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는 3월 11일로 새 학기 적응 주간을 종료하면서 오는 14일부터 도내 초중고 학교에 적용할 학사 운영 방침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업 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감염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학사 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새 학기 적응 주간에도 대부분의 학교가 전체등교로 운영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대다수의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학교에서는 2개의 운영 지표를 토대로 학교별 특성·여건 등을 고려해 학부모 등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협의, 관할 교육지원청 지원 컨설팅을 통해 등교유형, 수업 시간 단축, 과밀학교의 밀집도 조정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학사운영 안내에는 교원의 감염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 방안도 추가로 마련했는데,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을 비롯한 파견 및 학습연구년제 교사 등 인력풀을 교육지원청에 제공해 긴급수업지원반도 가동할 예정이다.
긴급수업지원반은 학교에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운영되는 수업 대체 인력 외, 비상시에 교육지원청에 요청하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교육청은 이번 안내를 통해 등교중지 학생들을 위한 대체학습 제공과 함께 심리·정서·상담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전히 오미크론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 학기 적응 주간의 운영 경험과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안전·학습을 최우선에 두고 교육활동을 정상화할 때,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주간의 새학기 적응 주간에는 도내 초중고 466교 평균 97%의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루어졌는데, 이중 전체등교 학교는 94.3%, 부분등교 학교는 2.7%, 전체원격 학교는 3.0%였다.