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번 지방도 둔당교 통로박스 안전, 근본 해결이 우선 필요하다” [국회의정저널]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은 인지면 입구에 위치한 649번 지방도 둔당교 통로박스 안전 문제와 관련해 “늦게나마 긴급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땜질식 공사는 주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제9대 서산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인지·부석·창리를 연결하는 649번 지방도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을 꾸준히 접수해 왔다. 가장 큰 민원은 도로 노면의 부풀어 오름 문제였다. 일부 구간은 차량 하부가 바닥과 부딪힐 정도로 심각했고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인해 멀미·구토 증세를 호소하거나 오토바이 단독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 안전에 가장 위험한 곳은 인지면 초입의 둔당교 주변이었다. 도로 접합부 노면 팽창으로 큰 단차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차량이 다리를 건널 때마다 덜컹거림과 진동이 발생해 주민들은 매일같이 불편과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했다. 차량의 서스펜션 계통은 피로 누적에 따른 고장이 잦아 주민 피해는 더욱 가중됐다. 최 의원은 지방도 649호선 부실공사와 관련해 2025년 4월 직접 둔당교 현장을 방문해 통로 박스와 옹벽 연결부 틈새 발생, 옹벽 부풀어 오름, 도로방향 기울어짐 등 심각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 충남도에 공문으로 근본적인 보수공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충남도는 “허용오차 내”라는 답변만 내놓으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8월 13일 집중호우 시 둔당교 하부 도로 통로박스 주변이 통제됐고 결국 충남도가 긴급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동묵 의원은 “늦게나마 주민 안전을 위한 공사가 시작된 것은 환영한다”며도, “옹벽 틈새 발생·부풀어 오름·도로 방향 기울어짐 등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임기응변식 보수만 한다면, 앞으로 더 큰 위험과 예산 낭비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의원은 “서산시와 충남도가 자체 예산과 능력으로 한계가 있다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불량시공·하자공사 문제를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며 “도로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만큼, 원초적인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지금부터라도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살피겠다”며 “행정의 늑장 대응으로 인한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콘텐츠진흥원, 2025년 충청권 문화도시 연대 협력 워크숍 공동주관 [국회의정저널]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충청권 문화도시 연대 협력 워크숍’을 공동주관 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청권 5개(천안, 공주, 세종, 충주, 홍성) 문화도시 운영기관 실무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충청권 차원의 공동 발전 방안 모색과 실무자 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권 문화도시 연대 협력 방안’ 세미나에서는 단국대학교 이희성 교수의 발제를 중심으로 학술적·정책적 관점에서 충청권 문화도시의 미래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이어 열린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교육에서는 행정과 사업 수행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노하우가 공유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자 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충청권 문화도시는 향후 정기적 교류를 통해 공동 협업 사업을 발굴하는 등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곡미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충청권 문화도시 간 학술적 논의와 실무적 경험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남콘텐츠진흥원도 천안문화도시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 문화 향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피엔케이비에이치와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국회의정저널]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피엔케이비에이치와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한 수익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보유한 이화학 분석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피엔케이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기능성 소재의 탐색·선정·분석·효능 평가에서부터 제형별 시제품 개발 및 생산까지 전 주기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엔케이는 항치매 식·의약품 소재 발굴과 국내 그린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2024년 설립된 강원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다. 이경현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의 이화학 분석장비를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분야에 적용, 기능성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희수 피엔케이 대표는 “양 기관의 장비와 원천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충남도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화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편집국아산시, ‘아산맑은 쌀 베이킹 경진대회’ 소비자 패널 10명 모집 [국회의정저널] 아산시가 ‘2025년 아산맑은 쌀 베이킹 경진대회’의 2차 현장심사에 참여할 소비자 패널 10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관광 10선’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소비자 패널 모집 기간은 오는 18~29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쌀 베이킹에 관심이 많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전국에서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아산시청 홈페이지, 아산톡톡,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청 안내가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패널단 10명은 9월 3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연락도 취할 예정이다. 이후 9월 30일 아산 모나밸리 골드홀에서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수당이 지급된다. 신청 등 관련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 농촌자원과로 하면 된다.
by 편집국아산시, ‘제3기 명품 CEO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국회의정저널] 아산시는 12일 온양관광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기 명품 CEO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명품 CEO 아카데미는 지역 기업인의 역량 강화와 경영 혁신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과정은 지난 6월에 개강해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 전략 △인공지능·ESG 경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해외 단기 연수 등 12주간의 심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수료식에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원교 호서대 부총장, 김동회 호서 100년 경영연구소 원장, 수료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수 부시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지키고자 땀 흘려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12주 동안 쌓은 지식과 네트워크가 각 기업의 혁신 성장으로 이어져 곧 아산의 미래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기업이 당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지원 방안도 마련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by 편집국아산시청전경(사진=아산시) [국회의정저널] 아산시는 오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위한 현장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건축물 소유주에게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제도로 징수된 재원은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이번 현장 조사에서는 시에서 위촉한 조사원이 부과 대상 시설물을 방문해 교통유발부담금 제도 안내와 건축물 용도 실사를 진행한다. 부과 대상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중 공실이었던 경우 ‘시설물 미사용 신고’를 통해 감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부과와 징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2025~2026 아산방문의 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교통유발부담금은 아산의 교통 환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이 ‘2025 아산방문의 해’ 성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아산시청전경(사진=아산시) [국회의정저널] 아산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 피해 사실이 최종 확인된 39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1차 추가지원금 600만원을 긴급 지급한다. 이번 1차 지원금은 도비와 시비를 각각 50%씩 분담해 조성한 예산으로 시가 자체 편성한 민생경제 회복 예비비 계획에 따라 신속히 집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총 981건의 피해 접수 중 중복신청 및 제외 업종 등을 제외한 394건을 우선 확정했다. 또한 국비가 교부되는 즉시, 동일 대상에 대해 건당 300만원의 2차 추가지원금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행정 처리와 시·도 간의 협조로 394개 사업체에 우선 600만원씩 지급하게 됐다”며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2차 300만원도 빠르게 지원해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정상영업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DMS 입력 기간에 피해를 신고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해당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식 접수 마감은 20일까지다.
by 편집국홍성군, 재난대응 훈련으로 가족 안전 지킨다 [국회의정저널]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재난안전 교육원에서 홍성군 관내 가족봉사단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가족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체 기반의 연대의 힘을 확보하고자 했다. 세부 교육 내용은 △항공 교통안전 △해양 교통 안전 △보건안전 △지진 재난 안전 △화재 안전 △건물탈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훈련에 재난재해 봉사자를 식별할 수 있는 비즈발 배지를 만드는 재능기부 시간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남녀노소 지역민이 참여하는 재난안전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수한 재난 상황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홍성군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훈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호우·화재 안전훈련에 참가한 홍성군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높은 만족도와 정기 교육 운영 요청에 따라, 이번에는 한서대 재난안전 교육원과 연계해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by 편집국아산시, 온양농협 이순신점 준공…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기대 [국회의정저널] 아산시 용화동에 문을 연 온양농협 하나로마트 이순신점이 12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아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농협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약 3,246㎡ 규모로 조성된 이순신점은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함께 개장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농산물 유통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또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아산맑은’ 로고가 새겨진 부채와 홍보용 어깨띠를 활용, 시민들에게 아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김정규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에게 로컬푸드 이용 확대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아산축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농산물 매대가 신규 개설될 예정이다.
by 편집국홍성군, ‘농촌 왕진버스’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국회의정저널] 홍성군은 지난 12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갈산면 및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농촌 왕진버스’는 갈산중·고등학교 백야관에서 진행되어 약 200여명이 넘는 갈산면 및 인근지역 주민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과 농협중앙회가 공동 추진한 이번 행사는 △한방 △정밀 시력검사 및 돋보기 제공 △구강검진 및 교육을 통해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이 전문 의료진들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에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항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광천읍과 은하면을 시작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왔으며 오는 10월 28일에는 서부면에서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by 편집국아산서 만난 시원한 문화·체험 명소.“폭염·폭우에도 끄떡없어요” [국회의정저널]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는 올여름. 기껏 세운 피서 계획이 날씨 탓에 무산되기 일쑤다. 그럼에도 방학과 주말이면 어디든 떠나야 하는 이들을 위해 날씨 걱정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산의 실내 문화·체험 공간 세 곳을 소개한다.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숙한 여름 피서 공식에서 잠시 벗어나 실내에서 배우고 쉬는 아산의 여정을 떠나보자. 충남 최초 국제규격 실내 빙상장인 아산 이순신빙상장은 평균 10도 안팎의 냉기가 유지되는 대표 여름 피서지다. 볼쇼이 아이스쇼를 비롯해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내외 대회를 치른 동계스포츠 거점 시설이기도 하다. 여름방학 동안 가족 단위 스케이트 체험이 늘며 지난 7월 한 달 방문객이 약 7천 명에 달했다. 자유 스케이팅, 피겨·쇼트트랙 강습, 학교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학 기간에는 속성 스케이트 교실도 열린다. 이용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2,500원이다. 도심권 실내 스포츠 시설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스케이트와 보호장비는 현장에서 바로 대여할 수 있으며 496석 규모의 관람석과 스낵바, 탈의실, 넉넉한 주차 공간까지 갖춰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 빙상장을 찾은 천안 거주 30대 아버지는 “아이 방학을 맞아 스케이트 교실을 신청했다”며 “시설이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일주일간 강습을 받은 7살 딸은 “너무 재밌다, 이제 잘 탄다”며 자신 있게 얼음 위를 누볐다. 다만, 얼음 위 스포츠 특성상 부상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긴팔·긴바지·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다.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지만,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 스케이트를 타지 않더라도 이순신빙상장은 훌륭한 여름 쉼터가 된다.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청량한 공기가 반기고 2층 관람석에서 책을 읽거나 아이들의 스케이팅을 지켜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장존동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모든 전시·체험이 무료로 운영되는 과학문화공간이다. 여름방학 한 달 동안 평균 7천~8천 명이 이곳을 찾을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하다. 무엇보다 아산 대표 관광지인 신정호와 인접해 있어 산책이나 식사를 곁들인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전시관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있다. 유아과학관에는 ‘걸리버 몸 속 탐험’ 등 체험 콘텐츠가, 초등 이상은 기초과학관·생명지구환경관·첨단융합과학관에서 놀이처럼 과학을 접할 수 있다.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연령별 ‘ 과학 퀴즈 투어’ 팸플릿도 눈길을 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용으로 구분된 퀴즈 자료는 각 공간의 수준별 핵심 개념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돼 있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문제풀이와 해설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과학 이론이 구현된 체험 코너에선 아이들보다 오히려 부모가 더 즐기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처음 이곳을 찾았다는 8살 자녀 동반 관람객은 “정작 아이는 공을 던지거나 몸을 움직이는 체험에만 흥미를 보이는데, 학창시절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더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또 다른 관람객은 “과학 이론을 몸으로 익히다 보면 아이도 점차 흥미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다. 상설 전시관은 운영시간 중 언제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체험 설비는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다만 과학의 원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해설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과학관은 하루 6회, 기초과학관은 평일 2회·주말 3회, 로봇댄스 공연은 평일 1회·주말 3회 운영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는 잔여 인원에 한해 진행된다. 방학 기간 운영되는 유아·초등·중등 대상 과학탐구교실과 매월 1회 열리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 ‘별빛산책’도 빠르게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모든 예약은 교육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첨단융합과학관은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이다. AI 기반 대화형 로봇,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 등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978년 개관한 온양민속박물관은 국내 최초 사립 민속박물관이다. 6만4,800㎡ 부지에 전시관, 전통 건축물, 공예창작지원센터, 카페, 뮤지엄숍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건축 자체도 작품이다. 백제 무령왕릉을 모티브로 설계된 본관은 2004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김석철 건축가 작품이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유물 배치와 전시 동선을 고려해 관람 흐름이 자연스럽고 공간이 효율적이다. 전시동 옆 구정아트센터는 재일교포 출신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물로 충무공 이순신의 거북선을 형상화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본관 전시관은 총 3개의 상설전시실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은 출생, 혼례, 제례, 의식주 등 한국인의 삶을, 제2전시실은 농업·어업·사냥·대장간 등 생업의 현장을, 제3전시실은 공예기술, 민속신앙, 학술제도 등 조선의 정신문화를 주제로 한다. 전시 해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정각에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2만여 점에 달하며 이 중 일부는 국가 지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고려시대 제작된 ‘천수원명 청동북’과 영·정조 시대 왕세자 의례용 갑주와 갑주함, 흥선대원군의 거북흉배, 아산 삼도수군 해방총도 등이 대표 소장품이다. 실내 관람을 마친 뒤에는 야외정원을 산책해보자. 강원도 삼척에서 옮겨온 전통가옥 ‘너와집’을 비롯해 삼층석탑, 석조여래입상, 비각, 정각 등이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있다. 연못과 수생식물이 조성된 정원은 한적한 여름 산책 장소로 손색없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 역할도 겸한다. 주말에는 뮤지엄숍에서 판매하는 키트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전통문양을 활용한 팽이·부채 만들기 키트가 가장 인기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K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더피’ 와 ‘서씨’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 책갈피·자석도 인기다.
by 편집국홍성군, 미래를 위해 함께 기억한다 [국회의정저널] 홍성군과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홍성‘평화의 소녀상’앞에서 제2회 홍성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관·단체 및 군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림사, 하모니카 연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국가기념일인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은 8월 14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은 우리 역사의 아픈 순간을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의 임호자 회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위안부’피해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위안부’피해자분들이 평온해지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기림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진심으로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금을 모아 지난 2017년 홍주읍성 인근에 홍성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이래, 2022년 12월 ‘홍성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평화의 소녀상 민간지킴이단을 운영하는 등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군민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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