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행정수도 완성 과제 국비 지원요청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정부부처 추가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 현안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12일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만나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을 강조한 데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무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지원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최근 국정기획위가 신속 추진 과제로 지정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관련해 필수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부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제천 횡단지하차도 건설,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등 시정 주요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활용해 한글문화를 확산하는 등 한글의 산업화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가 건의한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함께 제천 횡단지하차도 건설 등 시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 공약인 ‘케이-컬처 글로벌 브랜드화’ 와 관련해 핵심 콘텐츠로 한글을 중심에 둔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국립한글문화단지는 교육·연구·문화·관광·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면서 한글의 문화·관광 콘텐츠화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한글문화도시인 세종시에 조성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함께 도심 내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 사회적비용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제천 횡단 지하차도 건설사업의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케이-컬처 글로벌 브랜드화의 기획에 공감하며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문체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은 제천∼금강 합류 지점 단절로 인해 반쪽 기능에 그치고 있는 국지도 96호선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천 횡단 지하차도에 대해서도 국비 반영을 당부했다. 제천 횡단 지하차도는 향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경우 예상되는 극심한 차량정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어 최 시장은 세종시가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이 기능시험이나 면허증 갱신 등을 위해 약 40㎞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한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앙행정·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대규모 회의·행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2행정지원센터 건립의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세종지방법원·검찰청이 법률상 설치 기한인 2031년까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결정에 따라 기존 부지의 민간 매각이 검토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현 부지를 매입해 국유화 하는 방안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세종시와 충남도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국유화 제안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시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내 금강수목원이 가진 시민의 여가·휴식 기능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최 시장은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의 면담을 이어가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세종시 고등학생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법 '훈훈'

세종시 고등학생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법 '훈훈' [국회의정저널]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세종북부소방서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시원한 커피를 기부한 고등학생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생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를 통해 이웃을 응원하고 공동체를 지키는 착한소비의 모범 사례기도 하다. 익명을 요청한 A학생은 지난 8일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50잔을 구입해 세종북부소방서에 직접 전달했다. A학생은 “부모님이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지난 겨울 시장 화재 당시 소방관분들이 애써주신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뜻깊게 사용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현장에서 근무하던 대원들과 직접 커피를 전달받은 직원들은 학생의 진심이 담긴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따뜻한 응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종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하반기강좌 수강생 모집

세종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하반기강좌 수강생 모집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5년 세종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하반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가야금 5개 반과 판소리 2개 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됐다. 강좌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약 3개월간 전수교육관에서 총 10회 무료로 진행된다. 성인은 기초반·중급반·저녁반, 어린이와 청소년은 토요일반에 참여할 수 있다.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등이 다양한 시간대와 수준에 맞춰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과 상세 내용 확인은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홍보물의 정보무늬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가야금 전공자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전문교육도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과정은 ㈔가야금병창보존회 주최, 서공철류가야금산조보존회 주관으로 운영되며 강정숙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전문교육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세부 내용은 시 누리집 또는 ㈔가야금병창보존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일반시민을 위한 기초 과정과 전문가를 위한 심화 과정을 함께 운영해 세종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이 더욱 활발하게 전통음악을 전승하고 홍보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무형유산 강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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