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 신청사 이전으로‘광진 전성시대’연다
[국회의정저널]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구의역 일대가 천지개벽했다’ 자양동 주민의 말이다.
광진구가 청사를 이전한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18층짜리 광진구청 통합청사를 새로 지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복합개발사업은 자양동 680-63번지 일대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연결돼 있다.
7만8119㎡ 면적에 광진구청 청사, 업무시설, 호텔·오피스텔, 공동주택 등이 들어섰다.
행정, 주거, 업무, 문화,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된 것이다.
원래 광진구청 청사는 60여년 전 공화당 연수원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1976년에 성동구 청사로 사용했으며 1995년에는 성동구에서 분구되면서 광진구청으로 자리잡았다.
좁은 사무공간과 노후된 시설로 찾아오는 주민뿐 아니라 직원들도 불편함이 많았다.
새로 문을 여는 청사는 자양동 870번지로 연면적 3만7685㎡이다.
18층 높이에 주민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지상 1층은 북카페, 키즈존, 전시공간을, 지상 2층은 여권, 교통, 세무, 지적, 주택 분야 등 주민이 자주 찾는 통합민원실로 꾸몄다.
지하 2층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연계한 미래기술체험관으로 조성하며 광장에는 공원시설을 만들어 주민의 여가공간으로 거듭난다.
구는 신청사 이사준비에 한창이다.
18일부터 구청장실을 비롯해 총 38개 부서가 다음달 18일까지 3회차에 나눠 이전한다.
주말이나 업무시간 외에 짐을 옮겨 이사기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
주민들이 헛걸음 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에 힘쓰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편의를 돕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구의역 일대가 행정·주거·업무·문화·상업 등 대규모 첨단업무 복합단지로 거듭나 ‘광진 전성시대’ 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올해는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 재창조의 원년이다.
민선8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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