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이후, 3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을 일부 보완해 9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을 밝혔다. 시행 초기, 국제기준에 따른 단락 방지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이에 대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제도 시행 모니터링 및 전문가, 소비자 단체, 배터리 제조사 및 항공사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보완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보완방안은 안전성과 이용자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기내안전관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이며 그간 시행해 온 보조배터리 수량·용량 등 제한 조치는 유지하면서 일부 내용을 개선·보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는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항공사 수속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절연테이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 다른 방식의 단락방지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적항공사의 모든 항공기는 기내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이는 기내 보조배터리 및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화재 진압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해 기내 화재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하게 되며 선반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면 스티커의 색이 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도 기내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보다 실효적인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내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진압훈련을 실시토록 하고 각 항공사는 관련 훈련매뉴얼도 개정할 예정이다.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대책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지속 실시한다. 또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시점부터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역별로 지정된 승무원이 선반보관 금지 등에 관한 구두 안내를 강화하고 기내 안내방송도 2회 이상 실시한다.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관련한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 및 아태항공청장회의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ICAO 총회 등을 통해서 보조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기준 강화를 위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보완방안은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내 화재위험관리와 대응방안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지속 보완하고 국제적으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ICAO 등 국제기구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는 9월 한 달간,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항공안전감독을 집중 실시해 항공사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항공사들의 이행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회의정저널] 국토교통부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충청북도 간 통합조정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정부와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산단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이자,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초기부터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바이오 기업, 주거 및 상업 시설을 함께 배치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혁신시스템을 갖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까지 추가로 조성되면, 오송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국가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혁신 성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며 산단 조성으로 1조 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 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산업시설의 집적을 넘어,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행사 개최 [국회의정저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이해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높이고자 지정한 날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으나 일상 회복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공동주관해 유공자 표창 등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로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환우가족 및 단체, 의료인 및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혼합행사로 마련된다. 행사는 1부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식과 2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의 기념사와 김민석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통해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격려와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26년 동안 희귀유전질환의 진단, 치료 및 예방에 기여한 조태준 교수 외 3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희귀질환 진료에 기여한 김원섭 교수 외 7명에 대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2부 화합의 장에서는 의료진과 환우·가족이 협력해 질환을 관리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환우 예술가와 조태준 교수 등 의료진이 참여하는 희귀질환 메디컬 앙상블의 축하공연에 이어 환우와 가족 간 감사의 영상편지가 상영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2022년은 제2차 희귀질환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계획을 마련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 중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개최한 금번 기념 행사외에도 희귀질환관리 포럼을 마련, 관리정책의 교류와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고용노동부©PEDIEN [국회의정저널]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역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오후 1시 30분, 오송H호텔에서 지역일자리지원센터의 확대 이전에 따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돈 원장, 정종승 상임이사, 김한준 연구사업본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일자리지원센터의 이전을 축하하고 지역 일자리 정책 현황을 점검했다. 지역일자리지원센터는 지역 주도의 일자리정책 수립, 지역 고용위기 대응 강화, 지역 간 일자리 인프라의 불평등 개선 등 지역 일자리정책에 대한 전반적 정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위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10개의 컨소시엄 지역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위기 사전 감지를 위한 정성·정량적 모니터링, 고용위기지역, 특별고용지원업종 등 지역 고용위기에 대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간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 고용정책 관련 인적 인프라를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발 및 시범 사업으로 지역 고용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고용정책의 우수사례 확산 및 모델개발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228개 시군구의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해 지방소멸 위기에 따른 지역 균형발전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산업 차원의 일자리 정책과 시의성 있는 고용동향 정보 및 분석 내용을 제공하는 계간지‘지역산업과 고용’도 발간하고 있다. 나영돈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일자리지원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고용노동부©PEDIEN [국회의정저널] 근로복지공단은 23일 부모교육 전문강사 31명을 위촉하고 일하는 부모가 겪는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모로서의 역할 수행을 지원하는‘워킹맘&워킹대디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모교육 전문강사는 보육현장의 전문가인 직장어린이집원장 중 희망자를 모집해 양성교육 이수, 현장실행 및 만족도 조사 등 1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공단은 현재까지 부모교육 전문강사 372명을 양성해, 기업 및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부모에 대한 양육코칭을 실시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프로그램’은 2015년 연세대 등과 생애주기별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과 직장어린이집에 보급됐으며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수강한 일하는 부모 14,400명으로부터 양육 스트레스 감소, 부모 역할 만족도 증가 등의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운영하던 그룹 활동과 더불어 개별신청 과정인 ‘부모교육프로그램 특별과정’을 신설해 영유아 부모 100명을 지원한다. 특별과정은 영유아 발달특성에 따라 영아부모, 유아부모로 나누어 6월부터 9월까지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보육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화상 워크숍 신설, 체계적인 부모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채팅창 운영으로 워킹맘, 워킹대디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영유아 자녀 부모는 5월 31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서 구체적 모집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을 할 수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부모교육을 통해 일하는 부모들이 노동생애 초기에 겪는 출산, 육아 등 양육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예정으로 관심 있는 많은 부모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전국 최고의 119구조견‘탑독’을 가려라 [국회의정저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제12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2번째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119구조견 운용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 및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34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종목은 6가지 장애물을 연속 통과하는 종합전술과 주변 야산에서 2명의 가상 실종자를 구조하는 산악지역수색 2종이다. 소요시간과 119구조견의 수색능력과 핸들러의 운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순위를 결정한다. 최우수 119구조견을 탑독으로 선정하고 개인 및 단체 1위부터 3위까지는 소방청장상과 트로피 및 부상품이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장애물, 산악수색 분야별 최고 득점자 각 1명씩을 선정해 중앙119구조본부장상 등을 수여한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재난사고 발생시 구조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회를 통해 탐색구조 역량을 높이고 119구조견과 핸들러의 훈련기술 정보와 현장운용 지식 등을 교류해 국민안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국민이 정한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이름 ‘다누리’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새로운 이름으로 “다누리”를 선정하고 5월 23일에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칭공모전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명칭공모에는 총 62,719건이 접수 되어 ‘18년 ‘누리호’ 명칭공모전 응모건수 대비 6배 이상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심사 과정에서도 여러 전문가들에 더불어, 1,000명의 국민들이 국민선호도조사를 통해 참여했다.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된 “다누리”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시작을 알리는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 씨이다. 그는 공모전 당선 소감으로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와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생각지 못하게 명칭으로 선정돼 기쁘고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과기정통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 항우연 이상률 원장,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항우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상 수상자인 하태현 씨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향후 미국에서 진행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현재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올해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후에는 미 항공우주국와 협력하에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간의 항행을 해, ’22.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다누리 달 탐사선은 달 궤도상에서 1년간 6개의 탑재체로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질병관리본부 [국회의정저널] 질병관리청은 `21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질병의 진단에 이용하는 전산화단층촬영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13개 주요 전산화단층촬영에 대한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단참고수준은 질병을 진단함에 있어 최적의 방사선을 사용하기 위한 권고기준으로써, 이번에 마련한 전산화단층촬영 진단참고수준은 의료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17년도의 권고기준을 재설정한 것이다. 소아 두부 촬영을 포함 13개 주요 검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영상의학과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됐으며 진단참고수준 설정은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운영 중인 255대의 전산화단층촬영장치에서 획득한 7,888건의 환자 피폭선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마련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전산화단층촬영장치가 설치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단참고수준’ 포스터를 우편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전산화단층기술학회 등 의료방사선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 가이드라인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 환자에 대한 방사선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속적으로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모든 의료방사선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주기적으로 재설정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전산화단층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부패방지 경영방침 선포 및 윤리경영 다짐 [국회의정저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창립 5주년을 맞아 23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대면·비대면으로 참석한 가운데 청렴·윤리경영 다짐대회를 열고 부패방지 경영방침 선포와 이해충돌방지 준수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윤리경영 다짐대회는 지난 2021년 선포한 윤리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류광수 이사장과 윤홍균 근로자대표가 부패행위 금지 부패행위 관련 법규 준수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 부패행위 제보의무 및 제보자 보호 청렴문화 확산 노력 내용의 부패방지 경영방침을 공동으로 선포하고 전 임직원의 이해충돌방지 준수 서약이 진행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청렴·윤리경영 다짐대회를 통해 기관의 준법책임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전사적인 부패리스크 분석과 개선,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한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건강하고 투명한 부패방지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정은 소속 임직원들로부터 부당한 요구와 불공정한 거래 요구, 이해충돌 발생, 부패 행위 발생 시 제보자 보호 원칙에 입각해 한수정 홈페이지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by 석현수 기자나무의 무게를 쉽게 알 수 있는 기준표 개발 착수 [국회의정저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5월 20일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 14개의 입목중량표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 및 현장 시연 행사를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목중량표는 나무의 키와 가슴높이의 굵기만 알면 나무의 무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으로 부피 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산림 경영기준표이다. 기존의 중량표는 소나무, 낙엽송 등 7개 수종에 불과하고 벌채 후 시간 흐름에 따른 무게 변화를 알 수 없어 산업 현장에서 민원 분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중량표 개발이 시급한 상태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작년 소나무 중량표 개발에 이어 2025년까지 주요 산림 수종의 중량표 개발을 위해 전국에 걸쳐 약 5,000여 본 이상 나무를 대상으로 나무의 높이, 둘레와 무게를 측정해 총 14수종의 중량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하고 있는 중량표는 벌채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게 변화까지 알 수 있어 향후 나무를 벌채해 시간이 지나도 그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될 나무의 중량표를 이용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량을 정확하게 측정한다면, 현재 산림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사목, 병해충 감염목, 나무의 가지 등 다양한 산림부산물을 무게 단위로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강진택 연구관은“새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중량표의 활용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거래할 때 과거보다 더욱 정밀하게 양을 계산할 수 있게 됐다”며“향후 목재 부산물의 생산, 유통 및 활용 확대를 위해 이러한 기초적인 연구 분야에 ICT 기반 첨단장비의 활용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해양쓰레기 One-stop 해상처리를 위한 친환경 선박 개발한다 [국회의정저널]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의 One-stop 해상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동결파쇄, 플라즈마 열분해 처리 기능을 탑재한 2,500톤급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선박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에서는 해안가 쓰레기 수거, 청항선 운영, 연근해 침적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연간 약 12만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오염도가 높고 수분과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처리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특성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와 함께 총 45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적이고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수거·처리용 선박을 개발해 해상에서 시험 운영을 추진한다. 이 중 해양수산부에서는 109억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선상 처리를 위한 핵심 모듈 개발을 총괄한다. 기존에는 바다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한 후 육상으로 운반해 매립하거나 소각했으나, 본 사업을 통해 개발한 선박을 이용하면 해상에서 폐기물 수거부터 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감축될 뿐 아니라 선박 이동량이 최소화되어 온실가스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은 LNG-수소 연료기반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되며 LNG 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냉열을 이용해 선상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동결 분쇄한다. 분쇄된 분말은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합성가스 생산의 원료로 투입되며 합성가스로부터 생산된 수소는 선내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로 연결되어 선내 전력 공급과 추진용 보조 동력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공정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쓰레기처리 공정을 수소생산으로 대체하는 혁신기술로서 선박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비용·친환경적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선내 적재용량 제한으로 인해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수시로 귀항해 하역하는 기존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방식의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한편 본 사업은 작년 제11회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에서 선정된 다부처공동사업으로 사전 기획을 포함한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삼성중공업 등 17개 연구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친환경적인 해결방안과 함께 해양쓰레기 자원화를 통한 탈탄소화 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폐기물과 해양플라스틱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숲과 수출산업 지키기 위해 산림과학과 검역 현장 손 맞잡다 [국회의정저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5월 20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산림과 검역 분야 현안 해충인 아시아매미나방을 비롯해 외래 병해충의 공동연구와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림과 수출입 항만 등 주요 거점별 아시아매미나방 예찰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방제 방법을 개발해 산림과 수출입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급증하는 외래 해충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매미나방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온대성 아시아와 유럽, 북미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유충이 산림 및 과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활엽수와 침엽수를 가해하는 산림해충이다. 매미나방의 전국 발생 면적은 2020년 6,183만㎥, 2021년 5,891만㎥로 각각 축구장 8,660개, 8,250개 규모에 달하며 현재도 산림과 생활권에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 중 아시아지역에 분포하는 생태형을 아시아매미나방으로 부르고 있으며 선박 구조물에 산란된 알을 통해 다른 국가로 전파되고 있어 아시아매미나방이 분포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선박 입항 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항구 주변 산림에 서식하는 아시아매미나방이 선박의 강한 조명에 유인되어 선박 구조물이나 화물 표면에 약 500∼1,000개의 알을 덩어리로 낳게 되고 선박에 붙은 채로 월동해 이듬해 3월∼5월에 유충으로 부화한 후 주변으로 확산한다. 피해가 극심한 북미지역의 경우 아시아매미나방 주요 분포지역인 러시아, 일본, 한국 및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출항하거나 경유한 선박이 북미지역 항구에 도착하면 북미식물보호기구에서 아시아매미나방 무감염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미나방의 피해를 예방하고 과학적인 예찰?방제법을 제시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산림병해충 발생예보를 발령하고 농약직권 등록을 통한 방제약제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매미나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수록된 간행물‘매미나방 예찰 및 방제 요령’을 발간하는 등 매미나방의 예찰?방제 업무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이석우 부장은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산림과학과 검역현장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기후변화와 교역의 활성화로 인해 외래 병해충의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한발 앞선 예찰과 조기 방제로 산림과 수출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