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문흥초가 지난 15일 ‘용봉어린이공원 살리기’ 정책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16일 문흥초에 따르면 4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7일부터 학교 인근 놀이터 용봉어린이공원을 살리기 위한 ‘특명 어린이공원을 지켜라’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해 왔다. 학생들은 주변 놀이터를 탐방해 자세히 살펴본 후 문산(온)마을학교와 함께 용봉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 아동권리에 대해 알아보며 놀이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용봉어린이공원을 되살리기 위해 관련 기관에 제안하는 글도 작성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관심 있게 들어 준 여러 기관의 참여로 이뤄졌다. 시·구의회 의원, 북구청, 시교육청 관계자 등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문흥초 4학년 김영화, 박예솔, 김찬진 학생은 새로운 용봉어린이공원이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놀이터 아지트가 되길 바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마을 및 교사의 이야기, 학생 제안서 발표 등을 경청하며 놀이터 개선을 위한 공감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의답변이 이뤄졌다. 이어 학생 제안서 및 전교생·학부모·교직원의 동의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마을과 만나서 주제통합 학년과정을 운영해 왔던 문흥초 김학준 부장교사는 “‘놀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주변에 괜찮은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아이들이 건강한 웃음을 되찾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흥초 정낙주 교장은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큰 귀로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주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와 협력의 과정을 통해 자율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