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하천 지형 분석을 통한 하천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의 기술·서비스를 활용해 창의적·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은 6개의 하천을 대상으로 항공수심라이다장비를 활용해 52km 구간에 대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하천플랫폼에서 3차원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하천 지형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공수심라이다의 측량 성과를 다양한 공간정보 파일인 TIN, DSM, DEM 및 음영기복도로 변환해 생성을 지원함에 따라 하천현황, 하천자원, 하천제방, 하천시설물, 인/허가의 정보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도근천의 경우 수심 1.5m로 확인 가능하며 연외천에 포함된 천지연 폭포 수심은 20m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플랫폼 도입을 통해 하천관리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에는 하천관리계획 수립 시 납품된 데이터를 활용해 그 당시 데이터만 볼 수 있었으나, 이번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비교·분석하고 관련 데이터의 편리한 갱신 등으로 최적의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하천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심화교육을 추진해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차연도 사업을 추진해 하천 180km에 대한 추가 3차원 DB구축 및 사용자 중심의 기능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관리를 위한 CCTV, IoT를 연계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하천플랫폼 사업이 전국 하천관리의 모델로써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제주도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하천관리와 더불어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 아일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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