 님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기부와 어르신 공경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목본동 녹색나눔터는 15년간 상설장터를 운영하며 환경보호와 기부를 실천해온 단체로 중랑구의 ESG 실천을 선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구민 여러분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대상 수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구민 모두의 자긍심이 되는 중랑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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