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삼척시는 도시 내부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대신 우회 도로를 개설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3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갈천~증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삼척 해변 관광지에서 증산마을 내부를 통과하는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해 관광지 접근도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미개설 구간 840m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9년 3월 공사를 착수했으며 공사 중 연약지반을 발견해 이를 수정하는 등 설계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 3월까지 설계 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원~우지 간 도로 개설사업’은 고속도로 삼척IC에서 시가지를 경유해 삼척해변 관광지를 통과하는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 향상과 도로 개설로 인한 주변지역 개발여건 조성 등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86억원을 투입해 3.7km 도로를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금년 상반기 내에 도로구역 결정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 후 편입용지에 대한 손실보상을 착수해 하반기 내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7번 국도와 시내 중심부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성남~사직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시외곽 동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노선 중 미개통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시가지 교통망 확충 및 도로 개설에 따른 남산지구 등 주변지역에 개발여건을 조성해 향후 지역개발 촉진 및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본 도로 개설 사업은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7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현재 각종 행정 절차의 이행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손실보상을 끝낸 후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가 남양동 1,2통 마을을 양분하도록 설계되어 소음 등으로 인한 인접 초등학교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삼척시는 저소음 포장과 방음벽, 수림대 조성 등 다양한 소음 저감방안을 설계에 반영해 쾌적한 교육 환경 보존에 만전을 기하고 통학로를 별도로 확보하는 등 안전시설 보강 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들과 협의하고 충분한 이해 설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