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배우 이레가 주연작을 맡은 드라마에서 마지막까지 빛났던 모습을 보여주며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레는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하니’ 역할을 연기하며 소소하지만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레는 자신의 구형 핸드폰 디데이 카운트 숫자가 줄어들수록 목숨이 더욱 위험해짐을 알았다.
더 늦기 전에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 꿈에서 나왔던 아버지와 사진 출사를 하러 갔던 장소로 혼자 향했다.
극 말미 마주한 이레와 최강희는 그동안 서로 추억을 쌓으며 단단해진 정만큼,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에필로그에서 이레는 20년 후 나의 모습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내가 상상하던 모습이 아니여도 좋다는 말과 함께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이레의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레는 공감요정으로의 활약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먼저 이레는 ‘17하니’ 역할을 통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20년의 세월을 오간 캐릭터답게 때로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10대 특유의 툭툭 던지는 대사이지만, 그 속에서도 지나간 나날을 다시금 일깨우는 메시지를 던졌다.
3회 방송에서 쭈굴해져버린 미래 자신에게 “솔직히 난 남한테 쪽팔린 건 괜찮아. 그건 시간 지나면 잊어 지거든. 근데 나한테 부끄러운 건 아직도 생각나.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비겁하게 도망치거나 스스로한테 부끄러운 짓 하지마. 그건 나한테 미안한거니까.”고 담담히 말하는 부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