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국제교육원은 5월 21일 세계문화 다양성의 날을 맞아 6개국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밝혔다.
세계문화 다양성의 날은 각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문화 차이로 인한 민족 간의 갈등을 극복하며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UN이 2002년 제정한 날이다.
국제교육원은 이날을 맞아 21일 한국시간 저녁 7시 30분부터 ‘2021.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포럼’을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Zoom 회의방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프랑스 디종, 미국 뉴저지, 영국 레딩, 일본 요꼬하마 등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들과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등 이주 가정 학부모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평화·공존의 문화 다양성 시대를 향한 각자의 경험과 견해를 나눴다.
포럼은 1,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이민자로서 겪는 오해와 소통의 문제를 담은 영화 Yori를 상영했다.
상영 후 스위스 한인2세인 신해섭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완 강사가 문화다양성 공존을 위한 한걸음을 주제로 기조를 발제했다.
2부에서는 나라별 주제발표와 참가자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 진행되는 발제 내용은 영국 레딩한글학교 정경선 교장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 노력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루리리 학부모의 다문화 학부모로서의 경험과 문화다양성 교육정책 제안 일본에 거주하는 조영봉 학부모의 일본 내 소수자로서 바라본 일본 문화다양성 교육의 현주소 미국 글로벌한국학교 원혜경 교장의 미국 내 인종차별의 현주소와 다문화 교육 흐름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원정은 학부모의 한국 내 베트남 학부모의 경험과 다문화 정책에 대한 견해 프랑스 디종한글학교 노선주 교장의 프랑스 교육 내 다문화 정책 등이다.
발제 진행과 토론 좌장을 맡은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글로벌 연결과 소통이 활발해졌지만 또한 서로에 대한 경계, 인종 간 차별과 이로 인한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나누고 모든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다문화 학부모 포럼을 기획·주관하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 최용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각국의 다문화 교육정책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갈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