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일상”으로 인천시립예술단이 찾아갑니다.
[국회의정저널] 인천시립예술단의 2025년 찾아가는 공연이 막을 올렸다.
3월 5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두드림보호작업장의 구성원들과 함께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연주회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아래 마무리됐다.
이날 무대에서 인천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삽입음악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연주했다.
해금연주자 박수아, 테너 김지민과 민요 ‘아리랑’,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등을 협연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윤영주 단원은 해박하고 친절한 해설로 보다 편안한 감상을 도왔다.
100여명의 관객들이 삶의 터전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전하는 감동을 만끽했다.
인천시립예술단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도서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현업기관 등에서 꾸준히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총 87회를 진행, 1만 9천여명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2025년에도 인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일상이 예술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화소방서 등 지역사회 일선의 애쓰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음 세대의 예술 감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세화종합사회복지관,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복지기관에서 문화예술의 빛을 밝히고 연평도와 동구 등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활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검단도서관과 지난해 개관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포함해 상반기에만 55회의 공연에 나선다.
고은화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시립예술단은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무대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라며 “삶 속에서 반짝이는 공연 예술로 특별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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