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증가에는 국외 유입 요인, 특히 황사 일수가 2022년 4일에서 2023년 13일로 늘어난 점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존 농도는 2022년 0.031 ppm에서 2023년 0.033 ppm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환경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금속 분석 결과, 납은 대기환경기준 이내로 측정됐으며 카드뮴과 망간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이하 수준으로 확인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벤젠은 환경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천지역의 초미세먼지 구성성분 분석 자료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가속화된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오존 농도를 저감하기 위한 고농도 사례 분석과 지역 맞춤형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보고서는 환경 관련 부서와 연구기관에 배포되며 보건환경연구원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에서전자책 형태로 제공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평가보고서는 인천의 대기환경 현황과 변화 추세를 진단한 중요한 자료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과 실행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을 위한 깨끗하고 건강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