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시동 [국회의정저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김민영 센터장, 경기복지재단 황미경 지역복지실장과 함께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달 해피유자립생활센터와의 만남에 이어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 위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조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12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안’은 전국 광역지자체에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의무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자치법규를 갖춘 지방자치단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최만식 의원은 “이번 법률 개정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장애아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장 김미경 센터장은 “장애아동뿐 아니라 발달지연 아동과 장애위험 영유아까지 지원 대상을 폭넓게 포함하는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2년 제정된 ‘아이발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발달지연 아동과 장애위험 영유아 지원 규정이 포함돼 있음에도 센터 설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경기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 와의 유사·중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번 기회에 관련 조례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 위원들과 함께 조례 제정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조문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조례 축조 심사 형태의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장애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정책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국에 모범이 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의원, “고립·은둔 청년 조기 발굴,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필요” [국회의정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은 8월 14일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을 방문해 ‘마음건강 키오스크’ 우수사례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김재훈 의원은 “디지털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마음건강 키오스크’는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고립·은둔 청년에게도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인공지능 시대에 자칫 간과되기 쉬운 정신건강 문제를 디지털 방식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며 “안산시의 선제적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에 확대해 더 많은 청년과 도민이 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건강 키오스는 우울·불안·불면·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항목을 비대면으로 자가검진할 수 있는 장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 설치돼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안산시청과 단원보건소에 2대를 처음 설치한 이후, 2024년 중앙도서관, 2025년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까지 확대해 현재 총 4대가 운영 중이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구성 착수 [국회의정저널]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대표단 구성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당선자 총회에서 대표의원에 당선된 3선의 남종섭 의원은 22일 대표단 1차 인선으로 수석부대표에 조성환 의원, 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안광률 의원, 수석대변인에 황대호 의원, 정무수석에 박세원 의원, 기획수석에 고은정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 개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대표단 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며 “국민의 힘 대표단과도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원 구성 협의에 들어가고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여야 동수 의회가 오로지 도민만을 위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첫 공로연수식 [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충남도와 별도로 공로연수식을 개최했다. 도의회는 22일 오후 3시 의회 국제회견장에서 ‘2022년 하반기 공로연수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 후 자체 시행한 첫 공로연수식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연수식은 공로연수를 맞이한 김혜환 복지환경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김명선 의장, 김찬배 사무처장 및 후배 공무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제작한 석별 영상 메시지를 시청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소소하지만 따뜻하게 꾸며졌다. 김명선 의장은 “40년 이상의 세월을 충남도와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김혜환 수석전문위원님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며 언제 어디서나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by 편집국권정선 의원, 학교운동부의 육성 및 지원의 제도적 근거 마련 [국회의정저널] 학교운동부의 효과적인 운영과 지원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학생선수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운동부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22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기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제안설명에서 권정선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체육활동은 심각하게 위축됐고 특히 학교운동부의 경우 잇단 해단으로 인해 학교체육마저 위축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2019년 당시 815개교에서 운영되었던 학교운동부는 이제 734개교에서만이 운영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학교운동부가 고사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운동부의 효과적인 운영과 지원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학교운동부의 창단을 지원하고 활성화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의 제정안은 학교운동부의 중장기 목표 및 육성에 관한 사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학교운동부 지원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내용을 규정함으로써 실질적인 학교운동부 육성 및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 심의 후 권정선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학생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실행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꾸준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 24일 19시 ‘청춘발전소’ 출판기념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태환 의장이 오는 24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정리하는 ‘청춘발전소’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책 제목인 ‘청춘발전소’는 제2대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공모전을 통해 확정한 청년 일자리 연구모임 명칭에서 착안했다. 청년 정치인으로 지역 정치에 입문해 제2대 의회 후반기 교육안전위원장과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 등으로 활동한 이태환 의장의 청년 정신과 의정 철학이 녹아든 단어다. 이태환 의장은 “지난 8년 많은 시민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보람되게 일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by 편집국“협치와 소통의 부의장, 강한 원내대표” [국회의정저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월 21일 오후 당선자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부의장 후보자 및 대표의원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의장 후보로는 ‘실질적인 의정활동 지원 체계 마련’과 ‘소통채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교통위원장 출신 우형찬 의원이 낙점됐다. 우 의원은 3선의 의정을 통해 보여준 경륜과 소통능력이 장점이다. 특히 10대 후반기 교통위원장을 역임하며 보여준 정책협상력과 합리적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 졸업 후 방송사 PD 등을 거쳐 제8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우 의원은 6.1지방선거에서 양천구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당선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오는 7월 제11대 의회 개원 후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를 통해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대표의원에는 ‘야당답게 정진술, 소통하는 정진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강한 원내대표를 강조한 정진술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출신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 기간 동안 보여준 강한 추진력과 국회 보좌관 출신의 전문성이 정 의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원칙과 절차를 강조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각각 소통과 협력, 강한 야당을 내세운 부의장 후보와 대표의원을 선택한 것은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최선의 전략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당내에서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면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새로운 동력과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안도감도 느껴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거에는 정진술 의원 외에도 최기찬, 송재혁, 김 경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선거를 주관한 이영실 선거관리위원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펼친 최기찬 후보, 송재혁 후보, 김경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활발한 소통과 발전적 협치를 통해 성공적인 원팀을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새 지도부 선출의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에서 생태의 고장 서천에 가칭 ‘충청남도교육청 자연생태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은 22일 열린 제3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천은 자연환경의 지리적 강점과 생태환경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류생태전시관, 금강하구,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국립공원 조성계획 등 환경 관련 기관들을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면 학생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환경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라 설립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자연생태환경 체험 및 다양한 생태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하면 전국 지역 학생들에게 충남교육의 가능성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환경문제는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절박한 문제”며 “많은 국가들이 환경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정하고 미래세대의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교육도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올바르게 교육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면 지역과 국가의 큰 경쟁력 될 것”이라며 “충남도가 생태환경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환경센터 설립에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제337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에 대해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봄철 전국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154.9㎜로 역대 6번째로 적었다. 특히 충남의 올해 6월 농업용수 저수율은 41.2%로 전년도 동월 기준 63%에 비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방 의원은 “충남도는 상습 가뭄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원 개발 및 수계연결 사업, 저수지 준설과 양수장비 임차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미래 강수는 강해지지만, 강수빈도는 감소되면서 가뭄 발생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후 저수지 및 양수장 보강, 흙수로 구조물화 등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용수 손실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지퇴수 하수처리수 활용 등 대체 수자원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중형관정 굴착지 인근 농경지의 공동사용에 대한 철저한 현장 조사와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를 위한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2일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선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 안전과 화물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위한 안전운임제 확대강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시행됐다. 교통안전지표 개선, 화물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화물운송시장의 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2022년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일몰제를 폐지하기 위해 화물연대는 6월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해, 6월 14일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골자로 하는 협상을 타결했다”며 “그러나 2021년 1월 4일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3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했음에도 15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국회가 결단을 통해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류비 상승으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화물노동자에게 안전운임 일몰제는 생존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는 오히려 안전운임제를 모든 화물차, 모든 품목에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은 22일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농어촌지역 경찰 인력을 축소해 도시지역에 재배치하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충남도의 자치경찰제 운영은 2021년부터 시작되어 지역 내의 생활안전, 교통, 경비, 여성·청소년 보호 등 민생치안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농어촌지역 경찰 인력을 줄여 도시지역 재배치 계획으로 농어촌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는 112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자치경찰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농어촌지역의 경찰 인력을 줄인다는 것은 결국 파출소를 줄이겠다는 것이고 치안취약 지역에 대한 정책을 외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동횟수가 적으니 치안수요가 적다고 인력을 빼서 도시위주로 배치하겠다는 것은 현장사정을 잘 모르는 정책”이라며 충남지방경찰청 측에 농어촌지역 인원 감축을 백지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관철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충남도는 자치경찰제 운영에 필요한 국비확보에도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비 지원이 일몰 되기 전에 자치경찰위원회 재원 충당을 위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치안예산으로 쓸 수 있는 지방교부세 제도가 만들어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충남도의회 [국회의정저널] 황영란 충남도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987년 사고로 장애를 안게 된 황 의원은 “다양한 장애당사자, 장애운동가들과 만나며 장애 관점의 철학과 가치를 고민하던 중 유럽의 한 국가에서 중증장애인의 생명연장을 위해 월 2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복지도, 일자리도, 교육도 아닌 오롯이 한 사람의 생명 유지를 위해 월 2000만원이 지원된다는 말에 저는 오열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19세기 우생학으로 장애인을 학살한 역사와 산업사회에서 장애인을 ‘비생산적 주체’로 오직 ‘관리대상’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하며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예산은 지위나 신분, 사회적 가치와 상관없이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누려야 할 평등의 가치를 두고 편성해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비용은 때로 비효율적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경제논리만으로는 장애인 복지 예산을 설명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제12대 의회에 중증장애인을 가진 당사자 의원은 없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 이야기가 활발하게 발언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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