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도청
[국회의정저널] ‘경기도 대학생 드림링크 직무실습’은 대학생이 기업에서 수행한 실무 경험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는 경기도 대표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뿐 아니라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도 학생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구조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은 직장인 기본 소양, 법정의무교육, 성평등 교육 등으로 구성된 1일 직무기본교육을 이수한 다음, 매칭된 기업에서 계절제 또는 학기제 방식으로 직무실습을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운영 실적 및 참여자 만족도 분석 △2026년도 운영계획과 주요 변경 사항 △대학 현장의 실습 운영 개선 의견 등이 공유됐다.
올해 사업에는 31개 대학과 194개 협력기업, 307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계절제 실습은 이미 종료됐으며, 학기제 실습은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계절제 실습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92.57점이 나와 전년 87.33점 대비 5.2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링크 직무실습 참여자의 후기도 소개됐다.
후기 공모에는 총 8명이 참여했으며, 실무 중심의 직무 경험 제공, 회사 생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 향상,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기업이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현장에서 쌓는 직무역량은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19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23명의 대학생에게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2026년도 ‘경기도 대학생 드림링크 직무실습’은 3월 협력대학 모집을 시작으로 기업 매칭, 기본교육 등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드림링크, 나의 가능성을 다시 불태운 6개월 4학년 1학기, 나는 가천대학교 단기현장실습을 통해 GTS Global의 해외영업팀 인턴으로 첫 실무를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히 학교 프로그램의 일부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근무를 이어가며 ‘이 경험을 더 깊이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때 학교 취업센터를 통해 경기도 드림링크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기업 실무 경험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과 체계적인 지원 제도가 매력적이었고, 나는 주저 없이 드림링크로 전환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무역과 영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고, 영어를 사용하는 직무를 원했지만 경영학 전공생으로서 마케팅 관련 공고밖에 찾기 어려웠다.
해외영업이라는 직무는 가천대 현장실습으로만 경험할 수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나에게는 소중한 도전이었다.
영어 스펙 외에는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드림링크를 통해 실무 경험과 자신감을 모두 얻고 싶었다.
드림링크를 통해 연결된 곳은 GTS Global,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BALLOP’을 운영하는 회사였다.
나는 해외영업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함께 일하던 사수가 퇴사하면서 나는 또 다른 인턴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했다.
처음엔 두려웠지만 그 순간이 내 성장의 시작이었다.
라쿠텐 일본몰과 이베이 미국몰의 상품 등록부터 프로모션 관리, 주문·배송 대응까지 직접 담당하며 실무를 배웠다.
특히 라쿠텐 슈퍼세일 기간에는 RPP 광고와 인플루언서 시딩을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해 전년 대비 매출을 20% 끌어올렸다.
또한 독일 바이어 Donau Sports GmbH와 3만 달러 이상의 연간 로열티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에 참여하며 해외 거래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과정에도 물류·무역 파트 담당으로 참여했고, 해외 통관 서류 관리와 운송 일정 조율까지 맡았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실무에 대한 자신감이 쌓였다.
네이버에서 진행한 ‘라운드업 리그’행사에도 직접 참여하여 브랜드 홍보를 맡았고, 나의 사진이 기사에 실리며 뿌듯함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턴은 잡무만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 편견을 완전히 깨고 싶었다.
사수가 없는 환경에서도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팀을 이끌며 실적을 만들어냈다.
회사는 내 주도성을 높이 평가해 일본 출장과 바이어 미팅까지 맡겨주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는 단순한 인턴이 아니라 하나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 6개월은 내게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자신감’을 되찾아준 시간이었다.
드림링크 참여 이후, 나는 명확한 진로 방향을 찾았다.
해외영업이라는 직무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다른 누구와도 차별화된 실무 스펙을 쌓을 수 있었다.
동시에 부족한 점도 보였다.
앞으로는 일본어 실력과 포토샵 같은 실무 스킬을 더 키워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배우게 된 것이다.
드림링크는 단순히 나의 스펙을 채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성장의 시간이었다.
이 드림링크를 통해 꺼져가던 ‘취업 성공’이라는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턴은 잡무로 끝날 거라는 편견 속에서도 나는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해 성취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느낀 행복과 자부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 내 대학 생활의 가장 큰 행운이었고,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드림링크는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참여하는 사람에 따라 그것은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영수증을 처리하거나 지시만 따르는 자리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현장이다.
여러분도 두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의 가능성을 드림링크 안에서 펼쳐보길 바란다.
경기도 드림링크에서 여러분의 꿈과 연결하는 기회를 얻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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