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은 제38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유산에 대한 안전불감증과 경기도의 대책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비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곽미숙 의원은 “안전불감증이 단순한 인명 피해나 재산 손실을 넘어 문화유산의 영구적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의 행정적 공백이 지속된다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곽미숙 의원은 실제 고성, 강릉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자연환경은 물론 문화유산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 역시 수많은 문화재가 산림 인근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재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국가지정유산과 도지정유산 등 약 840여 건의 문화유산이 존재하며 이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이나 복원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곽미숙 의원은 구체적인 대책으로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을 위한 정밀조사 및 학술자료 확보 △손상 위험이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과학적 보존 분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시스템 및 전문 인력 구축 등을 제안하며 “지금의 결단이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는 시작”임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곽미숙 의원은 “문화유산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며 한번 소실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경기도가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