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5일 창녕 남지여중에서 공간수업에 관심이 많은 초·중·고등학교 교사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수업 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교사들은 공간수업이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협의, 합의 등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끄는 중요한 학습 경험임을 인식했다.
공간수업: 교사가 '학교 공간'을 소재로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아이들이 학교 공간에 주권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내고 다양한 견해를 모아 학교 공간을 아이들의 삶과 학습이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공유회는 공간혁신사업을 환경개선, 시설·행정 업무라고 인식하는 사고에서 탈피해 학교의 주인인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토론하며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간수업 사례를 나눈 김용곤 교사는 “학생이 학교 사용자로서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민주 시민 역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수업에 필요성을 느껴 프로젝트형 공간수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지여중은 공간수업 시간을 활용해 1학년 교실과 3층 계단 공간을 재구조화했다.
이러한 공간수업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한다.
이뿐만 아니라 참여와 자치의 공간, 쉼과 놀이, 인권을 기반으로 미래형 학교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공간을 마련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이 좋아하는 학교 공간, 학생이 바꾸고 싶은 학교 공간, 학부모가 느끼는 학교 공간은 무엇일까라는 끝없는 성찰을 하게 만든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 공간은 교육의 공간이고 이는 교육과정 속에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참여해 만든다 교육과정 속에서 녹아든 공간수업은 민주 시민 교육의 핵심이다 공간 혁신을 학생의 삶과 교육과정 속에서 녹아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