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금천고등학교은 4월 11일 오전 11시 인근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와 연결되는 출입문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을 진행했다.
통합교육의 시작으로 일명 혜금길을 열어 학생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울타리를 허문 것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명철 금천고등학교장, 정우섭 혜원학교장, 두 학교 학생대표 등 20명이 참가했다.
금천고등학교와 청주혜원학교는 서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학교 특성상 교육활동을 서로 교류하는 경우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양 학교는 공동교육과정을 처음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 양 학교 학생이 함께 인근 지역사회 공원과 도로 정화 캠페인에 참여한다.
금천고등학교 운동장을 개방하고 파고라, 정자 등의 시설을 공동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장애 이해·통합교육을 실현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나아가 두 학교 사이 위치한 산에 산책로를 조성해 모든 학생이 어우러져 자연을 활용한 교육을 하는 등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아웃도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금천고등학교 학생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장애인과 만나 지내본 경험이 많지 않은데 청주혜원학교에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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