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구미서 '양성평등주간' 열린다
[국회의정저널] 구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의식 제고에 나선다.
가장 먼저 9월 2일에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육아전문가 최민준 소장과 함께하는 ‘평등할래 말래?’ 우리가족 속풀이쇼가 열린다.
예비·신혼부부와 자녀 양육 부부 50쌍이 참여해 가정 내 양성평등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새마을 24시 돌봄터’ 가 운영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토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어 9월 3일에는 구미시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간 양성평등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9월 4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육아대디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토크콘서트 ‘투맘쇼’를 통해 양성평등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육아 속 양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한다.
9월 5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하는 힐링 뮤지컬 ‘진심’ 이 무대에 오른다.
일상 속 성고정관념과 성 불평등 사례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는 낙동강체육공원에서 170세대 다가구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가족 캠핑축제’ 가 열린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경연대회, 엄마와 함께 보물찾기, 달빛 콘서트, 달밤 영화제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주말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 영화제 △구미 그림책 잔치 △유아차 걷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양성평등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미가 양성평등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은 1898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인 ‘여권통문’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20년부터는 매년 9월 첫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양성평등주간은 여성과 남성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법으로 정한 기념 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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