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인금순 학습자는 시 ‘동치미 궁물’을 출품해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작품에는 평생 속으로만 삼켰던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하며 문해교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된 벅찬 감정이 진솔하게 담겼다.
작품 속에는 “남들에게 하지 못한 가슴 속 응어리진 말들이 연필 끝에서 나온다”라는 구절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사연과 진심이 묻어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국가문해교육센터 온라인 전시관과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글을 배운다는 것이 단순히 문자를 익히는 것을 넘어,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며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군민들이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