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전통식품 5종,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식품 5종이 세계적 식문화유산 보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둠비, 오합주, 제주 오메기술, 삼다찰, 수웨가 14일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로 16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전 세계 소멸 위기에 음식문화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6,100여 종이 등록있다.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해서는 해당 식품의 원료가 특정지역에서 생산돼야 하며 전통적 생산방식을 따르고 있어야 한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품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은 2013년 제주푸른콩을 비롯해 117종이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이 중 제주지역의 등재 품목이 31종으로 전국 등재 품목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의 고유한 재래 식품 종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제주 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슬로푸드 맛의 방주 발굴 및 홍보 지원’ 사업을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식품을 발굴하고 제주 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by 편집국제주도, 비양도 해상 어선사고 대응 만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24㎞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선적 근해선망 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오전 6시 45분부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금성호에는 승선원 27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5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다. 사고 당시 해당 해역의 기상은 초속 4~6m의 바람이 불었고 파고는 1m, 시정은 50%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차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가용인력을 즉시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 응급의료팀을 즉시 파견하고 인근 병원과 협력해 구조자들을 신속히 이송·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자치경찰단은 한림항 대기 및 구조환자 병원 이송 시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사고 발생 직후 어업지도선 ‘삼다호’ 와 ‘영주호’를 비상 소집해 현장에 급파하고 오전 6시 45분부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오전 7시 행정부지사 주재로 1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한림항에는 사고 수습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1:1 지원에 나섰으며 실종자 인적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인근 해역의 선박과 해양 활동을 통제해 2차 사고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사고수습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현장상황실 운영을 준비 중이며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수색 지원과 함께 부산광역시와 상황 정보를 공유하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by 편집국제주도, 2025년 상하수도 기반시설에 4145억원 투자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025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총 4,145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1,16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과 식수 전용 저수지 확충, 신규 정수장 개발 등에 79억원,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강정정수장 현대화에 117억원, 고도정수처리시설에는 135억원이 배정된다. 도서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자, 가파, 마라 지역에 96억원을 들여 해수담수화시설을 개량·증설하고 유수율 개선을 위한 체계적 누수관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도 5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는 총 2,979억원이 투자된다. 2027년까지 하수처리 용량을 15만 톤 증설에 1,115억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는 국비 470억원을 포함해 총 1,007억원이 배정된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스마트 통합원격관리체계 구축, 차집관로 및 하수관로 정비, 민간투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하수 이송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내 건설사 및 자재업체와 협력해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2024년도 전국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 1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5~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4년 전국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보건소는 별도로 재난대응대비 공로 특별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 시도의 보건소,재난거점병원, 소방 등 재난의료인력이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의 협업 능력과 대응 역량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도상훈련, 텐트 설치, 무선통신망 활용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제주도는 보건소, 한라병원, 소방 구급대원으로 구성된 통합팀을 꾸려 두 달간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응급의료지원센터의 전문적인 교육 지원도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재난 대응 유관기관 간 의미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제주도의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읍면지역 지방도를 개선하기 위해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2025년 지방도 위험도로·교차로 개선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도내 지방도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차로와 불량한 도로선형으로 인한 차량 충돌과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행정시 읍·면사무소와 교통 유관기관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총 14개 구간이 개선 대상으로 제시됐다. 개선 대상에는 △일주도로 4개소 △중산간도로 2개소, △남조로 1개소 △제1산록도로 3개소 △제2산록도로 2개소 △제안로 1개소 △추자로 1개소가 포함됐다. 최종 사업 대상지는 11월 중 교통 관련기관 전문가들과의 합동조사와 자문을 거쳐 확정된다. 실시설계는 12월까지 완료되며 2025년 1월부터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교통량 증가로 따른 인명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조기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4년 연속 제주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극조생감귤을 시작으로 11월초 노지 조생온주감귤 출하시기를 맞은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5일 오후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제주시 애월읍 홍초자 씨 농가에서 감귤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실·국장들은 감귤농협 관계자로부터 품질 선별법 등 수확 요령을 배운 뒤 현장에서 직접 조생감귤을 따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영훈 지사는 조생감귤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생산·유통 체계 구축과 상품외감귤 유통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수확 전 철저한 방제와 수분 관리로 품질을 높이고 엄격한 선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제값을 받는 길”이라며 “11월 중순부터 평균 가격이 1만 3,000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주도와 농가가 협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 상품만이 시장에 유통되는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이 핵심”이라며 “자치경찰단을 주축으로 유관부서와 함께 상품외감귤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감귤농협 제4유통센터에서 선과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감귤농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광덕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이춘협 농협경제지주 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능 보강 △내·외국인 노동자 인력 확충 △고품질감귤 생산 농가 인센티브 지급 △지역별 단지협의회 활성화 위한 지원 △상품외감귤 유통 관계자 처벌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지원책 마련을 약속하고 업무협약 체결 예정인 광주와 체결 완료된 베트남 등 국내외 협력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인력 부족문제를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답했다.
by 편집국제주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입양전용공간 시범 운영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가 11월 11일부터 반려동물 입양전용공간을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철장 너머로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입양이 진행돼 동물의 성격 등 입양자 여건에 맞는 동물을 선택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 인접 유휴지에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운동장과 입양 안내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입양 희망자는 관심 있는 동물과 일대일 교감을 통해 특성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며 입양 전담 직원의 상담과 안내 서비스도 이뤄진다. 입양 전용 공간은 동물입양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존 동물보호센터 개방시간과 별도로 방문 가능 시간을 확대해 시범 운영된다. 입양 전용 공간은 센터 내 시설과는 별도로 개방시간을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4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입양 예약자는 확대된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해 입양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입양대상 동물 공고 및 홍보 중인 동물가운데 관심이 있을 경우, 전화 문의를 통해 교감 프로그램 참여 가능 여부와 방문 가능 시간을 확인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동물보호센터는 향후 입양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입양·펫티켓·생명존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원스톱 입양시스템을 구축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입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보호 동물 관리 수준 강화와 입양 편의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y 편집국대통령도 주목한 제주 유일 특화자원 ‘용암해수’ 신산업 창출 본격화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이-해양바이오밸리’ 도약을 위해 용암해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방안 모색과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4일 오후 1시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 제주에서 ‘2024 용암해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제이-해양바이오밸리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와 연계해,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산업을 지역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유치와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5년까지 224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제품 개발과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용암해수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제주지역혁신플랫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용암해수 관련 상품 구매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자원인 용암해수의 무한함과 청정함을 표현하는 식전행사에 이어 2명의 연사가 기조강연에 나섰다. 최완형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제주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제주 해양치유자원 활용 치유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용암해수를 활용한 기업 공동세미나도 병행됐다. 용암해수 산업화와 성과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해양바이오 △식품 △화장품 △RIS 청정바이오 분야별 세미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구매상담자 초청 구매상담회가 진행돼 국내외 시장 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식에서 “용암해수는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급속 성장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며 가고 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용암해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관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음료와 기능성 식품 등 다각도로 후속사업과 관련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이-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8월에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용암해수 등 7개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암해수 활용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 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정부예산안을 반영하는 등 용암해수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제주-칭다오 간 항로개설도 논의 중이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순환자원인 용암해수의 개발의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청정 제주 미래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by 편집국“그린수소·우주산업, 미래가 아닌 현재의 민생대책”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서귀포시 너른마당에서 열린 11월 정책 공유 회의에서 도정 주요 현안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강조하며 도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도정의 주요 정책방향과 현안을 공유하는 월간 정책회의가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청 실국장과 제주시·서귀포시 부시장, 서귀포시 읍면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에서 개막한 ‘한국 녹색혁신의 날’에서 세계은행으로부터 받은 감사패를 소개하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이 세계적 수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 등 제주의 환경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수소 정책과 관련해 오 지사는 “단순한 수소경제가 아니라, 제주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19.2%로 전국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출력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 저장·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자 1,648명과 여러 마을의 수십 개소 풍력발전 계획이 보여주듯, 이는 수만명 도민의 민생과 직결된 문제”며 “수소를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실시간 전력거래가 가능해지면 새로운 사업모델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산업 육성의 가시적 성과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우주산업 육성계획 발표 후 1년 10개월 만에 11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그 중 68명이 제주 출신”이라며 “미래 산업이 아닌 현재의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미래 비전이 아니라 당장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실질적 해법이며 장기적으로는 더욱 희망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와 비전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오 지사는 2030년까지 약 6조 원이 투입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담팀 구성도 지시했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 중 제주도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향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와 행정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오 지사는 태풍 ‘콩레이’ 대응과 실종자 수색 지원 등으로 고생하는 서귀포시 공직자들을 격려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by 편집국도립미술관, 인공지능으로 시각장애인 미술 감상 돕는다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립미술관이 시각장애인의 미술 감상을 돕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미술관은 아마존웹서비스와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아트 어시스턴트’ 앱의 시범 운영을 위한 전시공간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공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아트 어시스턴트 앱은 최신형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음성가이드의 기능을 확장하고 보완한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휴대폰으로 작품의 시각적 요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작품의 재질과 질감 등 세부적인 정보와 함께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맥락에 대한 심층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20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해 미술관 기획전시인 ‘제주미술사 조명전; 에콜 드 제주’에 출품된 작품을 감상했다. 에콜 드 제주는 한국전쟁 이후 1970년대까지 제주미술계 형성기에 영향을 미친 피난작가와 도내작가의 활동상을 살피고 미술교육의 흐름을 따라 살펴보는 전시다.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아트 어시스턴트 앱을 통해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제주미술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미술 앱 시범운영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이 문화예술 분야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미술 감상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