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회의정저널] 관세청은 대미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 대상 품목의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8월 22일 관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8월 18일부터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함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 관세 대상이 아니었던 품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치로 추가된 관세 대상 품목은 다음과 같다. 엔진과 부분품, 에어컨과 부분품, 냉장고·냉동고와 부분품, 권양용·취급용 기계와 부분품, 중장비와 부분품, 베어링과 베어링 하우징, 동력전달장치, 변압기와 부분품, 절연전선, 철도 차량과 부분품, 트랙터와 부분품, 특정 차량, 화장품 용기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맞춰 품목별 연계표를 확대 제공하고 현재 운영 중인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속처리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미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22일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세·수출통제 등 통상 현안이 불거지고 안보정세도 불안정한 지역이 곳곳에 발생하고 있다. 또한 주요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통상·안보 현안, 과학기술 간 상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어 전략적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통한 다각적이고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배경훈 장관은 외교·통상·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정세 변화와 그로 인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영향을 진단하고 인공 지능, 생명과학, 원자력 협력을 모색했다. 간담회 결과, 과기정통부는 전략기술 개발과 연구안보 강화 정책에 대한 외교·통상 관점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 특히 생명과학, 원자력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공동연구 강화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실용외교 기조에 부합하는 과학기술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8월 수상자로 LG전자㈜ 김철환 연구위원과 ㈜에이텍모빌리티 소남호 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김철환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하부압축 스크롤 압축기를 개발하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고성능 열펌프를 상용화해 냉동공조 분야의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국제적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화석연료 보일러가 공기열원 열펌프로 대체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자연 냉매를 사용하면서도 고난방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고도화된 냉매 압축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기존 스크롤 압축기의 장점인 고효율·저소음과 로타리 압축기의 단순구조를 결합해 고효율과 저원가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친환경 자연 냉매를 적용한 열 압축기를 개발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일러 수준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냉동공조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남호 ㈜에이텍모빌리티 이사는 비접촉 교통 요금 결제기술을 개발하고 역무 자동화 체계 및 버스 승차권 무인 발매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체계 고도화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요금 결제 절차로 인해 구간 지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 또한, 교통약자나 짐을 든 승객은 승차권 발매와 승하차 입구 이용 시 요금 결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소남호 이사는 심층학습 기반의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수신 강도 값이 왜곡·누락 없이 전달될 수 있는 비접촉 교통요금 결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 광역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향상된 교통 서비스로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소남호 이사는 “함께한 동료들, 항상 응원해 준 가족, 믿고 맡겨준 회사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y 편집국동화 속 앨리스가 되어 단위와 양자 기술 체험한다 [국회의정저널]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터협약 150주년과 양자역학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두 달간 국립과천과학관 2층 첨단기술관에서 특별전 ‘단위와 양자 나라의 앨리스 – 큐빗에서 큐비트까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단위와 양자 기술의 발전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전시는 크게 ‘단위 나라’ 와 ‘양자 나라’ 두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구역 ‘단위 나라:세상을 측정하다’에서는 인류 문명 발전의 근간이 된 측정 단위의 역사를 조명한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활용된 최초의 길이 단위 ‘큐빗’부터 고대 중국, 근대 프랑스, 그리고 조선시대 등 각 시기와 국가별 흥미로운 단위와 측정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구역 ‘양자 나라:보이지 않는 세상을 이해하다’에서는 양자 기술의 태동과 핵심 원리, 활용 분야를 전시한다. ‘제5차 솔베이 회의’ 재현 공간에서는 아인슈타인·보어와 함께 양자역학의 역사적 논쟁에 참여해 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장인물과 양자 나라를 탐험하며 ‘양자 얽힘’, ‘양자 중첩’, ‘양자 큐비트’ 등 난해한 양자역학 개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나아가 ‘시간의 역사’ 코너에서는 단위와 양자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발전해 왔는지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을 통해 역사적 인물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아인슈타인, 체셔 고양이, 카드 병정 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더욱 실감 나게 전시를 경험할 수 있고 해당 사진과 체험 후기를 제출하는 후기 공모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두 가지 고양이 표정이 공존하는 ‘양자냥이 필통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양자 기술 연구 대표 성과의 실물 모형도 대거 전시된다. 전시관에선 KRISS의 50큐비트급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시계 ‘세슘원자시계’, 20억 년 동안 오차가 단 1초에 불과한 세계 최고 정확도의 ‘이터븀 광시계’, 정밀 제어와 오류 정정에 강점을 지닌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홀로그램’ 등 실제 KRISS에서 개발 중인 양자 기술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단위와 양자 기술 연구 성과를 국민께 소개하고자 기획됐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친숙한 동화를 차용해 친근함을 담아내고 동시에 전문 연구기관인 KRISS와의 협업으로 내용적 깊이도 더하려 노력한 만큼 많은 국민께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RISS 이호성 원장은 “올해는 미터협약 150주년·양자역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측정표준 대표기관 KRISS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이번 전시는 KRISS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측정과학과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대중과 공유하고 과학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미래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본 경진대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의 예선연맹 중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 연맹’의 결선이다. 연구자 연맹은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창업 특화 연맹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연구자 연맹은 도입 첫 해인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3’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배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2024년에도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이어가며 실험실창업 분야 대표 경진대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구자 연맹에는 총 142개 팀이 지원해 작년 대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중 최종 기업 설명활동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10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 통합본선 진출 기회 제공과 함께 자문단의 역량강화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XMUT팀’은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가 가능한 일회용 초음파 조각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XMUT팀’은 2025년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 사업에 참여해 창업 품목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본 경진대회를 통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병철 대표는 “결선 진출자 모두가 최우수상을 받아도 이해될 정도로 연구자리그의 경쟁력이 높았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서 머물던 기술이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사업화의 동력을 얻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즈큐어’는 가시광 경화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자외선 경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 차단 및 접착력 조절이 가능해 기능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큐어’는 2024년 과기정통부의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석주 대표는 “대학 실험실에서 땀으로 일구어낸 제조 기술이 비즈큐어의 원동력”이라며 “기술 기반 신생기업의 가치를 인정해 준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 경진대회에서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4’ 장려상 수상자이자 인공 지능 반도체 신생기업 ‘아티크론’의 창업자인 정한울 대표가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선배창업가로서 기술창업과 시장 진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참가 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출연에 축적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농촌진흥청 [국회의정저널] 국산 로봇착유기가 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민간기업 ㈜다운과 공동 개발한 '데어리봇' 7대를 대만에 수출하며 아시아 낙농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홍보, 제품 실증 등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가 여러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대만은 농가당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다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개발했다. 두 차례 상용화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이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보급, 전국 13개 농가에서 총 15대가 운영 중이다. 외국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과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국내 젖소 생체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기능 등으로 실용성과 정책 연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성능도 향상되고 있다. 특히 로봇팔 성능을 개선해 착유 시간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3.8% 단축했고 실시간 유두 스캔 기술로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유두 개별 착유 기능을 통해 일부 유두에 이상이 생겨도 나머지 우유를 폐기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대다수 국제 기업 제품이 규격화된 모델로 공급되는 데 반해, 국산 로봇착유기는 대만에서 요청한 기능만을 선별해 제공했다. 이렇게 대만 현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국산 로봇착유기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 운영 안정성, 데이터 활용성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 체계까지 갖춘 점에서 대만 농가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운 최영경 대표는“국내외에서 데어리봇 성능을 입증해 나가며 후속 수출 확대와 함께 국제 스마트 축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로봇착유기 기술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이다”며“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운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국제적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산업통상자원부는 8.8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 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31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논의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정부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력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차세대 전력망은 AI 기술로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고 전력 수요지에 인접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체계로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를 실현함으로써 계통 안정화와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완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한다. 대규모 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전력공급에 적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공항, 군부대 등에 적용해 전력 사용 효율화와 전력 안보를 도모하는 것이 전세계적 추세다. 금번 1차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건설 수요가 대폭 늘고 있으나 지역 수용성 확보를 위해 수요지 인근의 전력 공급체계인 분산 전력망이 현실적 대안이며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의 협력으로 신속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고 △에너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등 핵심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차세대 전력망 연관 기술과 산업생태계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육성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지금은 전자생존, 즉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이며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단위의 촘촘한 소규모 전력망을 구축하고 연결·통합하는 전략으로 전력망을 새롭게 설계하고 전력시장에서 통합발전소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이 성장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육성, 창업 인재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정부와 민간,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8월 8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을 방문해 사기 전화 대응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사기전화는 사고 발생 후에 피해 구제보다는 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7월, ‘통신분야 사기전화 대응방안’을 마련해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확인 절차 강화, △해외 어울통신 발신문자에 ‘어울통신발신’ 안내문자 추가, △동일명의 다회선 가입제한 기간 확대 등을 추진해 왔으나, 사기전화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전문화되어 국민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기전화 피해 예방을 위해 사기전화범이 범죄 수단을 확보하는 단계부터 피해자를 기망·공갈하고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단계까지 사기전화 범죄가 이루어지는 전 단계에 걸쳐 통신 분야 사기전화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힘을 모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기전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기전화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을 비롯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KT는 작년 10월 정보통신기술 규재 유예제도 실증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기반 사기전화 탐지 서비스’를 지난 7월 30일 개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한 실제 사기전화 통화 내역을 활용해 사기전화 탐지 정확도를 높였으며 올해 사기전화 탐지율 95% 이상, 약 2천억원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 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사기전화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에 대한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 앱에서 실시간 사기전화 경고 알림을 제공해 왔고 지난 6월 전국 1,800여 개 모든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 으로 전환해 문자 결제 사기 문자 수신, 악성 앱 감염 등 위협이 의심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KT와 마찬가지로 정부기관이 보유한 사기전화 성문 정보를 이용해 자사의 사기전화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규제유예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 3사는 국민들이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사기전화 탐지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사기전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 24년 10월 통화데이터 원본을 ‘성문 분석’에 이용하는 KT·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기전화 탐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강화된 안전조치를 전제로 규제유예제도 실증특례를 허용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공익 목적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실제 통화 내용·성문 등 양질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의 적극적 해석과 법령 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기전화 조직 분석 등의 수사를 지원하고 보유한 범죄 데이터에 대해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민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사기전화와 같은 디지털 범죄에 맞서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민·관이 협력하면 보이스피싱을 근절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기전화 대응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활용되어 사기전화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 줄 것”을 이동통신사에 당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통한 사기전화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데이터 이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편집국국토교통부(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국토교통부는 ’ 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투자선도지구 사업 5곳,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0곳을 선정했다. 5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 25년 지역개발사업을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으며 특히 올해는 선정 규모를 확대해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년 3곳 → ’ 25년 5곳, ‘24년 7곳 → ’ 25년 20곳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낙후지역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아래와 같이 강원 영월,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 5곳이다. ‘2025년 투자선도지구 사업 선정 결과’지자체사업 개요 강원 영월낙후 핵심광물 산업 국내 거점지역 육성 1,730억원 / 249,652㎡전북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산업인프라 구축 10,547억원 / 121,231㎡ 전북 남원낙후 KTX남원역을 중심으로 드론·스마트농업 등 신산업 거점 육성 1,958억원 / 406,216㎡ 경남 고성낙후 KTX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스포츠힐링타운 조성 1,225억원 / 220,042㎡ 경남 거창낙후 승강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 700억원 / 303,722㎡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일자리,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대상지로 선정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영월은 국가 첨단산업에 소요되는 필수 자원 기반의 핵심소재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첨단소재 센터 구축을 통해 핵심광물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전주는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지리적 중심지에 MICE 산업인프라를 조성해 융복합형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남원은 국가교통망의 핵심 노선인 ‘달빛철도’ 와 전라선 고속철이 교차하는 KTX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연계한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 고성은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으로 들어설 KTX고성역세권에 스포츠·관광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힐링타운과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구축해 미래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 거창은 기존의 승강기 관련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특화산업을 보다 육성하고 산업단지 전용 IC를 설치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물류거점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사업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산업·문화·교통 등의 거점을 조성하고 중소도시로 육성해,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낙후지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기본적인 정주권 확보를 위해 생활편의 시설 및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정된 지자체에 25억원을 지원하는 일반 공모 사업과 7억원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모 사업으로 확대했으며 아래와 같이 최종 20곳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유휴자원 활용, 의료·관광 인프라 개선, 산불 피해 복구·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월·영동·고흥은 기존 유휴부지·시설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영월은 유휴부지에 과수 가공·저장시설을 건립하고 영동은 영동문화원 리모델링을 통해 청소년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며 고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단양·거창은 의료·복지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으로 단양은 응급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를 확장하고 거창은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육아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는 태백, 장수, 곡성이 있으며 관광지 명소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하동은 구도심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친환경 보행도로를 조성하고 군위는 하천 캠핑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과 여가 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금년 3월 산불 피해 지역인 의성·청송·영양의 경우, 산불로 인해 소실된 마을회관·창고를 재건축하고 이재민 숙소를 정비해 마을 기능을 회복하며 도로를 확충해 재난에 대한 신속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귀농·귀촌인 정착·체류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 지역 내 부족한 체험·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연계도로 확충 사업 등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된 곳들에 대해 최대 25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낙후지역에도 생활편의 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역개발사업 공모 결과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국내 연구진, 핵융합과 우주물리의 학제간 융합연구로 플라즈마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 입증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학교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공동 연구팀이 핵융합 실험과 우주 플라즈마 이론의 융합연구를 통해 플라즈마 물리의 난제 중 하나인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체, 액체, 고체가 아닌 제4의 상태라고도 불리는 플라즈마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에게 미시적 현상을 이용해 플라즈마 구조의 거시적 변화를 일으키는 다중 스케일 연계는 오래된 난제 중 하나였다. 한편 플라즈마는 핵융합 반응의 매개일 뿐만 아니라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질 상태인 만큼, 플라즈마의 다중 스케일 연계는 핵융합 기술 개발과 우주의 근원 연구의 중요한 주제로 여겨져 왔다. 서울대 박종윤 박사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윤영대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에 구축된 핵융합 실험 장치를 이용한 실험 데이터 분석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입자 모의실험 검증을 통해, 미시 자기 난류를 발생시키면 자기재연결이 효과적으로 발생해 플라즈마에 거시적인 구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강한 전자빔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생된 미시 자기 난류가 플라즈마의 저항성을 높이게 되면 자기재연결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며 궁극적으로 플라즈마의 거시적 구조 변화를 수반하는 다중 스케일 역학을 실험으로 구현하고 그 원인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 사례이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핵융합로 운전 실험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의 이론 모의실험의 학제간 융합연구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대 박종윤 박사는 “이번 성과는 핵융합과 이론 물리 두 분야 전문가가 서로 다른 관심에서 출발해 무수한 토론과 논의 끝에 공통의 의견을 도출 해내어 가능했던 성과”며 “태양 플레어나 자기 폭풍 같은 우주 환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기재연결 개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윤영대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가 플라즈마 물리 분야 해석의 틀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핵융합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과 아태이론물리센터지원사업 및 국가과학난제도전협력지원단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8월 7일 오후 4시, 그리니치표준시 ‘GMT’) 게재됐다.
by 편집국특허청 [국회의정저널] 올해 의료기기 수출규모가 전년 대비 7.4% 증가한 약 62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 등 의료기기분야 특허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15년 9,336건에서 ’ 24년 13,282건으로 10년 만에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이 약 1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약 3.5배 높은 수치이다. [붙임 1] 222,405건 → 248,687건‘ 생체계측기기가 14.6%로 1위, 출원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가 가장 높아 ’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출원된 의료기기 유형은 생체계측기기로 총 17,514건에 달했다. 이어서 수술치료기기, 의료정보기기, 의료용품 순으로 나타났다. 4개 분야가 전체 의료기기 특허출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출원증가율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분야는 의료정보기기로 연평균 21.9%씩 증가했다. 특히 원격진료와 관련된 의료정보기기 관련 특허출원이 92.6%를 차지해, 출원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보기기 다음으로는 마취호흡기기, 생체계측기기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31.7%, 개인 19,7% , 외국법인 19.6%, 대학·연구기관 19.1% , 순으로 전체 출원의 51.4%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이 의료기기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관은 삼성전자였으며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오스템임플란트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기술유형별로는 생체계측기기와 재활보조기기 분야는 삼성전자, 체외진단기기 및 의료정보기기는 연세대학교, 영상진단기기는 삼성메디슨가, 치과기기는 오스템임플란트, 치료보조기기는 ㈜바디프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최근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술 등 첨단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하는 등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분석결과를 산업계와 긴밀히 공유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농림축산식품부(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정하고 하반기 인증 지원사업 대상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농업분야 탄소감축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안심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인증과 갱신을 포함한 539건이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정함에 따라 기존 유효 인증을 포함해 총 1,212건, 1만 1,690호가 인증을 보유하게 되어 ‘저탄소 농산물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2년부터 시행된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로 2024년까지 65만 4천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등 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량이 매년 증가해 최근 5년간 63,520톤, 3,707억원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도 다른 국가인증제도 만큼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이러한 생산·소비 추세를 볼 때, 향후 인증에 참여하는 농가와 소비 기반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갱신 1,683농가와 신규 1,637농가 선정도 완료했다. 연내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 관련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금년 인증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분야 탄소 감축 확대를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분야 탄소 감축활동 중 하나인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농 자재와 노동력 투입은 절감하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도 감소시키는 과학적 영농 방법을 저탄소 인증 신규 기술로 적극 적용하고 대상 품목 확대, 인증 컨설팅 지원 및 판로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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