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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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가 지난 7월 1일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학범 의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후반기 의정 목표로, 민생의회·일하는 의회·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품격 있는 책임 의회를 4대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한 최학범 의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최학범 의장은 “우리 경남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도의회 또한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을 주저해서는 안 되며, 다른 시·도의회에서 부러워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우수한 혁신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학범 의장은 “도민들이 반드시 필요로 한 정책에 대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만들어내는 책임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최학범 의장은 지난 6월 26일 도의원 64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단독 출마해 62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 의장을 만나 후반기 경남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어본다.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과 포부 말씀해주십시오? 반갑습니다. 제12대 후반기 경상남도의회 의장 최학범입니다. 먼저 저를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우리 동료의원님들과 그동안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후반기 원구성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부의장님 그리고 상임위원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배려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정의 책임자라는 지금의 이 자리가 제 개인적으로는 무한히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앞으로 후반기 2년의 임기 동안 전반기 의회가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고,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2대 후반기 의정운영의 방향은? 제12대 전반기 의회가 우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도와 도교육청과의 협치를 바탕으로 도정과 경남교육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시대로 인해 도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후반기 의회는 우리 도민들에게 존재감 있는 의회의 모습은 물론 변화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는 의회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이에 후반기 의정목표를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로 정하고,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결과로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바꿔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의원님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좋은 시책으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전반기 의회가 도의회 인사권 독립의 ‘도입기’였다면, 이제는 ‘정착기’에 접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수준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이러한 전문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도민들이 보시기에 일 잘하는 의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으며,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어 의원님들과 직원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하여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인사시스템과 조직구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후반기 의회는 ‘보다 품격 있는 모습’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그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써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춰나가는 ‘책임을 다하는 의회’로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이 전체 64명 중 60명에 달합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전반기 역시 같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만, 도의원으로서 정당의 소속이 도지사와 같다고 해서 도민의 대변자로서 지위와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도의회의 본질적인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습니다. 지난 전반기를 돌아보더라도 제12대 의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도민들에게 이러한 시선으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힘써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의회는 도정과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기도 하지만, 도민의 이익과 복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공동운명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도정의 발전과 선진 경남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호보완과 협조 또한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도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명인데, 소수 정당의원들과의 협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도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너무나도 힘든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속된 정당을 벗어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의사결정 과정에서 서로의 정치적 견해와 의견이 항상 같을 수는 없겠지만 건전한 경쟁관계에서 서로의 제안과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우리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의장으로 있는 동안 우리 도의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의정활동에 전념해 나가겠습니다. 상임위원장에 상대적으로 초선비율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선 의원님들의 경험과 경륜도 물론 중요하지만 초선의원님들의 열정과 패기 또한 도의회 의정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선의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역량과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현재 대부분의 초선의원님들이 오랫동안 시·군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 오신 분들로 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계신 분들입니다. 때문에, 초선 상임위원장님들께서 오히려 더 적극성을 가지고 오래된 관습과 관례에 매몰되지 않는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각 상임위원회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 당선되신 후반기 상임위원장님들은 새로운 경남의 미래를 향해 보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수 후보의 출마로 후반기 원구성 선거과정에서의 혹시 모를 갈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 함께 한 모두가 웃을 수는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의원님들은 오랜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거나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누군가의 영예는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 하나 상처받거나 실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부족한 부분들은 메워 나가겠습니다. 혹여 지난 결과를 통해 소외감을 느끼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겠으며, 배려와 공감을 통해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경남도의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관련 공약 중 업무추진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공약의 배경과 내용은 무엇입니까? 잘 아시겠지만 어느 기관이나 기관장의 대외활동에 소요되는 통상적인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정 금액 업무추진비를 매년 편성해 오고 있습니다. 도의회의 경우 의장과 부의장에 대해서만 업무추진비가 편성되고 있는데, 사실 의원이라는 신분 자체가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각각의 기관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의장이라는 신분만으로 이 모든 권리가 독식되어서는 안 된다고 평소에도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어떻게 하면 의원님들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의원님들의 공무국외출장 예산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되어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의원님들께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지적된 사례도 있지만 지방의회의 공무국외출장 자체가 외유성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적은 예산에 맞춰 일정과 장소를 정하다 보니 다소 목적과 동떨어진 출장이 될 수밖에 없는 비효율성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앞으로 의장의 업무추진비 절반을 의원님들의 공무국외 여비로 포함시켜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출장을 계획하게 된다면 전반기의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와의 교류협력 사례나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실시한 몽골 국외출장와 같이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의장으로서 도민들께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개인적으로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에게는 그 누구보다 엄격하지만 남에게는 한없는 배려와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서는 항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의장이 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우리 경남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의회 또한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도의회에서 부러워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우수한 혁신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도민들이 반드시 필요로 한 정책에 대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만들어내는 책임을 다하는 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남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 경남도의회가 시대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발짝 앞서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균형관계를 유지하며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민생중심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도민과 함께하는 경상남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경남도의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정저널 이승재 국장
by 편집국“우리 사회의 가장 필요한 약은 긍정입니다” 약사출신의 류규하 대구중구청장이 우리사회에 내린 제조약은 바로 긍정이었다. 류 구청장은 약사는 약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공직자는 정책을 통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주민들로 하여금 먼저 긍정적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행정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난 류 구청장은 대구삼덕초등학교, 대륜중학교, 대건고등학교(24회),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사로 활동했었다. 이후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중구의회 의장, 대구광역시의회 의원과 의장 등 대구에서 오랜기간 정치를 해던 중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되어 중구를 이끌어 오고 있다. 민선 8기 절반이 지났습니다. 대표적인 성과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중구는 원도심의 노후 된 주거환경과 도심공동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민선 7기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청라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다함께돌봄센터 조성 등 보육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어르신 사회활동 참여 확대,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중구 보훈회관 건립 등 전세대에 걸친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2년 연속 인구 순유입률 전국 1위를 달성했고, 지난 2월에는 20여 년 만에 인구 9만 명 회복하는 등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중구’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명품 관광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확충해 왔습니다. 먼저, 구)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야외무대를 재정비해 새롭게 탄생한 동성로 28아트스퀘어는 버스킹을 비롯한 각종 축제와 공연이 365일 펼쳐지는 동성로의 명소로 발돋움했으며,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각종 공연 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였고, 공연이 없을 때에는 관광객에게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다채로운 영상을 표출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대구 읍성의 모습과 그 역사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영상관을 약령시 내 읍성어울마당 2층에 개관했고, 경상감영공원에는 특색 있는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야간특화 문화공간을 조성해 야간에도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대 건축물인 이일우 고택은 교육·전시관 및 관광안내소로 리모델링 해 우현하늘마당으로 조성하고 이를 중구 대표 관광 상품인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코스에 추가함으로써 ‘한국 관광의 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관광상품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부터 대구 대표 상권이자 문화·관광 자원이 밀집한 동성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22일 동성로가 지역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작년부터 대구시에서 추진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바, 이번 특구 지정은 동성로 전체 활성화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과만큼이나 어려움도 많았을 것입니다.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우리 중구는 아무래도 터를 잡고 있는 위치가 낙후된 원도심에 있다 보니, 기존의 도심 공동화 현상이라든지 도시가 팽창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주차문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 증대, 도심 상권 침체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침체 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을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공영주차장 확충, 그리고 동성로 르네상스를 기치로 하는 관광특구 지정 등과 같이 원도심인 우리 구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금 트렌드에 맞는 거주지 정주 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바, 한때 인구 7만 선도 위태로울 지경으로 급격한 정주인구 감소라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지난 2년 연속으로 인구 순유입률 전국 1위를 달성했고, 올해 2월에는 20여 년 만에 인구 9만 명 회복하는 등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중구’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대구 중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입니까? 우리 구의 최대 현안은 아무래도 늘어나는 정주 인구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민선 8기 전반기를 중구의 전반적인 기틀을 다지는 시간으로 채웠다면 남은 후반기는 그동안 쌓은 토대 위에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중구’를 케치프레이즈로 삼고 더욱 구체적으로 잘 만들어 가는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늘어나는 정주인구에 대비해 남산동과 달성공원 정문, 침장골목 일원에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430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에 있고, 지역의 구·군 중에 최다인 1천390면의 거주자우선 주차제를 운영하는 등 교통인프라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구의 65세 이상 노령층 인구가 2021년 1만5천6백여 명에서 지난해 1만7천여 명으로 수년 새 9%나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노인복지시설 수요에 발맞추고 효율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지누리반비체육센터 건립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는 노인복지관, 수영장, 장애인재활문화센터, 공공키즈놀이복합커뮤니티시설이 포함된 복합 복지시설로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대구 지역 최초로 지난 6월 시니어스토어를 개소해 어르신들의 자립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사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즐거운생활지원단’을 운영해 AI를 활용한 안부전화, 쉼 없이 복지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하는 24시간 돌봄사업 등 우리 구에 거주하는 노령층의 케어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 나갈 생각입니다. 중구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정주 인구가 늘어날수록 일자리나 복지 관련 수요도 물론 증가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구는 아무래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로서 관련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야 말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해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우리 구애는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릴만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근대적 문화자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산들을 잘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더 알리는 게 우리 구가 가진 소명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에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라는 대표적인 우리 구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천재화가 이인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하는 ‘아르스 체험관’, 일제강점기 전국 3대 형무소로 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되었던 옛 대구형무소 자리를 스토리텔링해 조성하는 ‘대구형무소 역사관’, 방문객들의 투표를 거쳐 새로운 벽화도 설치하고 미디어플랫폼 구축으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재탄생한 김광석길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감으로써 매력적인 도심관광지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공약 이행 등 SA 등급,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공약 추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 등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구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고, 현재 민선 8기 61개 공약사업 중 32개 사업을 이행해 공약완료율은 57.4%(2024. 6월 기준)에 달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 공약 이행률 34.26%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로 특히, 공약 추진 관련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공약 이행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등 공약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온 그간의 작은 노력들을 좋은 평가로 화답해 주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소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것이야 말로 구민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온 만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으로 내 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최근 동성로가 대구시 최초 관광특구 지정으로 글로벌 관광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의미와 활성화 방안 등 말씀해 주십시오. 잘 아시다시피 대구 하면 동성로를 떠올릴 정도로 동성로는 관광의 기본인 쇼핑과 숙박은 물론 우리 선조들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근대 문화유산 콘텐츠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관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하면 무조건 찾을 수 밖에 없는 거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성로가 지난 7월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외국인을 위한 관광기반 시설을 좀 더 체계적으로 구축해 관광지로서 동성로만의 매력을 높여 나간다면, 관련 분야의 민간자본 유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져 동성로 상권회복은 물론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광진흥법상 각종 규제가 완화되어 음식점 옥외영업 허가, 축제·공연을 위한 도로 통행 제한 조치가 가능해지는 등 관광사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혜택도 부여되는데, 이러한 이점들을 바탕으로 동성로 관광특구 진흥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별 행정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관광 편의시설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 등 관련 사업들을 잘 추진해 동성로가 문화‧예술‧축제가 하나로 결합된 ‘복합 글로벌 명품 관광지’로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정치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서 아이들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편안하게 다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건강과 관련해 궁금한 것들을 거리낌없이 묻고 대답하는 것이 즐거웠고, 제가 조제해준 약을 먹고는 나중에 오셔서 ‘덕분에 다 낳았다고’ 말해 주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고 주민들의 소리를 대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면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길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치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서로간에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화합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진정한 사회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하는 데도 이유가 있고 이에 반대하는 것에도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여기며 각각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숙고한 뒤 대다수가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뜻을 다 반영할 수는 없더라도 상대적으로 대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구청장’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약사출신이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약은 무엇이라 생각되십니까? 약사라는 직업은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에 나서야 하는 공직자에 적합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사는 약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공직자는 정책을 통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긍정’이야 말로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주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라고 말하기에 앞서 주민들로 하여금 먼저 긍정적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행정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으시다면? 딱히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한 사람을 꼽자면 다산 정약용 선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정치인이라기 보단 행정가에 가깝지만 그는 마을을 다스리는 수령으로서 또한 관리인으로서의 덕목을 목민심서를 저술하였는데, 이는 평소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삶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기관을 대표하는 장으로서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자 늘 노력하고 있고, 이는 정치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누구나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항상 깊고 진지해야 하며 이를 말로 옮길 때 신중하게 함으로써 주변 사람은 물론 구민들에게도 신의를 얻는 것이야말로 저의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입 직원들과 식사를 하신다면 어떤 메뉴를 드시고 싶으실까요? 그리고 선배 공직자로서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신입 직원들과의 식사라고 하니 막상 부담감이 생깁니다만 만약 하게 된다면 메뉴 선택을 직원들에게 맡길 거 같습니다. 요즘 MZ세대의 성향상 경직된 식사자리가 되지 않으려면 아마도 직원들에게 메뉴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묘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평소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어떤 음식을 골라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님께 ‘사람이 말을 배우는데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데 60년이 걸린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겸손하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라’고 늘 배워 온 바, 후배 공무원들에게 꼭 조언하라고 한다면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어떤 말이든 간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먼저 귀담아 듣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 자세’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구청장님에게 중구는 어떤 도시입니까? 참 어려운 질문이신거 같은데요, 대구 중구라고 하면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지붕없는 박물관’입니다. 이는 원도심의 특성상 도로, 건물, 주택 등 생활인프라에 대한 외연적 확장성이 힘들었던 우리 구 입장에서 긴 세월 동안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온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해 온 중구의 발자취를 요약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유산들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 함은 물론, 볼거리·먹거리가 넘치는 다이나믹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가고자 합니다. 구민들에게 마지막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중구는 구민 행복을 위한 관광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복지 증진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인 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 구립 공공도서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 운영, 명물 골목 활성화를 기반으로 중구가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을 차질없이 잘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살기 좋은 생활환경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침체된 원도심은 다시 한번 살아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물심 양면으로 적극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생동감 넘치는 행복도시, 살기좋은 도시,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욱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하는 우리 중구의 내일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력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제약학과), 대건고등학교, 대륜중학교, 삼덕초등학교 경력 민선8기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민선7기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15대 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이사 7대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5대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5대 대구광역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4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 3대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장 대구광역시 중구 약사회 회장 저서 수필집 『약국 아저씨의 열정과 도전』 국회의정저널 이승재 국장
by 편집국원자력의 도시 경북 울진이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을 알렸다. 울진군은 최근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예타를 면제받고 속도를 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예타 면제를 통해 인구 10만 도시, 수소의 도시 울진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손 군수는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삼성과, 한수원 등에서 경영인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 후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울진군수로 당선됐다. 손 군수는 지난 2년간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의 군정목표를 두고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를 꿈꾸는 손병복 군수를 만나보자. 민선8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2년간 군정을 이끈 소감은 어떠신가요? 울진군수로서의 소임은 군민들이 잘사는 울진군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취임 직후부터 울진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바쁘게 뛰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울진군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지금 목표하고 있는 것들을 잘 운영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내일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군민들과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군민들의 협조와 응원에 힘을 얻고 군민들과 함께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2년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 8기 2년을 보내면서 저와 울진군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된 것입니다. 사실 취임 이전부터 울진군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원자력 전기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약으로도 내세웠고 취임 이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전기 다소비 업종 중에서도 수소를 선택한 것은 최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모든 에너원이 수소로 대체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소 산업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추진해야 할 사업을 정한 이후에는 전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수소 관련 대기업들과의 협약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위해 제가 직접 발로 뛰었고, 군민들은 서명운동을 통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후보지 선정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예타면제가 확정되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 현장에서 울진군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라는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더불어 지난 2년은 기존의 관행화된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군정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군민섬김데이와 울진군수 직통문자민원 서비스 등을 운영해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도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서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복지와 안전에 관련된 사업들을 추진했습니다. 이외에도 농업, 어업, 임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반 사업들에 대한 대전환도 추진해서 군민들이 잘사는 울진군을 만들겠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의 군정 목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을 위한 4가지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경제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미래 주도사업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 산단 조성과, 신한울 1,2호기 준공 및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관광은, 사계절 전천후 오션리조트의 민자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4월에 울진군 사계절 전천후 오션리조트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문가의 자문과 투자유치 전략수립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발걷기 코스 조성, 애견동반 해수욕장 운영, 평해 단오제 등 울진군의 전통문화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울진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 조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동주는 복지 실현을 위해서, 모든 군민들이 소외됨 없이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 찾아가는 어르신 무료빨래방, 경로당 밑반찬 지원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하고, 더불어 출산부터 양육, 돌봄까지 부모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출산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출산가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기존 군수관사를 방과 후 아동돌봄 이용 시설로 활용, 다자녀 장학금과 대학생 장학금을 확대 지원했습니다. 섬기는 군정의 실현은, 군민들에 대한 진심과 공직사회의 변화로부터 이루어 지도록 했습니다. 군민섬김데이와 군수직통문자메세지를 통해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정 운영에 반영하고, 공직사회는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공직사회로부터 시작하여 군민들을 섬기며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구 10만 도시를 향한 큰 여정 중‘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이 가장 중요한 화두일 것 같습니다. 최근 예타면제로 가속도가 붙었는데 진행 상황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일정은 LH가 산단계획, 환경영양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철자를 진행하고 이후에 토지 보상이 진행 된 후 착공을 하게 됩니다. 울진군은 예타면제로 다른 지역 국가산단보다 기간이 많이 단축되었기 때문에 국가산단 지역 중 가장 빨리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 일정 추진과 더불어 기업들이 4조 이상의 막대한 투자를 하는 만큼 수소 산업을 진행하는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 마련도 중요합니다. 먼저 원자력 전력을 국가산단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원자력에서 생산된 전력이 다른 송전선로를 거쳐 국가산단에 공급되면 화력발전소와 같이 탄소를 발생시켜 만들어진 전력과 섞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청정수소로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울진의 원자력 전기가 국가산단에 직접 공급되어야만 경제적으로 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원자력 전기의 일부분을 직접거래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적인 기반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울진군은 이러한 부분들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신규 국가 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 때마다 산업부, 환경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충분한 필요성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중점 추진사항과 임기 내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으시다면? 울진군의 도약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지방정부 시대를 선도하고, 2040년 인구 10만의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울진을 만드는 것이 울진군수로서 가지고 있는 희망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2년은 이러한 울진군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 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6가지 분야의 역점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 신한을 3,4호기 건설재개가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상생협력, 광역교통망 구축등을 통해 울진군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사계절 오션리조트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과 차별화된 명품 관광자원 개발, 스포츠 투어리즘 기반 구축을 통해 관광 1,000만 시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민선8기 군정운영의 중심인 군민행복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약자 복지를 강화하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있느 혜택을 마련해서 감동주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업, 어업, 임업, 소상공인을 위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울진형 산업기반을 구축해 갈 것입니다.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울진군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과 군민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군민들이 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섬김행정 통해 군민을 섬기며 존중받는 공직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역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인구소멸일 것입니다. 울진만의 해결책 무엇이 있을까요?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규모 인구유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규모로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울진군에 있습니다. 바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입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고용유발효과 3만8천명이 될 것 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에 관련 산업들까지 울진으로 들어오게 되면 인구 10만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이 안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울진군은 지난 2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유아기부터 대학까지의 양질의 교육은 물론, 안정된 일자리 확보로 지역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출향인이 취업을 위해 다시 울진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다자녀나 출산에 대해서는 국가 유공자와 같은 예우를 해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 차원이 아니라 출산이 국가를 살릴만큼 중요한 부분임을 알리고, 다자녀나 출산을 하는 분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삼성, 한수원 등에서 근무하신 전문 경영인 출신이십니다. 군 운영에 어떤 점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엇보다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있도록 군정을 운영하는 것이 경영인 출신 군수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군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떤 것이 군민들에게, 그리고 우리 군에 이익이 될지 고민을 하고 가장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에 있을 때 수소 국가산단과 관련된 일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삼성 근무 당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지어주는 곳이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어떤 기술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자력 본부장을 하면서 원자력 전기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입니다. 기업에서 경험을 통해 과정과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가산단과 관련해서 정부와 관계부처에 직접 나서서 중요성 등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군정을 이끌어 오시면서 군수의 역할이란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군수 되기 이전부터, 출마를 결심할 때부터 군수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군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군민들이 잘사는 울진군을 만드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울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백년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입니다. 국가산단은 규모가 크고 기업들이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만큼 지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저는 바로 성과가 눈에 보이는 사업보다는 조금 더디 가더라도 군민들에게, 그리고 울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군수의 역할이고, 울진군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치를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사업 경영을 떠나서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정치 였는데, 기업의 경험과 경력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지금 모든 지역이 어려운 상황이고, 군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사업을 해야만 지역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할 때는 저와 같은 현장에 뛰어 본 경험과, 큰 조직을 운영해본 경륜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지금까지와는 다른 군정 운영에 대해 칭찬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는 걸 보면 저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제가 회의나 직원들과의 이야기를 나눌 때 강조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무원 헌장입니다. 공무원 헌장에는 공무원은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책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책임을 잊지 말라는 것과 함께 또 하나 이야기하는 것이 자긍심입니다. 울진군의 공직자들은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신뢰와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우리 스스로의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주인의식입니다. 내가 이끌고 있는 작은 업무 하나에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공직사회가 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아무리 좋은 계획 목표가 있더라도 실천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울진군수로서 울진군 발전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직자 동료들이 큰 힘이 됩니다. 기존의 업무 외에도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느라 많이 고되고 힘들때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군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울진군이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은 울진군의 멋진 공무원입니다! 울진은 자연 환경은 좋은데 지리상 교통이 불편하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울진군은 충분히 매력 있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지리상 교통의 문제는 관광적인 측면에서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마느 교통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울진 인근 지역으로 오는 관광객들을 울진으로 올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사계절 오션리조트와 같은 차별화된 인프라를 통해서 울진군에 온 사람은 1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으로 관광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교통은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떄문에 지속적으로 해당부처에 건의를 하고 개선을 위한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 연말에는 기차도 개통예 정이어서 기차를 활용해서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MZ세대가 유입이 되어야 관광이 활성화 되는데, 울진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MZ들이 좋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MZ들이 좋아하는 서핑도 자연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인공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액티비티한 시설, 가상현실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 등 여러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고민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울진군의 청년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니라 지역 내 행사, 사업 농사 등에서도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서 울진만의 청년 문화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관광에서 중요한 먹거리 개발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울진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백종원의 더본과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동해안센터 및 먹거리 창업공간을 울진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동해안의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농산물을 키우는 농가나 젋은 창업가들의 꾸준히 먹거리 개발과 연구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울진군만의 먹거리는 많이 발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과 이유는? 울진군에는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왕송을 꼭 한번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1~ 2시간 산을 오른 다음에 딱 만나는 대왕송은 위엄이 느껴져서 이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대왕송은 직접 가서 그 풍채와 주변풍경을 눈으로 봐야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1km가 넘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모래밭을 걸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앞으로 해안가 맨발걷기 코스도 조성할 계획이니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울진에 오면 맑은 공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울진은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적은 깨끗한 공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울진에 와서 맑은 공기와 금강송, 그리고 바다까지 이 모든 것을 꼭 느끼고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정이 없는 날, 자연인 손병복으로서 일상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사실 울진군수 취임 후 거의 쉬어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만약 휴식을 할 수 있다면, 좋아하는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울진군을 투어 해보고 싶습니다. 차로 관내 임도를 다 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가장 큰 고민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원자력전기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과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울진의 국가산단은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부분이고 정부가 정해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해보겠다고 정부에 제안을 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떤 과정이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체크해야 합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군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선 8기 지금까지 매 순간순간이 새로운 도전이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군민 여러분을 생각하고, 울진 발전이라는 목표만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리는 울진의 내일은, 지방소멸 위기 도시라는 꼬리표를 떼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인구 10만 도시.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관광과 산업이 동반 성장한 관광객 1500만명과 지역총생산 10조웡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래는 지금까지와 같이 전략을 수립, 계획하고 추진해 간다면 현실이 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군민 여러분과 행정이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민선 8기 울진군정이 그리는 울진의 내일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신뢰를 가지고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퇴보하지 않고 성장하는 도시, 소멸하지 않고 번영하는 도시, 빛나는 미래 울진을 향한 힘찬 여정에 군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정저널 이원희 대기자 학력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계성고등학교 졸업 경력 現 민선8기 제48대 울진군수 現 울진인재육성아카데미 대표 前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 본부장 前 삼성엔지니어링(주) 외주관리부문장(부사장) 前 삼성엔지니어링(주) I&I사업부 사업부장(부사장) 前 삼성엔지니어링(주) 경영지원실경영지원실장(전무) 前 삼성중공업 경영기획담당재무팀‧기획팀‧혁신팀 총괄(상무) 前 삼성중공업 관리부/경영기획팀 경영관리/기획담당 육군 중위 ROTC (만기전역)
by 편집국적극행정 분야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구명조끼 착용률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하고 파 정확한 현장파악과 지시가 인명살리는데 가장 중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71년 해양경찰 역사에 큰 기록을 남겼다. 순경 출신으로 해양경찰청의 가장 높은 지위자인 청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김 청장은 “최초 순경 출신 청장이라는 의미는 개인적으로 영광임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김 청장이 걸어온 길이 역사의 길인만큼 그 책임도 막중하다는 뜻이다. 김 청장은 조직의 총수가 되기까지 전 계급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해 왔고, 이런 경험들은 현장에서 땀을 쏟으며 근무하고 있는 후배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수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제일 낮은 계급에서 조직의 총수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총장의 가장 큰 영예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해양경찰청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직문화혁신 계획’ 진단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경청은 3가지 진단 항목인 △ 차별성 △ 적극성 △ 충실성 평가를 통해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탁월’ 수준을 받았다. 정부의 공직문화 개선 방향과 부합하고, 기관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과제를 계획하였다는 호평을 받은 것이다. 김종욱 청장이 시도한 ▲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직원에 대해 연공과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최초로 도입 ▲ 업무성과가 저조한 공무원에 대한 상담과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는 ‘저성과자 관리방안’ 마련 ▲ 근무 경력으로 점수가 누적되는 ‘경력평정 반영비율 축소(7:3→ 8:2)’와 같이 역량 중심의 선제적 제도개선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청은 공직문화 혁신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역량과 성과 중심의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정부혁신의 주축이 되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하신지 1년 6개월을 돌이켜 보신다면? 작년 1월 취임 후 청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해양경찰로 36년 재직기간 중 가장 바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조직의 내실을 다지며, 오직 국민의 안전과 해양주권을 수호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국민안전은 국가책임’이라는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이라는 비전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자로써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전 직원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강인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포괄적 해양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인도-태평양 주요국 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해양안보・안전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양경찰청 모든 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면 국민에게 지금보다 더욱 강한 해양경찰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성과와 아쉬움은 무엇인가요? 국정과제인 ‘해양영토 수호 및 지속 가능한 해양관리’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주요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본청 종합상황실장 직급상향(총경→경무관)으로 고도화된 지휘 체계 마련과 광역 해상 교통 관제망을 단계적으로 확대를 통해 해양종합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 정책포럼 개최를 통해 국회 상임위 및 여야 정책위와의 정책소통 강화를 통해 「해양재난구조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해양경비력 강화를 위해 AI, 인공위성, 무인기 등 첨단 과학기술력을 활용하여 수집된 해양정보를 융합・분석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 체계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다만, 수집된 해양경비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아직 없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양경비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발의 예정입니다. 해경청의 최대 현안 무엇인가요? 해양경찰은 AI, 인공위성, 무인기 등 첨단 과학기술력을 활용하여 넒은 바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해양정보융합플랫폼, MDA(Maritime Domain Awareness)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 중에 있습니다. MDA체계의 핵심으로 인공위성을 개발 중이며, 2026년 관측 위성을 시작으로 통신, 수색구조 등 2032년까지 위성 48기를 발사 예정입니다. 또한, 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등 신종재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해상에서 여러 재난 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비 대응 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해양경찰은 AI에 기반한 해양재난 대응체계인 CDX(Coast Disaster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및 개발로 현장임무수행 경찰관들은 AI 개인비서를 통해 해양재난 예측정보를 실시간 현장정보와 융합・분석하여 신속한 해양재난상황이 과학적 기반으로 분석 대응함으로써 더 유능한 해양경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 초 안보·안전·혁신 3대 축과 6대 모멘텀으로 국민 중심 민생정책 추진을 발표하셨습니다. 진행상황과 성과는? 민생현안 해결, 협업 활성화 등 국정방향에 부합하는 정책추진을 위해 안보・안전・혁신 3대 축을 기반으로 6대 모멘텀(해양경비력, 현장대응력, 수사력, 과학기술력, 협력, 실행력)을 선정하여 세부 역점과제를 집중 추진 중입니다. 해양경비력 강화를 위해 동・서・남해 전략 경비구역 신설(예정) 및 대형함정을 확충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안보차원의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을 위해 단속 전담함정 6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황지휘체계 개편과 첨단 구조장비를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해상선박 사고 시 선박에서 SOS 구조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 전개 등 사고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도 병행 중에 있습니다. 수사력 분야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대응 관련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으며, 해양 특화 전문 수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사연구소를 확대 추진 예정입니다. 과학기술력 강화 측면에서는 실용화 가능한 R&D 사업발굴을 위해 해수부, 해군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강화 및 자체 실용화사업 추진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협력 측면에서는 국제 해양·안전대전 개최를 통해 해양안전산업 육성 등 산학 협력을 강화하였으며, 23개국 1지역 2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회의(HACGAM) 최초 개최, 해양분야 ODA 사업 발굴 등 인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국제적 협력체계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실행력을 가지고 조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속진형 간부후보제도 등 혁신적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재직자 전문교육기관인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을 설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정부업무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의미는? 정부업무평가는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여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하는데 인사・조직관리를 점검하는 행정관리역량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이외에도 적극행정 분야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23년 종합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이는 민간전문가와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정부업무평가에서의 우수한 결과로 정책방향과 집행수준이 국민의 눈높이에 충족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정부의 국정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일관된 기조로 추진 중입니다. 또한, 전 직원이 합심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과제 성과창출을 위해 각 부처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현안 발굴을 위해 정책자문위원회 등 국민과의 소통에도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감 근속승진 가능인원을 40%→50%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인사문제에 손을 대신 이유는?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청을 비롯해 공직사회 전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공공부문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우수한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생현장과 실무직 공무원의 업무여건 개선을 위해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행안부와 인사처가 공동발표 했습니다. 이에, 우리청도 발맞춰 민생현장 접점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많은 경찰공무원에게 승진기회 부여를 위해 경위에서 경감으로의 근속승진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경감 이하 실무직 공무원의 대우공무원 선발기간도 기존 5년에서 4년으로 1년 단축하여 장기근무자의 처우를 개선했습니다. 한편, 경사 이하 우수 인재의 조기승진 기반 마련을 위한 속진형 경위임용제, 조직분위기를 저해하는 저성과자 관리방안 마련 등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인사제도 개선과 혁신을 통해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묵묵하게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이 임무에 집중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입니다. 남은 임기 내 이것만은 꼭 해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해양경찰청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구명조끼 착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3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률이 83%인 반면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률이 2011년 73%에서 2022년 83%로 10%를 향상시키는 데에만 10여년이 걸릴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해상에서 구명조끼 착용률도 안전벨트 착용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숙제입니다. 구명조끼는 바다에서 생명을 지키는 최선이자 최후의 보루인 만큼 모든 국민이 안전을 위해서 바다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만,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양경찰과 여러 기관들의 협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제이기에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해경에 투신하신 이유가 있다면? 해양경찰 전투경찰순경으로 군 복무하며 해양경찰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다가 함께 근무하였던 다수의 경찰관께서 “제대 후 해경에 투신하면 좋겠다.”라고 많이 이야기 해주었고, 아무래도 바다와 함께 살아왔고, 또 바다 관련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늘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해양이나 수산 관련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족 중에 형님들이 육상 경찰로 근무하고 있어, 경찰관으로의 생활과 조직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 일과 공부를 양립하는 모습들을 보며, 나도 해양경찰의 공직 생활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투신하게 되었습니다. 해양경찰 근무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과 보람은 무엇인가요? 해경인으로서 근무하면서 많은 사건사고와 접했으며, △살아있는 사람 생수장 사건 △농아자 일가족 5명 충돌 침몰 사건 가해도주 선박 외국에서 검거 등 많았으나, 서해청장으로 근무하면서 2022년도 1월에 목포 앞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었을 때 경찰서장, 현장 세력과 논의 끝에 전복된 선박의 하단부분을 절단해서 선실에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는 우리 해양경찰이 최초로 선박을 절단했던 사고로써 이후 어선 전복 사고 시 선저를 절단 후 선원들을 구조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경청장으로 취임 후 발생한 청보호 전복사고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훈을 다시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 당일 신안 바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선박의 선실 등 입구가 그물로 막혀 있어 구조작업을 전개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까운 연안으로 예인 후 조속히 구조작업이 정리되도록 지시했습니다. 수색구조 시 ‘현장을 잘 알고, 정확한 지시’는 구조 성패를 가를 만큼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어, 지휘관들에게 업무를 함에 있어 국민과 현장을 중심에 두고 해양상황 대응 시 전문성 있는 판단을 하기 위해 지식과 지혜를 쌓으라고 당부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순경에서 해경 최고 책임자인 청장에 오르시기까지 특별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해양경찰 71년 역사에서 최초 순경 출신 청장이라는 의미는 개인적으로 영광임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좋은 선례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청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늘 솔선수범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하고자 노력중입니다. 한편, 해양경찰청장이 되기까지 전 계급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순경 때부터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현장부서의 어려운 여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일 낮은 계급에서도 조직의 총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직원들에게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후배 해양경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국민이 해양경찰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여 국민 모두가 안전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는 강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기본이 되어 있다’라는 말은 모든 게 완벽하진 않지만, 탄탄하게 기초가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항상 해양경찰 후배들은 기본이 돼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후배들이 멋진 해양경찰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임용 당시 선서 내용을 항상 되새기며 “경찰공무원으로서 해양경찰의 제복을 입고 국가에 몸과 마음을 바쳐 투신한다.”라는 마음가짐을 굳건히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하면, 해양경찰 후배들 개개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뭘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해양 관련 기술을 연마하고, 업무를 익히고 바다에서 국민의 부름에 답할 능력을 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경하애(上敬下愛)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내가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뢰받는 후배 해양경찰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터뷰로 제목하나를 직접 뽑으신다면?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이 되기 위한 해양경찰의 노력’이라고 인터뷰 제목을 뽑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청장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6대 모멘텀(해양경비력, 현장대응력, 수사력, 과학기술력, 협력, 실행력) 중심 정책의 성과와 아쉬운 점 그리고 해양경찰의 당면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정책의 타당성과 미흡한 점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보완하여 국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어 국민들로부터 해양경찰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평소 좋아하시는 문구, 속담, 고사성어가 있으시다면? 해양경찰에 재직하며 한 선배께서 하셨던 말씀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성심대인 인무부복(誠心對人 人無不伏)이요 공정처사 사무불성(公正處事 事無不成)’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정성을 다하여 사람을 대하면 따르지 아니할 사람이 없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라는 말로써 우리 공무원 특히 경찰관이 반드시 명심해야 될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거안사위(居安思危) 사즉유비(思則有備)하면 유비즉무환(有備則無患)’이라는 말입니다. ‘평온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해야 되고 위태로움을 인지하고 준비를 해 놓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다’는 말로 이 두 가지는 제가 공직 생활을 하면서 평생 기억하고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는 명언입니다.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밤낮 없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과(大過) 없이 청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완수해 준 현장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해양경찰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해양경찰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회의정저널 이원희 대기자
by 편집국서울교통공사를 이끄는 백호 사장, 그는 서울과 수도권 인구 약 2100만 명의 발이 되어, 엄청나고 막중한 책임과 그 사명을 수행함에 한치에 망설임과 거리낌이 없다. 백호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날렵함과 슬기로운 지혜를 겸비한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마인드를 보고 시민의 한 사람인 필자는 경탄과 가슴 뿌듯함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그렇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집중되어있는 대한민국 수도권과 서울에 일상을 책임져야 하는 최고 경영자가 어떤 특수 단체나 몇몇 개개인 사정에 얽매여 그 사명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결코 그 피해는 전 시민들 삶의 손실과 직결되는 것이며, 그 피해가 곧이어 수도권과 더 나가 대한민국 인구 전체가 대혼란을 겪어야 한다는 것에 절실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터이기에, 그 어떤 일에도 시민들에게 일말의 피해라도 가는 일에는 백호 사장 앞에서는 단 한치에 용납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 “예”로 지난번 “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 탑승시위 대처에서 보듯이 대중적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불의에 파행을 막는 일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신속 정확한 대처 더 나가 공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 안일 무사주의가 아닌 감히 시행하기 망서려 지는 과감한 판단에 의한 업무처리 능력을 보면서, 이것이 곧 미래 공공기관에 건전한 발전과 국가를 부흥케 만드는 표본 모델로 삼아, 한 점 부끄럼 없는 지도자상임을 확신케 되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 전 공공기관장들에게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경영철학을 권고하고 싶은 필자의 심정은 간절하다. 그게 곧 이 나라를 부국강국으로 만드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선명한 색깔의 지혜 어떤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들은 색다른 경영기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연히 남다르다. 미국사람들은 취임식 때 입고 나온 대통령 내외분 복색에 민감하다. 그로써 통치 철학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거슬러 보면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퍼스트레이디는 푸른색 정장 차림이요, 붉은 넥타이로 판에 박힌 대통령은 푸른 줄무늬의 넥타이로 바꿔 매었다. 곧 복색으로 가늠해본 앞으로의 미국의 통치 철학은 푸른 청색임을 의미한 것이다. 미국에서의 청색은 “퓨리터니즘„ 곧 청교도 정신의 상징색이요 그 색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여 보수주의 색이며, 차분한 진정과 안위 감을 필요로하는 방에 커튼이나 진정제의 알약 색을 푸르게 한 것도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의 색깔이기 때문이다. 또 한 블루진이 말해주듯 푸른색은 빈부귀천이나 권력의 유무 고하를 막론하고 입는 복색이라서 시민주의를 상징한다. 중세 회화들에서 성모마리아가 입은 웃옷이 푸른 것은 마리아의 자애와 관용을 돋보이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부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정운영 철학으로 천명한 시민성, 관용, 품격이 취임식 복색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게 그는 시각적 효과를 리더십에 십분 활용한 사례라 하겠다. 이렇듯 국가나 공공기관 일반기업이든 조직의 최선봉에 서 있는 훌륭한 지도자들의 통치 스타일은 저마다 선명하고 확고한 특색이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교통공사 제3대 백호 사장에 경영철학은 ‘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저지와 지하철 강성노조 파업 타결 시, 관행적으로 사용되어 온 용어를 정비하는 것으로 새로운 리더십의 시작과 그 색깔을 선명하게 알리는 특색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즉 언어적 효과를 리더십에 활용한 것이다. 다시 말해 ‘노사협의’라는 용어를 ‘사노협의’로 ‘사’라는 한 글자의 순서를 바꿔놓는 슬기로운 지혜와 강력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원칙주의 통치 스타일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례가 그에 확고한 신념이다. 필자의 견해로 볼 때 참으로 강직하고 불의에 불굴하는 원칙주의 상징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격노와 한탄으로 이를 지켜보던 대다 수 시민들 역시 힘찬 박수와 아낌없는 찬사의 응원을 보냈을 것이다. 합리적 타협을 거부하다 불의에 덫을 맞고 대중에 지탄받는 어리석음을 저지른 그들을 보면서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과다불급(過多不急)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필요를 느껴야 한다. 백호 사장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잔잔한 가슴! 지도자의 조건으로는 결단력⸱ 일관성⸱ 위기관리능력⸱ 신뢰감⸱ 비전⸱ 카리스마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아울러 반드시 시심(詩心)이 겸비되어야 한다는 말은, 우리나라 정치사에 흘러간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강조했던 그 시대에 유명한 말이기도 하다. 정치국면을 모가 난 논리로만 보지 말고 모가 둥글둥글하게 정으로 다듬어진 타원형으로 공감하며 풀어나가라는 뜻으로, 치열했던 정치사에서 깨달은 경험 어린 조언이리라, 그렇듯 강력하고 정의로운 지도자들일수록 시심을 발휘해 조직을 이끈 사례는 동서고금을 초월해 차고 넘친다. 위서(魏書)에 보면 조조(曹操)는 문무겸비하여 낮에는 무책(武策)을 강구하고 밤에는 경전을 읽어 생각을 깊이 하며, 높은 데 오르면 반드시 시를 읊었다고 한다. 그는 고향 떠난 휘하의 장병들 앞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절박한 자작시를 읊어 승전(勝戰)을 앞당기는 동기를 발동했으며, 정치 담판에서도 시적 발상으로 난마처럼 꼬인 갈등을 해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 중기 용맹함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명성을 떨친 의적 임꺽정도 마찬가지였다. 피리를 잘 불기로 소문난 단양 현감이 당시 임꺽정의 적도(賊徒)에게 잡흰 몸이 되었다. 임꺽정이 달 밝은 날 밤 현감에게 융숭히 대접하더니 도당들을 모두 모아놓고 집 생각나게 하는 피리 한가락을 청했다. 현감이 능숙한 피리 소리로 만장을 실컷 울려놓자, 현감에게 노자를 두둑하게 주어 안전하게 돌려보냈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임꺽정에게도 삼국지의 조조처럼 통심과 합심의 리더십이 있었던 것이다. 역시나 불의에 불복하는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에게는 전광석화 같은 업무대처능력을 겸비한 강력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호수에 잔잔한 물결 같은 시심(詩心)이 넘쳐 나는 것을 필자의 두 눈과 가슴으로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으며 그것이 곧 서울교통공사 경영 발전의 미래인 것이다. 직원들 용기와 열정의 동기부여 필자는 서울교통공사에 역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편이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의 운영을 담당한 서울도시철도공사 초기 시절부터 그 청결함이 전 세계적으로 상위급 수준이라는데 호감을 느낀 것을 계기로 서울 지하철 관련 기사를 다뤄왔으며, 3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가까이서 지켜봐 오는 동안 지금처럼 조직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모습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직원들의 애사심과 자긍심,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뭔가를 해내고야 말겠다는 열정 가득한 사명감이 어디서 나왔을지 필자는 몇 번을 곱씹어 생각해 봤다. 직원들을 항상 아끼는 마음으로 다중(多重)한 업무 속에서도 먼저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따뜻한 포용심 발휘가 전 직원들을 화기애애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며. 불의에 불복하는 지도자의 강력한 힘과 시민 안전제일 주의와 신속 정확한 대처능력을 보면서, 직원들은 용기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희생정신의 동기가 직원들의 가슴을 가득 메웠을 것이다. 아울러 백호 사장의 이처럼 잘 다듬어진 생동감 넘치는 특유의 경영기법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하는 최고 경영자의 의지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일목요연하게 기획 편집하여 이를 공사에 발전 지표로, 용광로처럼 녹여내어 승화시켜 대내외에 전파한 측근 보좌진의 섬세함과 홍보실 전 스탭들의 열정 어린 노고를 보면서 공사업무를 취재하는 언론의 입장에서도 아낌없는 감동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서울교통공사라는 거대 조직의 전사원들이 자기 조직의 최고 수장을 앞에서가 아닌 뒤에서 이구동성으로 떳떳하게 자랑스러워하는 자부심을 지켜보면서 낡은 과거를 뒤로하고, 온 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사랑받는 21세기가 지향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지하철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배경 중심에는 백호 사장의 시민 권익을 위한 우선주의 원칙에 경영철학이 가슴 깊이 담겨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아울러 눈부신 활약을 발판으로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 1/4분기 국가 공공기관 경영능력 평가 최우수 수상을 넘어 미래 도시교통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할 날을 믿고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서울지하철 우수성에 마음 뺏겼다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 진출 인도네시아가 서울교통공사에 SOS를 요청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또 한 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 낸 두 번째 쾌거로,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980만 달러(한화 130억 원) 규모이다. 공사는 202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 발주한 최초의 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인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여 지난 4월 30일 사업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공사의 수준 높은 컨설팅 결과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사의 수행 능력과 저력을 인정하였으며, 이번 사업 결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한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복지와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마케팅과 안전․편의성 기반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역사 리모델링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위한 모델로 삼는다. 한편 공사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지하철의 우수한 시스템과 50년 이상 도시철도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컨설팅 사업 분야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최근 10년간 필리핀 마닐라 MRT3 관리 운영 컨설팅 사업, 인도 광역철도 운영유지보수 준비 컨설팅 사업, 코스타리카 광역여객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파나마 메트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등 총 26건의 크고 작은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을 다지는 등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전... 안전....그리고 또 안전 안전위해 현장 방문하고, 비상대응 훈련도 진행 직원건강 위해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 백호 사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다. 작은 실수와 부주의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특성상 백호사장은 안전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그중 하나가 현장점검이라 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진접차량기지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CEO 현장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하 도기본) 시행으로 4호선 창동차량기지가 진접으로 이전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68%로 2026년 3월 공사 완료 예정이다. 이날 백호 사장은 현장 사무실에 도착해 차량기지 건설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직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한편, 5km 길이의 입‧출고선 내부 터널을 둘러보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안전 조치가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백호 사장은 진접차량기지의 지리적 여건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과 필요한 안전 조치사항에 대해 각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보고해 줄 것과 서울시 관련부서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당부했다. 백호 사장은 “기지 이전에 따른 4호선 운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진접차량기지의 운영기관으로서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8호선 연장구간(별내선) 구리역에서 구리도시공사, 남양주도시공사와 비상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구리역은 8월 중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구간(별내선)의 역사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한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은 막바지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별내선 개통에 대비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초기대응 및 상황전파 등 위기대응 역량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동관리기관 및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등 5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서울시 등 평가위원이 모니터링 및 평가에 참여했다. 훈련은 방화범이 별내행 열차에 불을 지르고 화재가 구리역 승강장까지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실제처럼 진행했다.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구리도시공사가 초기대응을 주관하고, 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 운영을 맡아 합동 대응을 통한 상황 수습과 복구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별내선 공동관리기관과의 비상대응 합동훈련 실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대응 역량을 키우는 기회고 개통 후에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직원의 혈액암 발병과 관련해서도 백호 사장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유해 요인 노출 직원의 건강 검진과 발병 직원 지원 등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다음 달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작업 시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요인을 전면 제거하는 작업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공사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혈액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로 1명이 산재 신청 진행 중이다. 공사는 차량기지 내 도장작업과 지하철역 배수펌프실 점검 과정에서 직원이 위험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차 외관(차체) 및 하부의 대차, 회전모터 등의 부식 방지를 위해 3년 단위로 도장작업을 해 왔는데, 과거에는 벤젠 성분이 포함된 신나를 유성페인트와 함께 사용함에 따라 도색 및 건조 작업 과정에서 흡입 위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배수펌프실에는 라돈이 다량 함유된 집수정이 있는데, 직원이 집수정 배수펌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하철은 대부분 지하 암반 구간에 건설되어 라돈이 지하수를 통해 방출되고 있다. 공사는 이달부터 작업환경과 혈액암 발병 간 정확한 인과관계를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직업환경분야 전문의, 노동전문변호사, 보건학 교수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구성 완료했다. 조사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동차 도장작업, 배수 펌프실 점검과 같은 유해 요인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직원 816명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전동차 도장작업 529명(현직 509명+퇴직 20명), 배수펌프실 점검 287명(현직 248명+퇴직 39명)이다. 이번 조사는 ① 작업환경 조사와 ② 작업자 유해 요인 노출 조사로 구성된다. 작업환경 조사에서는 환경 오염 물질, 노출 경로 등 해당 공정의 작업환경을 확인한다. 작업자 유해 요인 노출 조사는 작업자 집단 면담을 통해 유해 요인 노출 가능성과 강도를 분석하고 작업자 집단의 건강 수준을 평가, 유해 요인이 발병에 미치는 수준을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조사위원회는 발병 인과관계 분석과 작업환경 위험 요인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유해 요인 제거 및 노출 최소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수립해 공사에 제시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한편, 공사는 혈액암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승인된 2019년부터 유해 물질인 벤젠 성분이 포함된 신나의 사용을 전면 중단, 폐기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벤젠계 희석제 사용이 불필요한 전동차용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페인트 건조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해 친환경 도장 설비를 3개 차량기지(군자, 신정, 지축)에 구축하였으며, 내년 6월까지 2개 기지에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세척 시 발생하는 유증기 비산 방지를 위한 환기설비도 5개 차량기지 18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67억 원을 투입하여 검수고 대기실, 주공장 작업장 등 차량사업소 내 96개소의 작업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또한, 배수펌프실 점검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8월 56개역 배수펌프실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했다. 백호 사장은“향후 작업장 유해 물질 노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함으로써 직원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보수 및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세계적십자의 날 감사패 수상 서울교통공사는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교통공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백호 사장이 직접 수상한 이 감사패는 제77회 세계 적십자사의 날을 맞아 백호 사장의 인도주의 운동에 동참하여 인간의 고난 경감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협약에는 자원봉사활동, 건전 기부문화 확산,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 긴급 구호 활동, 기타 협력사업 등 5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3월부터는 임직원들의 자율 기부금인 ‘Metro 나눔과 동행기금’을 조성하여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의 생계‧주거‧의료비 지원 등에 쓰인다. 아울러 혈액 수급난 해소와 생명나눔 실천 차원에서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 500매를 기증하였다. 공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실천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제네바협약 정신과 국제적십자 운동 기본원칙에 따른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지역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업임을 확인받은 것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함께 나눔, 행복 동행의 슬로건 아래 기부, 자원봉사,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ESG 경영 실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대기자
by 편집국김태흠 충남지사가 내건 ‘힘쎈충남’이 높은 성과를 민선8기 후반기에 가속도를 붙인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써오고 있다. 도정 사상 최초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고, 국내외 투자유치는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각종 기관을 잇따라 유치하는가 하면,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들을 따내며 미래 먹거리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에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과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실질적인 저출생 극복 대책 등을 추진,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 220만 도민과 함께한 힘쎈충남,밋밋한 도정, 힘쎈충남으로 탈바꿈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20만 도민과 함께한 힘쎈충남 2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2년 동안 민선8기는 밋밋한 도정을 파워풀한 힘쎈충남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민선8기는 힘쎈 도정을 바탕으로 정부의 역대급 긴축재정 상황을 뚫고 올해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163개사 19조 3688억 원을 기록, 민선7기 4년 실적(14조 50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삼성에서 약속한 52조 원의 추가 투자까지 이뤄지면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약 이행 완료도는 전국 평균(27.44%)를 압도하는 40.46%를 기록, 전국 시도지사 공약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냈다. 힘쎈충남은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홍예공원 명품화,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건립, TBN 교통방송국 착공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현안 ‘물꼬’ 서산공항 건설,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도정 현안은 물꼬를 터내며 본격 시작했다. 아산경찰병원 유치와 대한파크골프협회 청양 이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공주 이전, GTX-C 천안아산 연장 본격화, 전국 최초 외국인투자지역 확장(15만 5337㎡) 등도 힘쎈충남의 성과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년 동안 대통령과의 독대 등을 통해 도정 현안을 수시로 건의해왔으며, 충남 발전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지난 2월 서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는 아산경찰병원 신속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경제자유구역 복원 등을 꺼내 정부의 확실한 뒷받침을 약속받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기술법 개정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국립학교설치령 개정 등도 국가·국회에 요구하며 관철시켰다. 특히 대형 산불 등 도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한 복구·지원을 요청, 발빠르게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지난해 홍성 등 도내 산불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 요청 하루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올해 서천특화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화재 발생 94일 만에 임시시장 문을 열 수 있었다. '샅바싸움’ 안 밀리며 성과 차곡차곡 김 지사는 “타 시도와의 샅바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들을 유치해왔다”고 말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그동안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을 내포신도시에 유치했으며, 천안과 홍성 2개소에는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면적의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육성 중인 논산에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태안에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당진에는 국립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각각 유치해냈다. 이와 함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통과, 양수발전 예타 대상 사업지 선정,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논산 국방국가산단 승인,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도 올렸다. 석탄화력특별법·공공기관 이전 ‘아쉬움’ 아쉬운 점으로는 지난 국회 때 현안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꼽았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석탄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등 도정 현안 사업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에 강하게 촉구, 금년 내 이전 계획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년, 100년 미래 준비 집중,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재구조화 앞으로 남은 민선8기 2년 동안에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준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 첫 번째 과제로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꺼내들며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에서 돈 되는 농업으로 재구조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토지 확보부터 교육·금융·시공·경영설계 등 창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산 간척지 B지구에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농업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고령은퇴농 연금제를 확대하고, 농촌리브투게더와 청년 농촌보금자리, 충남형 실버홈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와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등은 미래 농업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박차,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도 후반기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성장 기회로 창출하고, 석탄화력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 구조 재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탄소중립 R&D 기관 유치를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힘쎈충남은 그동안 수소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총 27개 사업 3180억 원의 국비를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충남의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할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아산만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베이밸리’를 건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한다. 행정안전부의 규약안 승인으로 초석을 마련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연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총력을 다한다. 도는 이밖에 첨단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산업,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등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민선8기 힘쎈충남은 지역별 특색·특장을 살린 5대 권역별 발전 계획과 전략사업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경제자유구역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추진을 통해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장항선-SRT 연결, 서해선-KTX 직결, 격렬비열도항 등 도로·철도·항만 SOC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지난 4월 발표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도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중점 추진한다.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은 현금성 정책보다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에 초점을 맞춘 민선8기 저출생 극복 대책이다. 김 지사는 “공공아파트 특별공급 비율 100% 확대, 주4일 출근제 등 공공에서 솔선수범해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및 인식 전환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 5개 개선·검토 정책 제안을 했는데, 최근 신생아 특례 대출 부부 합산 소득 기준 확대, 양육지원금 통합, 출산가구 특공 기회 확대 등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타 시도 우수 사례는 적극 반영·추진하고, 출산지원금은 시군별 차등을 없애고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그동안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남은 2년도 충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낸다는 자세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대기자
by 편집국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지난 7월 1일부터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4년간의 공백을 깨고 3선에 성공했다. 3선 이후 이완섭 시장은 자신의 공약인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복지도시, △품격이 넘치는 문화도시, △서산 특유의 맛깔나는 오감만족 관광도시, △꿈과 미래가 있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지난 2년간의 이 시장은, 대산그린컴플렉스 등 3개 산업단지 조성을 확정과, 40여 개 우량기업 유치해 냈다. 또한 참전명예수당 월 50만 원 등 보훈수당 100% 인상하는 등 보훈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성공적으로 출항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국제 크루즈선 첫 취항으로 검증된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입지와 우리시가 가진 팔색조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모항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서 첫 신호탄을 울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선 기항지로서 발돋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완섭 시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세 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우량기업 유치 서산시, 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출산 장려 및 보훈수당 확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서 최우수 등급 달성 민선 8기 서산시장으로 취임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소회는?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바쁘게 달려온 결과 경제, 복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살맛나고 도약하는 서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대산3 일반산업단지 등 세 개 산업단지 조성을 확정하는 역사를 창조했다. 지역특화산업인 석유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이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막힘없이 추진 중이다. 세 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40여 개 우량기업을 유치해 1만 3천여 명의 인구유입과 1조 8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충남 최초 임신축하금 지급, 출산가정 산후조리비용 지급,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주거 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 등을 추진했다.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출산 후 산후조리비용을 관내 산후조리원 이용 시 100만 원, 관외 산후조리원 이용 시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는 우리시는 산전검사, 태아기형아검사, 엽산제, 철분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2022년 대비 참전명예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보훈명예수당 등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20만 원, 보훈 명예 수당은 월 20만 원씩 지급되며 특히 참전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편 충남 최초로 전월세 주거 비율이 높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사비용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지난해 (가칭)문화예술타운의 입지를 선정했으며, 문화예술타운 내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를 이끌었다. 석남동 일원에 조성될 (가칭)문화예술타운에는 국립국악원 충청분원과 함께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서산문화원 등 문화시설을 집적화한다. 특히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올해 2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편종과 편경을 복원, 제작한 국내 유일의 장인 김현곤 보유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립국악원에서 주관하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공연장 공모에 선정돼 11월 16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 우수 작품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가 공연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7월 앞두고 있으며,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유치했다. 지난해 제20회를 맞이한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역사체험축제’에서 ‘고성문화축제’로 새롭게 변화해 25만여 명이 방문하는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국제 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한층 성장시킬 예정이며, 류방택 별 축제, 팔봉산 감자축제, 삼길포 우럭축제 등 우리 지역 특색을 담은 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전 국민이 찾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2년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결과, 지난 5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시민만을 바라보며 서산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출항... 서산 대산항 도약 국제 관광도시로서 서산 신호탄 쏘아 올려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의 역사적인 출항이 5월 8일 서산시에서 이뤄졌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지난 5월 8일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우리 서산시를 모항으로 성공적으로 출항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2천 6백여 명의 관광객을 싣고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했다. 2016년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확정했다. 시장으로서 첫 걸음을 옮긴 2011년 이전부터 그렸던 국제도시 서산을 실현하기 위해 하늘길, 바닷길, 땅길, 철길의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달려온 결과여서 더욱 뿌듯했다.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도약하는 신호탄인 국제 크루즈선의 뱃고동이 앞으로도 서해 바닷가를 울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이번 국제 크루즈선 첫 취항으로 검증된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입지와 우리시가 가진 팔색조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린다. 우리시는 5월 1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린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외국적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와 충남 최초 입출국 수속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간월암, 가로림만, 천수만, 한우목장을 비롯한 관광지와 감태, 6쪽마늘, 어리굴젓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했다. 6월에는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산항 국제 여객 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고유 먹거리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와 서산시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모항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서 첫 신호탄을 울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선 기항지로서 발돋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하늘길 연결위해 서산공항 2028년 개항 순항 중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최우선 과제로 신속하게 풀어가야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고 들었다. 국제 크루즈선이 바닷길인데 나머지 길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우리시는 하늘길, 바닷길, 땅길, 철길 등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15개 공항이 운영 중인 가운데 숙원이었던 충남 최초의 서산공항이 하늘길로서 끈질긴 노력 끝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서산공항은 기존의 해미 군비행장을 활용해 터미널, 계류장, 진입도로 등 몇 가지의 시설만 갖추면 건설할 수 있는 사업으로 타 공항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큰 편익을 취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서산공항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반영되지 못했으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토부에서 서산공항 재기획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500억 원 미만으로 사업비를 절감해 비예타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산공항 설계비 10억 원이 통과된 만큼 2028년 서산공항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산’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들어간 고속도로로서 땅길을 여는 ‘서산~영덕간 고속도로(대산-당진구간) 건설’ 사업은 지난해 11월 27일 첫 삽을 뜨게 됐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이번 땅길 건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연결되는 가운데 철길도 빠질 수는 없다. 서산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내포태안철도, 충청내륙철도 등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철도 사업이자 서산에서 울진까지 13개 시군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는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로 신속하게 풀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당면 과제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 12개 시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오감만족 관광도시 서산... 관광 종합 마스터 플랜 추진 해미읍성 축제, 해미국제성지... 역사와 문화 관광지 서산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부 관광객 유치가 중요한데, 시의 관광 정책과 매력은? 우리시는 오감만족 관광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4개년도 이상의 중장기 종합계획 ‘서산시 관광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왔다. 15개 서산시 읍면동을 동부, 중부, 서부로 나눠 권역별·분야별로 구분한 총 47개의 관광사업을 담은 관광종합 마스터플랜은 세 가지 사항을 골자로 한다. 먼저 시의 가로림만과 천수만, 가야산, 운산 한우목장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웰빙·치유·휴식의 공간을 조성한다. 해미국제성지 등 역사·종교적인 가치를 가진 문화유산을 명소화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체험형·체류형 관광산업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특히 이미 국제 크루즈선의 기항지로서 체류형 관광이 발달한 명소를 둘러보기 위해 지난 5월 8일 출항한 코스타세레나호에 탑승해 6박 7일간의 여정을 시민, 관광객과 함께했다. 6박 7일의 여정 동안 기항지의 곳곳을 탐방하며 느낀 것은, 우리시가 가진 관광자원의 매력이 이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생태학적 관광 매력을 가진 가로림만과 천수만은 이미 전 세계에서 유명하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이자 4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관찰되는 생태학의 보고이며 그 경관 또한 아름답다. 시는 가로림만의 가치를 후세대에 전하기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결과에 발맞춰 생태탐방로와 생태탐방뱃길, 가로림만보전센터, 점박이물범관찰관 등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에는 올해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1만 4천여 마리가 찾아 큰 관심을 모았다. 전 세계 흑두루미의 개체수가 2만여 마리임을 생각할 때 약 70%가 시를 찾은 것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계의 보고임을 재확인했다. 철새도래지로서 천수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2025년 아시아 조류 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30여 개국의 관광객이 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태학적 매력에 더불어 역사 문화적인 관광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600년의 역사를 가진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상주하던 병영으로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시는 매년 해미읍성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20회를 맞은 축제는 고성문화축제로의 변화에 성공해 25만여 명이 찾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 결과로 충남권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해미국제성지는 세계 31개밖에 없는 천주교 성지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고 2020년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선포했다. 지난해 9월 우리시는 해미국제성지를 세계가 찾는 명소로서 조성하기 위해 순례 방문자센터를 건립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관광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에서 우리시는 관광객의 입을 사로잡을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리시는 6쪽마늘, 생강, 뜸부기쌀, 서산갯벌낙지, 6년근 인삼, 달래, 황토알타리 무, 팔봉산 감자, 감태 등 9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내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해 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시의 감태는 미슐랭 셰프가 찾을 정도로 품질과 맛이 우수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함께 해주신 18만 시민 여러분 덕분에 2년 동안 흔들림 없이 순항한 민선8기 서산호였다.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성과들로 살맛나고 도약하는 서산으로 끊임없이 거듭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힘써야 함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자원회수시설 건립,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서산 발전을 위해 남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승재 국장 HISTORY [출생] 1957년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학력] 숭실대학교 대학원 졸업(IT정책경영학, 공학박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행정학 학사) 공주고등학교 졸업 해미중학교 졸업 [경력] 제8, 9, 11대 서산시장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제8대 서산시 부시장(부이사관) 행정안전부 지방성과관리과장 행정안전부 지식제도과장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 행정안전부 조직관리팀장 행정자치부 제도혁신팀장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행정연수부 교육2과장 행정자치부 총무과 인사담당(서기관) [저서] ‘해뜨고 꽃피는 서산’(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긍정의 힘’<공저>(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긍정이 멘토다’<공저>(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해뜨는서산’(도서출판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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