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꺼진 에어컨도 다시 한 번…" 여름철 전기화재 주의보

"꺼진 에어컨도 다시 한 번…" 여름철 전기화재 주의보 [국회의정저널] 세종시 소방본부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전기제품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솔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가동 중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 실외기실 일부가 소실돼 6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322건으로 이 중 102건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전기화재 102건 중 49건가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내 전기 사용 시 각종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여름철 전기화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확인 단락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22건, 과부하/과전류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센트 등 전기설비에 먼지나 수분등이 쌓이지 않게 청소하기 △멀티탭은 차단기능 있는 제품 사용하기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불량 확인하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박광찬 대응예방과장은 “전기화재는 시민들의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전기제품의 안전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체험으로 학교폭력 예방효과 높였다

가상현실 체험으로 학교폭력 예방효과 높였다 [국회의정저널]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휴대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사이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세종 자경위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를 활용했다. 주요 체험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로 약 10분간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학교폭력 상황을 간접 경험한 뒤 올바른 대처 방법을 익히게 된다. 자경위는 앞서 지난 2월 ‘학교폭력 예방 가상현실 교육콘텐츠 체험 사업’을 기획해 교육 신청을 받았으며 관내 초등학교 등 9개 참여기관을 모집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참샘초,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집현초에서 1,10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지난 6월 ‘청소년 상담의 날’ 행사 내 체험부스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총 1,2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자경위는 가상현실 기기를 학교로 직접 전달·회수하는 ‘찾아가는 대여 서비스’, 학습 매뉴얼 제공, 교직원 대상 기기 사용법 대면 교육 등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의 교육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학교 교사들은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생동감 있게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참여 학교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자경위는 하반기에도 다정초, 양지초, 세종늘벗학교, 산울초, 가득초 등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택화 위원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가상현실 체험형 예방 교육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하천 불법점용 시설 일제정비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오는 9월까지 관내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중심으로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하천의 유수 흐름을 저해하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불법 점용시설을 근절해 제방 범람 등 재해를 예방하고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하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시는 ‘하천 내 불법 점용시설 조치 전담조직’을 구성해 7월부터 하천구역 내 △무단 설치된 공작물 △폐기물 등 불법 적치물 △불법 경작·식목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불법 점용시설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필요시 하천법에 따른 행정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해 공공의 자산인 하천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한다”며 “집중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청사 자율주행셔틀 주거지 연계 접근성 확대

정부청사 자율주행셔틀 주거지 연계 접근성 확대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오는 30일부터 정부세종청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차를 종촌동 주거단지와 연계하는 노선으로 시범운행한다. 이번 자율주행차는 어진중학교를 기점으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어진동 대형마트∼정부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약 9개 정류장을 거쳐 4.9㎞를 하루 11회 순환한다. 해당 노선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를 운행해 왔으나 운영시간이 평일 주간에 한정되어 일반 세종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이응버스의 수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간선급행버스체계와 주거단지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 노선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서비스 운영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려 올해 12월말까지 운행한다. 시는 세종시민이 자율주행차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을 저녁 퇴근시간대까지로 확대하고 이번 시범운행기간에는 운임요금 없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앱 등으로 호출할 필요 없이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 정차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면 된다. 9개 정류장마다 설치된 자율주행 정류장 안내판에는 이용안내 정보무늬가 게시되어 있어 자율주행차의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승객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차에 입석으로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해 탑승 전에 잔여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좌석 수는 총 12석이다. 시는 국내 최초의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운행과 더불어 주거단지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운영으로 세종시민이 자율주행 신기술을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세종시는 타 지자체가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만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며 “첨단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스마트 미래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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